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을 줍는 룻
작성자명 [배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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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7.15
(룻기 2:2--3절 )
모압여인 룻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나로 밭에 가게 하소서 내가 뉘게
은혜를 입으면 그를 따라서 이삭을 줍겠나이다 나오미가
그에게 이르되 내딸아 갈지어다 하매 룻이가서 베는 자를 따라
밭에서 이삭을 줍는데 우연히 엘리 멜렉의 친족
보아스에게 속한 밭에 이르렀더라.
어느병원이 구원의 애통함을 가지고 환자를 치료 할까요?
아버지께서 계셨던 샘병원 이야말로 한 영혼을 아주 귀히 여기는
공동체임을 보았답니다.
어느 밭으로 가서 이삭을 줍는지 하나님께서 미리 예고해 놓으신 것처럼
아버님께서 샘병원 밭에서 이삭을 너무도 잘 주으셨답니다.
항암제를 맞기로 한날 시아버님께서 무척 초조하고
긴장된 모습을 하고 계십니다.
조심스럽게 남편이 아버지 오늘 목사님께서 혼자 심방
오신다는데 괜찮을까요? 하고 말씀을 드렸더니 아무 대답없이
가만히 계십니다.
가만히 계시는 것은 반은 승낙을 한다는 뜻입니다.
김형민 목사님께서 드뎌 병원에 오셨는데 의외로 반갑게 맞아 주셨답니다.
목사님께서 조용히 말씀하시니까 아버지께서 수긍을 하시고
예수님 영접을 제대로 하시고 아들을 제대로 못 키운 것이
죄라고 고백도 하셨답니다.
너무도 감격스러워서 목이 메였지만 눈물을 억지로 참았습니다.
먼저 번에 목사님께서 오셨을 때에는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오고
죄인으로 몰아 붙여서 당황해서 그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체면이 우상이라 옆의 환자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이 싫어서
조용히 하길 바란다고 하십니다.
목사님께서도 지난번 심방 다녀가신 이후로 회개를
아주 많이 하시고 오늘도 병원에 도착해서 30분 이상을
기도로 준비를 하고 오셨다고 합니다.
16일(목)에 세례 받으시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승낙을 하셨습니다.
남편과 아버지의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남편이 아버지의 손을 덥썩덥썩 잡으며 아버지 예전에는
아버지 손 잡는게 징그러웠는데 요즘은 자꾸만 손을 잡고 싶어져요.
하면서 손을 꼬옥 잡고 있답니다.
하나님 아니면 누가 이렇게 관계를 회복시켜 줄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참 옳으신 분이란 걸 다시 한번 느껴 봅니다.
남편이 우리들 교회다닌지 5년이 되지만 목장예배에 올인하고
큐티를 제대로 하고 말씀이 회복되고 저희 부부가 말씀으로
딱 하나가 되니까 아버님께 폐암이란 사건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사정이 있으신가 봅니다.
아버지를 얼마나 사랑하시면 폐암이란 사건으로라도
하나님 백성으로 만들려고 하시는 걸까요.
주일에 우리는 교회가면서 아버지께 교회 가시라고
손자 (준영)가 전화 드렸더니 알았다고 하시면서
샘병원 교회 혼자 가시고 헌금도 하셨다고
우리에게 자랑 하십니다.
병원에 전도하러 오는 사람이 전도지 나눠주면
나는 교회 다니니까 안다니는 사람 주라고 하시는
여유까지 부리신답니다. ㅎㅎ
정말 이세상의 바램은 예수 믿고 천국 가는 것 말고는
소망이 없습니다.
오늘 퇴원을 하셨습니다.
집에서 아이들과 아버님과 함께 가정예배 드리려고
합니다.
앞으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인도해 가실지는 모르지만
우리 부부는 말씀대로 인도함 받으며 아버님을 위해
구원의 확신이 서실 수 있도록 본이 되는 삶을 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