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10-15 화
잊지 말아야 할 것 / 시험의 대상이 아닌 믿음의 대상 / 물려줄 신앙 유산
이스라엘 백성은 약속의 땅에서 풍요를 누리게 되어도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신 여호와를 잊어서는 안됩니다. 또한 과거와 같이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고 하나님 보시기에 선량한 일을 행해야 합니다. 후일에 그들의 자녀들이 물을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상기시키며 명령에 순종해야 하는 이유를 가르쳐야 합니다.
#묵상합니다
1. 내 삶에 허락하신 축복 가운데서 잊지 말아야 할 하나님의 은혜는 무엇입니까? 세상 가치관에서 나를 인도해 내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있습니까? (10-12절)
이렇게 가족이 모두 잠든 새벽에 깨어 말씀을 펼치게 하시는 것이 당신의 은혜입니다. 세상에서 바라는 것들의 목록들의 우선순위와 그것을 잘해내서 이기고 이기는 새로운 방법들로 혈기충만해서 매일같이 세상으로 달려나가 돌아와 잠드는 것을 아쉬워하며 살았습니다. 나이가 들어 꺾여서 이런가 싶기도 하지만 ... 이제야 정말 시작이라는 느낌도 갖습니다.
귀농귀촌 정보화 강의를 끝내고 해질녁 철원 평야 공룡알들 사이로 서울로 향하면서 당신 안에서 쉬고, 말씀으로 목소리를 듣고, 공동체로 손길을 느끼며 세상가치관은 멍하게 남은 꿈의 잔상이기를 바랐습니다.
2. 내가 하나님을 시험했던 #039맛사#039는 어디이며, 어떤 고난 때문이었습니까? 그 경험으로 오늘 하나님을 믿고, 그 말씀에 순종하고 있습니까? (16-19절)
평소에는 하나님을 상식과 관념으로만 만나다가 고난이 올때마다 제가 원하는 해결을 놓고 시험했습니다. 떠난 여인을 돌려달라고... 죽은 동생을 살려달라고... 사라진 항공기가 목적 공항에 나타나게 해달라고... 가족이 흩어져 혼자된 저를 외롭게 두지 마시라고... 제게만 붙어 있을 사랑하는 사람을 달라고... 당신은 제가 정해 놓은 답을 내놓지 않으시고 침묵하고, 위로하고, 당신이 정하신 답으로 저를 이끄셨습니다. 결국 피하고 피하던 제 모습을 보게 하셨습니다. 작년에는 갈데까지 간 것 같았습니다. 모든 것이 멈추고 손가락 하나라도 더 까딱하려고 하면 부서져내려 형체도 남지 않을 것 같은 절망 속에서 당신을 만났습니다.
3. 신앙의 이유를 묻는 자녀에게 사랑으로 설득하고 있습니까? 내가 회개하고 돌이켜야 할 무례한 말과 강요는 무엇입니까? (20,14절)
헤어져 지내는 세 아들들도 함께 있는 세 자녀들처럼 신앙의 이유를 물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민을 많이 하다가 세 아들들이 있는 단톡방에 말씀묵상을 남겼습니다. 말 거는 요령은 없고 지내는 소식은 궁금하고, 알려주고 싶습니다. 지리산 셋째는 그나마 페북과 페친을 통해 조금 연결이 되는데 위의 둘에게는 마땅한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인간적인 회복의 소망도 있지만 말씀과 함께 하는 삶이 그 아이들에게도 허락되는 것이 제 기도제목입니다.
큰 아이는 2008년에 강남에서 함께 한 기간이 있었고, 둘째는 2011년에 노량진과 종로에서 함께 한 기간이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주께서 주신 기회였습니다. 저도 기회라고 생각했었지만 그때의 제겐 말씀도 공동체도 없었습니다. 아래 세 동생들과 한 집에서 살자고 할 수가 없어서 밖에 숙소를 두고 함께 공부하고 일하는 것으로 가르치려고만 했습니다. 어려서 함께 못있었던 시간에 대한 사랑을 주고 싶었는데 일만 알던 저는 아비로서 가르치지 못했던 법도와 세상사는 기술만 가르치려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원했을 것을 아이들의 방법으로 주어야 했는데 제가 우매하고 너무 세상에 찌들어 있었습니다. 당연히 있을 아이들의 실수와 흐트러짐에 사랑이 느껴지지 않을 뻣뻣한 말로 대하니 아이들은 결국 엄마에게 돌아가 버렸습니다.
후회해도 소용없는 일이지만 날마다 만나서 함께 묵상나눔으로 시작하고... 주일이면 함께 교회가고... 각자에게 맞는 말씀공동체에 연결해주었으면 어땠을까 자꾸 상상합니다. 주여 아이들이 당신께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제게 허락하소서.
#감사합니다
철원 귀농귀촌 정보화과정을 잘 마쳤습니다.
군포 사회적경제 네트워크 강의를 기대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연락 받았습니다.
집에 돌아오니 중3이 라면 끓여주고 아내가 돼지껍데기 볶아주고 통통한 냥이가 저 먹는 것 무심한 척 지켜봐줍니다.
#적용합니다
떨어져 지내는 세 아들들 어떻게하면 날마다 같은 말씀으로 함께 지낼 수 있을지 목장에 여쭈며 가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 세상 성공을 향해 달리다가 벽에 부딪힌 저를 새벽마다 말씀으로 시작하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당신이 원하는 것은 알지도 못하면서 제가 원하는 것으로 당신을 시험했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함께 지내지 못하는 세 아들들이 당신에 대해 물을 때 바르게 전할 수 있도록 제가 나날을 살아내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