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스의 밭
작성자명 [김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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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7.16
룻 2:14~22
저는 가난합니다.
어떤 일만 오면,
늘 영육이 텅빈 상태로 돌아가 염려를 합니다.
단호한 성품도, 밀어 붙이는 성품도 아니고,
굳건하게 흔들리지 않는 믿음도 아닙니다.
그래서 매일 말씀으로 조명받지 못하면,
염려와 무능력과 소심으로 돌아가 아무런 영형력도 끼치지 못합니다.
그리고 그런 제 자신을, 누구보다 제가 잘 알기에,
제가 살기 위해서라도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오늘,
가난한 룻이 배불리 먹었다는 말씀에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룻이 배불렀다는 그 말에,
뭔가 허기를 느끼던 저의 배도 그냥 불러졌습니다.
오늘은,
가난한 룻을 배불리 먹게 해 준 보아스의 밭을 묵상합니다.
그리고 그 밭은,
하나님 나라일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룻이 시모를 붙좇듯이,
하나님을 붙좇아 하나님 나라의 밭에만 있으면,
저도 늘 배부를 겁니다.
우리 공동체도,
제게는 보아스의 밭입니다.
끝까지 붙좇을 지도자가 계시고,
영육이 가난한 룻 같은 지체가 있고,
주운 곡식으로 섬겨야 할 시모 같은 지체가 있고,
제대로 추수 된 곡식 같은 말씀이 있고,
지체들이 십자가 지며 달달 볶고 볶아져서 내놓은 말씀이 있고,
그 말씀으로 배부르지 못하면,
줌에서 뽑거나 곡식 단 사이에서 주운 말씀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조금 전에,
갈급한 어느 지체를 만나며,
저는 보아스의 밭 같은 우리공동체만 소개하다 왔습니다.
생존한 자와, 사망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는 보아스의 밭.
가난한 자에게,
볶은 것도 주고,
줌에서도 뽑아 주고,
주운 것도 주는 보아스의 밭.
저 같이 자주 가난해지는 자가,
오기만 하면 배불러지는 보아스의 밭.
기업을 무르는 장소가 될 보아스의 밭.
기업을 무르기 위해 다른 밭으로 가면 안되는 밭.
오래도록 그 밭에서,
누군가를 섬기기 위해 이삭 줍는 룻으로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