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2019-09-15 주일
무슨 유익이 있으리요 / 행함이 없는 믿음 /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음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도 행함이 없으면 유익이 없으며, 그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헛것이며,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하게 됩니다. 아브라함과 기생 라합은 믿음으로만이 아니라 행함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습니다. 영혼 없는 몸이 죽은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
#묵상합니다
1. 내 곁에 힘든 지체들을 마음과 형편을 다해 도와주지는 않으면서 그저 말만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16절)
언제 부터인지 모르게 타인의 감정에 무척 무뎌져 있지만 그래도 힘든 것이 아예 안보이는 것은 아닙니다. 야단 맞고도 애써 괜찮은 척하는 아이들, 이제 세상과 마주하며 힘든 일이 많을 큰 아이들, 없는 살림에 여행을 뭐하러 하냐는 아내, 멀리 있는 자식들을 위해 외로우시지만 좋은 말만 해주시는 어머니, 동생들, 동료들, 제자들, ... 모두 헐벗고 일용할 양식이 없지는 않으니 가장 힘든 것은 말씀 공동체의 평온을 모르는 지체들입니다.
저는 교회는 다닌다고 하면서도 빤히 말씀을 가까이 하고 공동체에 이어지면 살아날 것이 보이는데도 큐티인 한 권 권하는 것도 ... 주보 한번 집어다 건네는 것도 어려워 합니다. 나를 어떻게 볼까... 다음에 하지... 깜박했네... 싫은 눈치야... 행하지 않을 핑계를 찾는 것에 더 부지런 합니다. 사는게 힘들다고, 일하는게 힘들다고, 몸과 가정이 힘들다고 그들은 이야기 하는데도 저는 행함이 부족합니다. 그러면서도 상대의 가치관을 존중하는 척 포장하며 입까지 다물고 빠져 나가려 합니다.
2.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행함이 따르지 않는 죽은 믿음으로 지내고 있지는 않습니까?(18~20절)
말씀이 들리기 전에도 하나님 한 분이신 것은 믿었습니다. 무엇을 해도 제 열심으로 행하며 살았습니다. 제 이름과 만족을 얻기 위해서인지 자투리 시간도 자료를 만들어 나누고 무료교육을 하고 단체, 선교회, 개척교회 자문하는 일까지 뛰어다녔습니다. 그때는 제가 아내에게 그랬습니다. 당신은 믿음이 있고 나는 행함이 있으니 행함이 없는 네 믿음을 내게 보이라 나는 행함으로 내 믿음을 네게 보이리라. 그때는 믿음과 하나인 행함을 모르고 행함으로 구원받을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이제는 묵상일지를 뒤적여 보니 저와 밀접한 부분들의 적용이 대부분이고 이웃을 위한 적용이 거의 안보입니다. 어쩌면 요즘 가족과 평온한 것이 이웃을 위한 행함의 시간이 많이 줄어서인가 싶기도 합니다. 저를 알고 지내던 분들은 묵상은 꼬박 꼬박 하면서 활동이 많이 줄었다고 보실듯 합니다.
3. 내가 손해를 보거나 감정이 상하고 자존심을 내려놓게 되는 일일지라도 믿음으로 행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25절)
프로그래머로, 엔지니어로, 커뮤니티 가드너로 성경을 비이성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속으로는 믿고 살아도 입에는 담으면 안된다고 알았습니다. 정치와 종교 이야기는 동성애 문제처럼 대화에 올리지 않는 편이 현명하다고 알고 살았습니다. 페북 타임라인과 블로그에 묵상일지를 남기면서 많은 페친이 떠났습니다. 페친은 끊기지 않았지만 좋아요와 댓글이 끊긴 분들도 많습니다.
강연과 교재에서 기본적인 단어 하나도 그냥 넘어가지 않는 것을 자랑으로 알고 살았는데 이제는 남에게 보여주고 들려주지 못하는 것을 의지하고 살아갑니다. 믿음에서는 행동도 느리고 말도 어눌하지만 제 남은 삶은 보일 수 있는 행함으로 채워지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막내가 눕혀놓고 새치 뽑아 줬습니다.
에어컨 선풍기 안켜도 선선 합니다.
정말 사십년 만에 홍어 양념해서 구워먹어봤습니다.
#적용합니다
적용사항들을 구글시트와 coggle 로 정리해서 관리하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변의 지체들과 말씀과 함께 하는데 몸을 사리는 이기적인 저를 말씀으로 깨우쳐 주시니 감사합니다. 평온함을 누리는 것만 알고 믿는다면서도 행함이 따르지 않는 죽은 믿음으로 지내온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세우고 지켜온 제 모양이 상하더라도 남은 삶을 믿음으로 행하며 사는 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