#묵상일지 2019-11-08 금
모세와 같은 선지자 / 말씀을 명령대로 전하는 자 / 거짓 선지자의 특징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모세와 같은 선지자를 일으키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전하는 말을 듣지 않는 자는 벌을 받고, 하나님이 명령하시지 않은 것을 제멋대로 전하는 선지자는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선지자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성취함이 없으면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이 아닙니다.
#묵상합니다
1. 내 욕심을 채워주는 자의 말을 듣습니까, 아니면 모세와 같은 참 선지자의 말을 듣습니까? 큰 불의 사건에서 듣게 된 하나님의 음성을 누구에게 나누겠습니까? (15-16절)
]주로 제 욕심을 채워주는 자의 말을 들으며 살아왔습니다. 사납금을 버는 일을 도와줄 것 같은 사람의 말을 듣고, 달콤한 여인의 말을 듣고 가정을 꾸리는데 도움이 되는 자의 말을 들었습니다. 함께 봉사하고 연구하는 자의 말을 들었습니다. 한동안은 제 뜻대로 되어가는듯해서 듣고 그래도 이 정도는 투자해야지 하면서 또 들었습니다. 이건 아닌데 싶어질 때에는 투자한 제 시간과 노력이 아까워서 또 들었습니다. 사람은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는 말이 전과 달리 들립니다. 남 이야기인줄 알았더니 저도 사람이니 저도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놓치고 있었습니다. 내 욕심을 채워주는 자의 말을 들은 것이 아니라 제 스스로의 탐욕의 말을 듣고 산 것입니다.
만나지 않고도 소통이 되는 분들을 통해 불특정 다수를 섬기는 것은 편하게 여깁니다. 제가 누구 위에, 누구를 아래에 두는 것은 표면적인 모습일 수 있지만 견디기 힘듭니다. 사람을 오프라인에서 대면하는 시간이 힘듭니다. 먹고 살려고 보수를 받으며 대면하는 것은 견뎌내지만 가정과 공동체를 한결같이 섬기는 것이 아직 제가 살아있어서 ... 그래서 안되는 것 같습니다. 대면이 불편한 분들도 공개된 온라인 공간에서 오래도록 소통하고 함께 하는 것은 가능한 것을 보면 아직 못찾아낸 대면 트라우마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저도 아직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실시간 공개되는 자리에 있으면 대면하는 자리도 괜찮다는 것입니다.
남에게 안보이는 비공개된 자리에서 제가 당한 피해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묵상을 하다보니 남에게 안보이는 자리에서 제가 선택하고 행한 것들 ... 제 악한 행실과 그로 인해 닥쳤던 고난들이 더욱 두려워서 그런 것 같습니다. 고백을 통해 죄는 숨을 곳을 잃고 그 어두움의 힘을 잃는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2. 믿음의 공동체에서 다음 세대를 말씀으로 양육합니까?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내게 전해준 말씀을 듣고 내가 회개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18-19절)
]어린 자녀들 셋은 아내와 함께 저 보다 먼저 우리들교회 공동체에서 말씀으로 양육받고 있습니다. 셋째도 지리산에서 교회에 나간다고 합니다. 공동체가 잘 되어 있는 곳이면 좋겠습니다. 가는 길에 큐티인 들고 가봐야겠습니다. 첫째와 둘째는 공동체에 속해있지 않은듯 합니다. 저까지 공동체에서 본을 보이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는데 제가 시험이 들어 섬기는 대면의 시간이 불편하고 혼자 있는 것이 좋으니 먹튀의 본을 보이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묵상과 예배와 공동체에 시간은 점점 더 들어갑니다. 수요예배와 중보기도학교도 해야하는데 사납금은 다시 올라가고 다양한 추가 수입도 필요합니다. 아내는 약해서 교회일만 하는데도 교회에서도 쓰러지곤 합니다. 저의 한계들로 바깥에서 도와주시는 분들은 고마우면서도 제가 대면이 힘들고 아내의 정죄와 우리들교회의 일원론을 견뎌낼 수 있는 분들이 아닙니다. 구원만 보고 믿고 가야하는데 제가 세상살이에서 발을 빼지 못하는 것이 저의 죄이고 무능함 입니다. 저로서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사오니 오직 말씀이신 주 하나님께 귀의합니다.
3. 치유와 예언의 은사가 있더라도 예수를 부인하고 성경을 가감하는 자는 거짓 선지자라는 것을 인정합니까? 내 마음대로 말하고 행동해서 아무 열매가 없지는 않습니까? (20,22절)
]겪어보니 치유는 약에도 있고 바깥 공동체나 전문가에게도 있고 예언은 매년 책으로 발행이 되고 온갖 강연회로 열립니다. 그러나 가장 낮은 곳부터 오셔서 십자가를 지신 당신의 말씀은 그곳에 없습니다. 하루에도 열두번씩 저는 당신을 잊고 걷습니다. 성경을 제대로 한번 묵상도 못했으니 수시로 가감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 바깥의 거짓선지자를 분별하기 보다 제 안의 거짓선지자 분별이 더 급하고 어렵습니다. 마음은 갈피를 못잡고 입은 단속이 안되고 행동은 탐욕이 앞서니 무엇이 열매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몸 하나 눈 앞에 보이는 자녀와 약한 아내 돌보는 것도 버겁습니다. 제가 성취함이 없는 늦은 때라도 저를 불쌍히 여겨 돌이키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목자님이 애통과 강권으로 공동체에 돌아오라고 긴 시간 통화주셨습니다.
여주 부모님이 키우신 맛있는 사과와 야채, 김장을 보내주셨습니다.
대봉시가 하나씩 바알갛게 물러갑니다.
#적용합니다
일이 없는 날에도 외출을 하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 하루도 은혜 가운데 사랑으로 저와 가족을 돌보아 주시고 오늘 하루의 시작도 허락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말씀과 세상 사이에서 곁눈질하며 기회를 보는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제게는 능력이 없사오니 저를 주관해주시고 말씀을 성취하는데 쓰이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