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과 고난
작성자명 [이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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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7.14
나오미가 떠날때는 아쉬울 것 하나 없이 떠났지만 돌아올때는 빈손이었다고 고백한다.
아쉬울 것 하나 없으며 쉽게 떠난다.
남편도 하나님까지도...
그러나 빈손일때는 떠날 수가 없다.
너무 두려워 하나님만 바라보고 기대하며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고백하고
꼭 붙어있는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를 빈손의 아픔을 겪게 하신다.
떠나보낼려고가 아니고 붙어있게 하시려고
무엇인가 붙잡을게 하나라도 있으면 그것에 의지해
떠나려고 한다.
그것이 바로 나였다
아쉬울것이 없을땐 하늘을 찌르는 자존심으로
누가 조금만 건드려도 펄떡펄떡 뛰었다.
그러나 아무것도 없는 나의 모습에서
나의 비었음을, 나의 무능력을 인정하고 나면
누가 찔러도 바람빠진 공 처럼 튀질 않는다.
그리고 평안을 누린다.
비었음의 평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