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10-19 토
풍부하게 될 때 / 잊을까 염려하노라 /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
삶이 풍족해신 이스라엘이 여호와를 잊어버릴 것을 염려하신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광야 시험을 기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인도해내셨습니다. 광야에서 보호하시고 재물 얻을 능력을 주신 주를 잊어버리면 이방 민족들같이 이스라엘도 멸망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묵상합니다
1. 사건이 해결되고 내 환경과 형편이 나아지면서 말씀에 대한 갈급함이 사라지고 있지 않습니까? (11~13절)
먹는 것을 또 가리지 않았더니 오후까지 두통이 있어 아스피린 두 알 먹고 좀 가라앉았습니다. 부부목장에 갔더니 맛있는 감자탕이 나왔습니다. 더 먹고 싶은 것을 참았더니 새벽 한시에 목장이 끝날 때까지 간식에 계속 손이 갔습니다. 미용실 지하에서 지내다 고모님 인도로 여의도에 들어가 교회 곁에서 영상이와 지상이가 태어났습니다. 잃었던 가정을 다시 이루자 교회를 이래저래 떠났던 것이 생각 났습니다. 제게 명하시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가 제약 같고 번거로웠습니다. 집이 생기고 생활이 안정되면서 저는 기도도 예배도 잊고 말씀의 화평에서도 10년간 떨어져 지냈습니다. 주말에 마음이 편해지면 묵상이 뒷시간으로 미뤄지곤 합니다.
2. 하나님을 잊지 않기 위해 내가 오늘도 고백해야 할 광야 시절의 아픔과 수치, 나의 죄는 무엇입니까?(15절)
스마트워크 교재를 겨우 어찌 마무리 했나 싶었는데 봄부터 시작한 소셜마케팅 책쓰기가 근거도 없는 교만으로 또 밀리고 있습니다. 힘든 시간을 좀 넘겼다 싶으면 자만이 반복됩니다. 빚도 내가 다 갚았다 생각하다가도 집에 쌀이 떨어져 북한선교회에서 생각지도 못한 만나같은 쌀을 얻어 지고 집에 가던 일이 떠오르곤 합니다. 유모차에서 장난감, 책까지 모두 쓰던 것 얻어다 아이들 기르면서 그 통에도 집안 어지르는 애 버릇 잡겠다고 좋아하던 플라스틱 칼을 망가뜨리고, 혈기가 올라 집안을 물 없는 건조한 땅을 만들어놓고 뛰쳐나가던 사건이 아마도 무너진 자존심 때문이었나 싶습니다. 그 모든 것이 오만한 저를 낮추시며 저를 시험하사 마침내 제 가정에 복을 주려 하심이었지만 광야를 지나고 나니 제 능력과 제 손과 힘으로 가정을 이루었다는 착각에 생색을 내곤 합니다.
3. 하나님을 잊어 멸망당하게 된 사건이 있습니까? 그 사건이 나로 하여금 다시 하나님을 붙들게 하시기 위한 축복의 사건임을 믿습니까? (19~20절)
가족이 거할 거처가 마련된 것이 여호와께서 주신 것을 잊고 한숨 돌리자 마자 제 힘으로 조직을 만들고 일하려 했습니다. 예배와 기도, 공동체와 아내가 들여다보는 말씀이 아니라 제가 벌어온 빵으로 가족이 산다고 믿었습니다. 더 연구하고 더 일하면 더 잘살 것으로 알고 뛰어다녔지만 말씀없이 저를 믿고 지낸 시간은 헛헛하게 지나갔습니다. 제가 작년에 멈춰서게 된 것은 저로 하여금 다시 하나님을 붙들게 하기 위한 축복의 사건임을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목장 식사 ... 감자탕 우거지가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래도 아스피린이 잘 들어서...
쉼이 있는 시간들을 허락하셔서 ...
#적용합니다
아이들 장난감은 그만 망가뜨리고 함께 놀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 긴 세월동안 삶의 광야에서 저를 인도해내 주시니 감사합니다. 좀 여유가 생겼다 싶으면 우쭐해서 자기만 보는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항상 함께 하면서 저를 은혜로 감싸고 양육해주신 주님의 은혜를 항상 기억하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