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10-10 목
지나간 날을 상고하기 / 말씀을 듣고 지키기 / 도피성과 율법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과거부터 지금까지 행하신 일을 상고해보라'고 말합니다. '그것으로 여호와께서 하나님이심을 알고,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을 지키라'고 권면합니다. 그때 그는 요단강 동편의 세 성읍을 아무런 원한이 없이 부지중에 살인한 자를 위한 도피성을 구별합니다.
#묵상합니다
1. 불가운데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만나 살아나게 된 간증이 있습니까? 이 간증을 누구에게 증거하고 있습니까?(33~35절)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고 봉사하러 다니고 전국을 다니며 강연하고 자문하며 어울리는 것이 좋았습니다. 그런데 함께 일할 것으로 알았던 아내는 아이들이 자라도 돌아오지 않고, 정신이 들어보니 저는 그렇게 하기 싫었던 돈벌이를 혼자하고 있었습니다. 배울 때는 몰려들던 사람들이 봉사하러 나갈 때는 확 줄어들고 돈벌이가 관여되면 본색을 드러내는 것도 너무 많이 겪었습니다. 그 모든 것이 제 욕심에서 비롯된 것은 모르고 남탓과 환경탓하느라 괴로웠습니다. 당신과의 관계에서 잃어버린 것을 세상에서 찾으려다 저는 점점 녹이 슬고 여기 저기 고장나고 결국 연료도 떨어지며 멈춰섰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구속사의 말씀을 들으며 공동체와 함께 하면서 오늘도 가족과 함께 둘러앉아 묵상나눔을 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아직은 누구 앞에서 간증한다고 입이 잘 열리지 않습니다. 여동생 앞에서 어렵게 입을 열어봤지만 ... 추석 지나면 아들을 대신 보낸다고 해놓고 소식이 없어도 아무 말도 못하는 소심한 저입니다. 그래도 웹에 묵상일지를 날마다 올리니 언젠가는 누군가는 볼 수도 있고... 그것도 간증이겠지요? 아이가 아침에 우주는 크고 우리는 조그만데 왜 성경에는 우주에 대해서는 조금 다루고 어떤 부분은 지나치게 크고 많이 다루느냐는 질문을 해왔습니다. 제가 작년까지 가졌던 질문을 지금 해주니 감사했습니다. 애굽의 수학, 과학과 기술에 대한 이야기부터 우리 자신에게는 가장 중요하지만 학교와 사회가 피하고 있는 삶과 죽음에서의 구원에 대한 말씀이어서 그렇다고 배운대로 느낀대로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겠는데 이렇게 의문을 갖는 자기 존재가 가장 놀라운 일이라고 말합니다.
2. 큰 불과 광야의 사건에서 말씀을 듣게 되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임을 믿습니까? 내가 듣고 지켜야 할 여호와의 규례와 명령은 무엇입니까?
그래도 나름 동안이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99년에 전처와 송사를 하면서 확 삭았습니다. 말씀 없이 남 탓 세상 탓 해서 재판들은 모두 이겼지만 결국 제 건강과 정신이 꺾이고 고집과 아집만 남았습니다. 십년 전에는 무리한 탐욕으로 뛰어다니다가 쓰러졌습니다. 작년에는 무너져 가는 중에 예전과 다르게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요즘을 보면... 그것이 당신의 사랑임이 믿어집니다. 하루가 모두 감사하지만 새벽에 깨어 묵상하는 시간이 가장 귀하고 묻고 듣고 갈 수 있는 공동체가 있음에 감사합니다.
3. 나의 영원한 피난처이신 하나님을 믿습니까? 나는 오늘 누구에게 하나님의 도피성이 되어주겠습니까? (42절)
성부, 성자, 성령이 이 세상을 걷고 있는 저의 영원한 피난처 입니다. 떠내려가느라 막막한 삶에서 붙들고 의지할 수 있는 도피성입니다. 아이들과 아내가 밖으로 도는듯 싶으면 종종하는 제 표현이 현관문 비번이나 바꿔야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도피성에 감사하면서도 가족에게 제가 도피성이 될 수 있는 은혜에서 도피하는 제 나쁜 표현을 그만 두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15년 전에 멈춰선 차세대 SNS - finalcity 프로젝트에 다시 불이 들어왔습니다.
자기 전에 책 여러페이지 썼습니다.
닭 근위 볶음을 턱이 아프도록 실컷 먹었습니다.
#적용합니다
아이가 말씀에 대해 물어볼 때마다 제 이야기를 솔직하게 해주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 저를 지어 오늘까지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녀와 아내에게 도피성이 되어주지 못하고 스스로도 들리고 보이는 것이 없어서 삶을 생짜로 보낸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오늘도 책쓰고 포천 강의 가는 날입니다. 항상 깨어서 당신과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