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10-26 토
고기를 먹고자 할 때 / 제사는 명령대로 / 올무에 걸리지 말라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지경을 넓히시면 언제든지 마음에 원하는 만큼 고기를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짐승의 피는 먹지 말고 쏟아야 합니다. 번제를 드릴 때는 고기와 피를 함께 드리되 피는 제단 위에 붓고 고기만 먹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이 이방 민족을 멸절하여 그 땅을 주실 때, 그들의 자취를 밟아서는 안 됩니다.
1. 하나님이 허락하신 가정과 직장, 학교에서도 하나님의 명령대로 생활 예배를 잘드리고 있습니까? 그 곳에서 꼭 지켜야할 경계는 무엇입니까? (20,23절)
>> 산책 나섰다가 딸아이 알바 끝날 시간이어서 데릴러 갔습니다. 기다리며 닭똥집튀김과 음료,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다 먹고 나서야 사진도 안찍고, 식기도도 안하고, 건강이 좋지 않아 야식을 안하겠다던 제 다짐이 생각났습니다. 자고 일어난 지금도 속이 더부룩하고 좋지 않습니다. 제 몸의 지경을 넓혀주시지도 않았는데 생활예배의 경계를 지키지 못하고 먹지 말라는 피까지 먹고 있는 제가 보입니다.
벌이가 빠듯한데 아이들이 한참 크고 공부도 시켜야하니 아내가 집담보 대출을 1000만원 정도 받는게 어떠냐고 합니다. 공동명의라서... 대출 받으러 갈 때 말하라고 했습니다. 영상이 영어 비용과 제 일을 돕는 것을 생활비와 별도로 제가 대는 것으로 하고 보류했습니다. 아이들 고기 값은 따로 주고 있었는데 좀 눈치를 보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네 마음에 고기를 먹고자 하여 이르기를 내가 고기를 먹으라 하면 네가 언제나 마음에 원하는 만큼 고기를 먹을 수 있으리니라는 오늘 말씀을 제게 몇번 흘립니다. 아무래도 피 같은 제 용돈이 물 같이 쏟아지는 것이 느껴집니다. ㅠㅠ
2. 마땅히 하나님께 드릴 것을 드리고 있습니까? 개인예배, 공예배, 생활 예배 중 무엇이 부족합니까? (26-28절)
>> 아직 습관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말씀 묵상도 늦어지곤 하고, 먹고 나서 식기도가 생각나고, 수요예배도 그렇고 ... 예배에 부족한 부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어제 아이가 늦은 건도 함께 기도하는 것 없이 하다가 목소리가 한번 높아졌습니다. 건강검진하러 서초구보건소에 가서야 대사증후군 검사가 전날 10시부터 굶어야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문자도 제대로 확인 안하고 아내의 잔소리도 흘려들었다가 헛걸음한 것은 있어야할 일인 것을 알았습니다. 이 모든 것이 마땅히 하나님께 드려야할 기도를 제대로 드리지 않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3. 내 삶의 영역은 거룩하게 정리되어 있습니까? 하나님을 믿는 신앙과 상관없는 문화나 유행을 따르다가 걸리게 된 올무는 무엇입니까? (30절)
>> 매주 금요일 저녁에 있던 부부목장이 목세로 화요일에 있었습니다. LOL을 무척 좋아하는 중3에게 피방 가는 것을 눈감아 주는 대신에 어두워지면 들어오기로 했는데 목장 가느라 금요일 저녁에 더 늦게 오는 것도 모르는 척 했었습니다. 어제는 목장이 없는 것을 알텐데도 전화도 안되고 계속 늦어졌습니다. 이제 겨우 제가 교회에 합류했는데 멸망한 그들의 자취를 밟아 올무에 걸리지 말라셨는데 끌려가는 것 같아 거짓말이 입에 달린 아들에게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분당 100원씩 용돈을 까겠다고 문자를 보냈더니 무거운 가방 매고 뛰어서 땀투성이가 되어 들어왔습니다. 멘붕이 와서 처져있는 녀석을 보니 부품 사서 밤새워 전자키트 납땜하느라 용돈을 다 썼던 제 중3이 생각났습니다. 안스럽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야단치려다 말고 조금 이야기하다 산책 나왔습니다. 지난 10년 한참 클 때 함께 뛰어놀아 주지도 못하고 눈 뜨면 나가서 늦게 들어오고 그나마 집에 있을 때는 자거나 컴퓨터 앞에만 있던 아비에게 뭘 배웠겠나 싶었습니다. 그래도 그들의 신을 탐구하여 이르기를 이 민족들은 그 신들을 어떻게 섬겼는고 나도 그와 같이 하겠다 하지 말라는 말씀과 그들은 여호와께서 꺼리시며 가증히 여기시는 일을 그들의 신들에게 행하여 심지어 자기들의 자녀를 불살라 그들의 신들에게 드렸느니라는 말씀 사이에서 제 삶의 영역부터 거룩하게 정리되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보건소 건강검진 헛걸음한 것에 대해 말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정 경제에 대해 아내와 이야기 나눌 시간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중3이 눈빛과 대화가 안정되어 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적용합니다
식기도부터 빠뜨리지 않겠습니다.
자녀들과 이야기하기 전에 저 혼자라도 기도하고 부르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저는 지경을 넓혀주실 때까지 먹는 것 좀 자제하게 해주시고 아이들 먹는 것은 제 눈치 안보고 먹게 해주세요. 음식만 보면 기도도 까먹는 저를 불쌍히 여겨 주시고 우리 영상이 생활 습관 다듬어 가는 것에 주님의 지혜를 구합니다. 제 손으로 하는 일들에서 그 피까지 먹지 않도록 항상 깨어있게 해주세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