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11-07 목
제사장과 레위 지파의 분깃 / 레위인의 중앙 성소 봉사 / 가나안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
제사장과 레위 지파는 이스라엘 중에 분깃이 없지만 여호와께서 그들의 기업이 되심으로 백성에게서 몫을 받습니다. 지방에 거주하는 레위인이 중앙 성소에서 섬기려 한다면 그곳의 레위인과 동일한 몫을 받으며 섬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땅에 들어가거든 가나안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를 본받지 말라'고 하십니다.
#묵상합니다
1. 구원을 위해 섬긴다고 하면서도 세상의 분깃과 기업을 바라지는 않습니까? 하나님 자체를 상급으로 여기며 이타적으로 섬길 때, 주님이 나를 어떻게 돌봐주셨습니까? (1-4절)
>> 오로지 자신과 가족, 공동체의 구원을 위해 섬긴다고 생각했습니다. 교사양육도 받고 부목자도 맡게 되어 내심 감사했습니다. 몇십년을 가르치기만 하던 제가 부모학교와 설교를 들으며 앉아있는 자체가 낯설었지만 좋은 변화라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습니다. 아내와 어떻게 다시 일해볼까 하는 마음이 있어서 거래를 하고 있었나 봅니다. 교회 일에만 즐거이 움직이니 제가 교회를 다니면 아내도 제 일에 관심을 가져주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세상의 분깃과 기업을 위해 교회와 공동체를 이용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이는 들어가고 체력을 떨어지니 열살 젊은 아내에게 의지하고 싶었던 계산이 숨어있었나 봅니다.
자신이 제사장과 레위 지파인 것처럼 스스로부터 속이고 마치 바깥의 분깃에는 관심이 옅어진 것처럼 했지만 저의 마음은 여전히 세상을 향해있고 제 분야인 네트워킹과 커뮤니티에 대한 믿음으로 교회와 공동체를 대했던 것 같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신앙도 디지털 세계에서 살아온 제게는 전혀 힘든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주변 분들이 하나님 자체를 상급으로 여기며 가는 사람이 되기를 기대하시며 호호 불어가는 보살핌을 통해 친구가 없는 외로움을 달래고 약물과 함께 우울증도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2. 하나님의 사역을 집안이나 소유, 지연과 학연의 잣대로 비교하며 차별하지는 않습니까?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공동체와 함께 말씀대로 섬겨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6-8절)
>> 이루었다가도 쪼개지는 집안, 연락이 없어도 이름은 남아있는 집안, 하루 아침에 서류 몇 장으로 넘어가버리는 소유, 훌러덩 떠나버리고 마음 속에만 있는 고향과 선산, 옆 집 이름도 모르는 지연, 안보고 몇십년이 지나기도 하는 학연 ... 제겐 세상의 기준보다 하나님의 사역을 떠나 교회가 우선 눈에 보이는 네트워크이고 공동체로 보였던 것 같습니다. 세상에서 이루지 못한 제 욕심을 하나님의 사역을 빙자해서 쉽게 얻고자 했나봅니다.
그래도 여전히 삶과 죽음을 선선히 지나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제가 주지 못하는 것을 주고자 했습니다. 십일조를 하고 일주일에 이삼일을 써서라도 아무리 계산을 해도 말씀 공동체에 붙어 있는 것이 이익이 분명합니다. 구원을 위해 다들 속는 척 해주셔도 하나님이 속지 않으시니 이번 일을 주셨나 봅니다.
3. 나는 자녀를 믿음과 말씀으로 키웁니까, 아니면 세상 성공의 불로 키웁니까? 길흉을 알고, 복을 받고자 점쟁이나 예언의 은사가 있다는 자를 찾아다니지는 않습니까? (10-12절)
>> 자녀들을 믿음과 말씀으로 키우고 싶습니다. 그 보다 더한 답을 아직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불완전한 저로서는 자녀들에게 본이 되지 못합니다. 사는 모습으로 보여야하는데 자꾸만 실체가 드러납니다. 쉽게 보이는 세상 성공의 불은 아닐 수 있지만 제 나름의 세상 성공의 불로 기르고 있었나 봅니다. 지금도 자녀들이 여전히 교회에 공동체에 잘 붙어가기를 원합니다. 살다보면 고난은 올 것이고 믿음과 말씀 없이는 통과해도 통과한 것이 아닐 것이기 때문입니다.
조금의 길흉은 제게도 보이고 다음 해 트렌드라고 하는 책은 사지는 않아도 들쳐보게 됩니다. AI 에 사활을 거는 기업과 전문가들이 있는 것은 불확실한 세상에서 복을 받고 싶어 예언을 구하는 마음이 제 안에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말씀 묵상이 위로가 됩니다. 목자님과 초원님이 바쁘고 힘드신 중에도 전화 주셨습니다.
일식당 자문 갔다가 단감을 내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자고만 있어도 세상이 잘 굴러갑니다.
#적용합니다
하루에 마인드맵을 하나씩 그리면서 문서 훈련을 하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 속지 않으시고 어제와 또 다른 길을 가도록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을 향해 있으면서도 당신만 바라보는 것처럼 했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기술을 좋아하고 그것을 통해 밭을 일구며 살지만 항상 믿음과 말씀으로 저도 살고 자녀들도 기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