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10-02 수
진군 명령 / 여호와의 뜻을 거역하는 백성 / 거듭된 보호와 인도의 약속
호렙산을 떠나 가데스 바네아에 이른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아모리 족속의 땅으로 올라가서 차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그들은 정탐꾼을 보내 그 땅을 알아보고 난 후 여호와의 명을 거역합니다. 모세가 애굽과 광야에서 그랬듯 #039이제도#039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위해 싸우실 것이라고 말하지만 그들은 믿지 않습니다.
#묵상합니다.
1. 이제 내가 올라가서 얻어야 할 사명의 산지는 어디(무엇)입니까? 그 땅을 차지하고자 내가 내디뎌야 할 순종의 걸음은 무엇입니까? (21절)
떨어져 지내는 세 아이가 말씀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따로 지낸 시간이 길고 다들 장성해서 각자 지내고 있지만 아버님 장례 때 이후로 다함께는 모여보지 못했습니다. 첫째가 군에서 나온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셋째가 지리산으로 갔습니다. 셋째를 주일마다 휘문에서 보다가 못보게 되어 큐티인을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둘째는 보기도 하고 간간이 연락도 되지만 첫째는 카톡에도 답변이 없습니다.
2. 내 마음을 낙심케 하는 장대한 아낙 자손과 크고 높은 성읍은 무엇입니까? (28절)
IMF 때 세 아이 엄마와 다시 이혼했습니다. 형사는 다 이겼지만 아이들 양육을 생각해서 민사는 합의하고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벤처 때 딸 하나 있는 여인과 살림을 차렸다가 둘이서 세운 사업체에서 쫓겨나 또 배신을 당한 후로 가정에 대한 꿈을 접었습니다. 신불자가 되었던 빚은 다 갚았지만 제 남은 인생에 무슨 가정이 있겠냐는 절망으로 포기 되었습니다. 누가 다가와도 기대가 없고 떠나가도 상처도 더 이상 받지 않았습니다. 제 곁에는 오로지 웹만 남았습니다. 미움과 분노가 일에 대한 열정이 되어 그 참기 힘든 혈기도 다 없어진 줄만 알았습니다. 그냥 웹에 얹혀 살다보면 떨어져 지내는 아이들과 연락은 유지되겠지 싶은 정도가 사람 소망의 전부였습니다.
3. 하나님이 나를 위해 싸워주시고 나를 안아주셔서 이곳까지 이르게 하신 놀라운 일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31절)
새벽에 눈 뜨면 한 집안에 웬 사람들이 자고 있습니다. 신기해서 한 방 한 방 들여다봅니다. 아침이면 모여 앉아 졸졸하며 큐티나눔을 합니다. 신기해서 테이블을 둘러봅니다. 이 사람들이 냥이 똥 치우는 것을 가지고 서로들 싸웁니다. 또 신기해서 바라봅니다. 저도 혈기가 다시 올라옵니다. 그 역시 신기합니다. 죽어 있는 삶인 줄 알았는데 하나님이 저를 위해 싸워주시고... 안아 이곳까지 이르게 하신 놀라운 일입니다.
#감사합니다
부모학교 대표기도 써가긴 했지만 큰 실수 없이 했습니다.
냥이를 문 밖에 내놓았더니 온 집안이 조용합니다.
오늘 내일 모레 출강이 없어서 책 마감할 시간이 생겼습니다.
#적용합니다
아침 일을 보니 큐티 만으로 안되겠습니다. 오늘 약을 타다 먹겠습니다.
#기도합니다
사랑과 공의의 하나님 ... 제게 다시 가정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긴 시간을 포기와 절망 속에서 보냈던 시간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떨어져 지낸 아이들도 모두 말씀 안에서 지내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