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10-23 수: 불평했던 시간들에서
여호와께서 행하신 큰일 / 애굽과 다른 가나안 땅 / 이른 비와 늦은 비
모세는 '이스라엘을 사랑하여 구원하신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고 말합니다. 말씀을 지켜 행하면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을 차지하여 장구할 것이라고 합니다. 마음과 뜻을 다하여 여호와를 섬기면 적당한 때에 비를 내리실것이지만, 다른 신을 섬기면 진노하여 비를 내리지 않으심으로 그 땅에서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전합니다.
#묵상합니다
1. 하나님이 강한 손과 펴신 팔로 나를 구원하신 시간을 기억합니까? 오늘도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말씀을 지켜 행하고 있습니까? (1-2,7절)
>> 요즘 서재에서 많은 시간을 보냅니다. 묵상도 하고 책도 쓰고 도구도 만들고 작업도 하면서 멍하니 가족들의 대화를 듣고 있기도 합니다. 한켠 좀 갖혀 있는 느낌도 들고 약간 답답하기도 합니다. 그래도 동분서주 하면서도 되는게 없던 긴 날을 생각하면 방학 같습니다. 2 너희의 자녀는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였으나 너희가 오늘날 기억할 것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교훈과 그의 위엄과 그의 강한 손과 펴신 팔과 ... 평온하고 고요해지면 저는 잊고 지내지만 그 날들의 교훈과 위엄과 손과 팔을 기억합니다. 살면서 맞이했던 고난들은 눌어붙어 종살이하던 애굽에서 이끌어내시는 사건들이기도 했습니다. 자의식이 생겨나고 부모를 떠나고 여인과의 사랑을 떠나고 사회로 통과하면서 제가 의식하건 하지 못하건 항상 양육하고 구원하신 시간들을 이제는 알겠습니다.
2. 예상하지 못한 힘든 환경을 겪게 되었다고 불평하고 있습니까?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의 눈은 나를 향하고 있음을 믿습니까? (10-12절)
>> 하반기에 부목자로 부르실 줄도 모르고... 목회자 세미나 때면 부부목장이 화요일로 되는 것도 모른 상태에서 화, 목 교육과정을 깔아놨다가 덜컥 어제 목장탐방이 걸렸습니다. 함께 진행하는 다른 강사도 지방 출장이 있어서 대체도 안된다고 하니 우리 목장은 부목자도 하난데 깝깝했습니다. 다 모여서 중요한 시간을 함께 보내는데 혼자만 못간다고 툴툴대다 하나라도 잘하자~ 강의에 열중했습니다. 쉬는 시간에 카톡을 보니 탐방하기로 하신 목사님이 못오신다고 떴습니다. 마지막 시간에 학습자 분들 워크샵 협의를 하신다고 해서 살짝 일찍 끝내고 포천-구리 고속도로를 부지런히 달렸습니다. 밥 남았냐고 여쭤봤더니 차려준다고 얼른 오라셔서 이번 주도 빠지지 않고 늦게나마 목장식구들 얼굴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어리버리한 저보다 살뜰한 집사님이 계셔서 사진과 나눔기록도 챙겨주셨습니다. 어제도 한시를 채워서 지금도 눈꺼풀이 무겁지만 기분이 좋습니다. 제게는 여호와의 눈이 돌보시는 말씀공동체가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입니다. ^^~
3. 비가 없어도 많은 수확을 낼 것 같은 비옥한 땅처럼 여기며 여전히 탐내는 것은 무엇입니까? 주님의 말씀을 이른 비와 늦은 비처럼 잘 수용하고 있습니까? (13,16절)
>> 여전히 탐내는 것은 SNS 공간입니다. 어제 저녁에도 강의 중에 경기tv미디어와 이번 홍보마케터 과정 분들을 엮어드리면서 경기북부 지역전문 유튜브채널들이 모두 묶이고 전문매체와 연결되면 어떤 결실이 생길까 기대에 탐심이 올라왔습니다.
APPLE II 때는 48k 메모리와 세운상가가, PC통신 때는 동호회에서, 포털시대에는 아미넷 신비로와 싸이월드가 자본과 기득권이 없어도 함께 가치를 만들어내어 누구나 풍족하게 삶을 누리게 할 수 있는 비옥한 땅으로 보여 정말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부었습니다. 수많은 원리와 길을 찾아내고 땀을 흘렸지만 말씀없이 헤쳐오느라 가뭄과 태풍, 홍수에 곡식과 포도주와 기름을 얻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풀은 많이 났지만 항상 모두가 배부르지는 않았습니다. 새로운 서비스가 나올 때마다 파보고 분석하고 퍼뜨리고 연결했지만 당신을 떠나 사는 제게 하늘이 매번 닫겼습니다. 비가 내리지 않아 땅의 소산이 나지 않아 함께 하는 이들을 풍족하게 할 수 없었습니다. 도교, 불교, 요가, 탄트라, 신학, 유학, 자본주의, 사회주의, ... 비옥하다는 땅을 아무리 탐하며 홀로, 공동체로 떠돌아도 제 자아는 뻣뻣해지기만 하고 말씀으로 내리는 비를 수용하지 못하니 목마르고 굶다가 떠내려가는 삶이 반복되었습니다.
오가며 팟캐스트로 말씀을 듣고 묵상하고 여쭐 공동체가 있으니 SNS 공간이 다시 탐이 납니다. 당신의 말씀에 합당한 SNS 활용을 통해 수 많은 이들이 누릴 수 있다는 가능성만 떠올려도 기쁨이 가득합니다.
#감사합니다
자료와 생각을 정리하는 조용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자문해드리고 있는 군포 쪽과 학습 중인 경기북부 분들을 연결해드릴 수 있었습니다.
늦게라도 목장에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적용합니다
일정계획 세울 때 목장과 함께 상의하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조용한 하루와 일 속에서 늦게라도 목장에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 없이 힘들 때마다 이만 악물고 살아온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언제 어디에 있거나 주시는 말씀이 들리는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