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11-02 토
매년 드리는 십일조 / 중앙 성소에서 너무 먼 경우 / 3년에 한 번씩 드리는 십일조
모세는 '너는 매년 십일조를 드리고 여호와 앞에서 그것을 먹음으로 여호와 경외하기를 배우라'고 합니다. 중앙 성소가 너무 멀면 십일조를 돈으로 바꾸어 원하는 것을 사서 여호와 앞에서 가족과 함께 먹으라고 합니다. '3년마다 십일조를 모아 레위인과 가난한 자들을 배불리 먹이면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리라'고 합니다.
#묵상합니다
1. 십일조 드리기를 가로막는 내 속의 탐욕과 불신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십일조를 통해 나를 그분 앞으로 초대하시고, 자유와 기쁨을 선물로 주심을 믿습니까? (22-23절)
>> 작년에 아내가 그 동안 십일조를 쭉 해왔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습니다. 장난을 좀 쳐볼까 ... 하다가 그냥 '없는 생활비에 대단하네~' 라고만 해주었습니다. 서연이 가출사건으로 생활비를 줄이자 여행비 적금 명목으로 받아 모아서 세금을 메꾸는 것 같지만 별다른 말 안했습니다. 아내나 자녀들은 제가 돈에 대한 탐욕이 좀 더 있었으면 바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게으름으로 뭉게는 것에 대한 욕심이 더 생겨서 넉넉하게 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내를 처음 만나 함께 일할 때에 겨우 빚을 다 갚고 아무 생각없이 지내던 때라 돈 안벌고 살겠다고 했는데 아내는 뭘 봐서 저와 결혼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제 죄를 못보던 때라... 모아 놓아봐야 남 좋은 일 시키고 버림 받는다고 믿고 있어서 ... 아니 사람에 대한 불신이 가득했었기 때문입니다. 작년에 아내의 십일조 이야기를 들으며 하나님이 십일조를 통해 저를 용서하시고 치유하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로 배우자의 재정운영에 대한 불신에서 자유하게 되었습니다. 이 것이 당신이 제게 주신 선물인 것을 믿습니다.
2. 내가 십일조를 온전히 드리기로 결단한다면 하나님이 그 길을 열어주실 줄 믿습니까? 올바른 십일조 신앙으로 가족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을 경험했습니까? (25-26절)
>> 며칠 전 목장 가져갈 파일 찾다가 서재에서 기억도 희미한 작년 설 #039선생님 감사합니다#039 봉투를 발견했습니다. 30만원이 들어 있어서 아내에게 3만원 주며 #039십일조~#039 했더니 자기 용돈 생긴 것보다 좋아해줍니다. 나머지는 다 자기 줄줄 알았나 봅니다. 아이들의 십일조 생활은 저처럼 아내가 챙겨주겠지 생각하고 관심을 갖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별다른 거부감을 보이는 것 같지 않아 다행이고... 평소에는 자연스럽게 하는 것을 익혀주고... 언젠가 기회가 오면 적당한 언어로 설명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3. 내 옆에 있는 레위인과 나그네, 고아와 과부는 누구입니까? 그들을 어떻게 먹이고 배부르게 하겠습니까? (28-29절)
>> 제 곁에 있는 레위인은 아내와 자녀들입니다. 나그네는 동생들입니다. 혼자 있는 아이들 같은 느낌은 세 아들들과 아버님 돌아가시고 시골에 혼자 계신 어머니가 날마다 마음에 걸립니다. 문자적으로 굶고 있는 사람은 없지만 아내는 둔한 남편과 세 아이들 데리고 빠듯한 살림을 하고 있고 동생들도 각자 건강과 가족 어려움 안에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살아내고 있습니다. 큰 아이는 연락을 안받고 둘째는 축제행사장에서 바쁘게 일하고 셋째는 지리산에서 일합니다.
저와 아내 배는 항상 불러 있어서 문제인데 자녀들은 체중 주는 것과 먹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곤 합니다. 제가 무심하고 둔하니 아빠의 다정함에 주려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머니가 카톡만 잘쓰셔도 좋겠는데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번에 의성의 제 사과나무에서 난 사과 보내드렸더니 좋아해주셨습니다. 어제 목장식구들과 롯데콘서트홀에서 사랑과 나눔 음악회 다녀왔습니다. 아내와 언제 음악회를 갔었는지 기억이 없습니다. 마지막에 나와 두줄로 서서 노래부르던 아이들 모습이 아직은 눈에 선합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쫌 쪼달렸는데 까먹은 봉투 ... 용돈 주셔서 아내가 일 도와줄 때 생색낼 수 있게 해주셔서 ...
준비는 해갔지만... 밖에 남들 있는데서 시작기도 안하게 해주셔서 ... 아직 쫌 ... ㅡㅡ
가을 저녁에 아내와 목장 식구들과 음악회에 불러주셔서 ...
#적용합니다
식자재 가서 주신 용돈으로 고기 사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 메마른 저에게 아이들을 통해 사랑을 일깨워 주시고 아내의 십일조를 통해 배우자의 재정운영에 대한 불신을 치유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갑자기 용돈이라도 주셔야 집에 쓰는 돈을 덜 아까워하는... 물질 우상에 빠진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떨어져 지내는 자녀들과 동생, 어머니를 항상 살피는 마음을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