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들레헴으로 불러주시는 하나님...
작성자명 [허윤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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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7.13
1.사사들이 치리하던 때에 그 땅에 흉년이 드니라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의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지방에 가서 거류하였는데
2.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요 그의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요
그의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니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들이더라
그들이 모압 지방에 들어가서 거기 살더니
3.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이 죽고 나오미와 그의 두 아들이 남았으며
4.그들은 모압 여자 중에서 그들의 아내를 맞이 하였는데 하나의 이름은 오르바요
하나의 이름은 룻이더라 그들이 거기에 거주한 지 십 년쯤에
5.말론과 기룐 두 사람이 다 죽고 그 여인은 두 아들과 남편의 뒤에 남았더라
6.그 여인이 모압 지방에서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돌보시사
그들에게 양식을 주셨다 함을 듣고 이에 두 며느리와 함께 일어나 모압 지방에서 돌아오려 하여
14.그들이 소리를 높여 다시 울더니 오르바는 그의 시어머니에게 입 맞추되 룻은 그를 붙좇았더라
예레미야애가를 부르며 나는 참으로 하나님께 용서를 구할 자격도 안된다는걸 느꼈습니다..
하나님은 날 안보실꺼야, 하나님은 계시더라도 나까지 볼틈은 없으실꺼야 라며
대학입학하자마자 집-학교-독서실의 반복적인 일상에서 탈출!을 외치며
이젠 ‘나는 대학생이다’라는 명분하에 당당하게 술도 마시고 밤늦게까지 놀수 있는 자유를
마음껏 느끼며 약속의땅 베들레헴을 버리고 모압땅으로 이주하였습니다..
그렇게 불신결혼까지 7년을 침묵하셨던 하나님이 이제는 나를 더 이상 지켜보지 않으시고
모압에서 베들레헴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그리고는 남편의 고난으로 말씀이 들리게 하시더니
공동체까지 얹어주셨고 나와 같은 환경에 있는 지체들을 붙여주셔서
언제든 말씀으로 서게 해주십니다..
하나님 어찌하여 하나님을 배반한 이 쓸데없는 자를 약속의 땅으로 불러주시나이까..
용서해달라고 말씀드리기 부끄러울정도로 날 수치스럽게 하신다하더라도
저는 하나님께 할말이 없습니다..
남편이 지난주 월요일 이혼소장을 접수하였으니
이제 이번주에 집으로 소장이 날아올것을 예감하고 있었는데..
어제늦은저녁 식탁위에 남편의 속옷과 양말을 놓으며 남편의 전화소리를 듣게되었습니다..
“예쁜여자친구좀 소개시켜줘. 너가 제일 예쁘냐? 나 외로우니까 빨리 해줘.”
라며 여자와 통화를 하고 끊습니다.
순간 얼음이 되었고 나는 주저앉았습니다.
그리고 일어나 침대에 머리를 뭍고 주님을 나즈막히 눈물로 부릅니다.
남편의 수고가 헛되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안방으로 들어온 남편은 나의 모습을 보고 잠깐 서성이더니 다시 나갔다 들어와
나에게 “이번주면 이혼소장 올꺼야!” 라며 엎드러져 있는 저에게
이혼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나갑니다.
‘우리들교회 집사님들의 수많은 고난에 비하면 난 아무것도 아니야.’ 라고 할정도로
씩씩하고 힘있던 나였는데 이렇게 한방에 무너지다니...
밤을 넘기고 새벽까지 나의 상황을 동생과 승은집사님께서
말씀으로 세워주시며 우리들교회의 비밀언어로 나를 소망있게 하시는 하나님!
저 사실은 두려워요. 이혼재판을 원하였고 쫓기는 사건을 오히려 기다렸던 저인데
말씀으로 남편을 ‘수고하는 최고의 남편’으로 세워주시니
이미 이혼한 남자처럼 매일밤 술을 먹고 차도 신차로 바꾸어 나에게 말도 하지 않는
이 남편을 어찌합니까...
제가 하나님을 무시하고 없는 것처럼 살았던 날과 똑같이
남편도 저를 이렇게 대해주네요..
그런데 하나님..저 사실은 이혼재판이 참으로 무섭고 떨립니다.
맞을땐 정말 이사람은 동물이야, 사람이 아니야, 인간쓰레기야
라고 생각하며 이혼의 의지가 불같이 올라왔는데..
왜 이 남편을 오히려 세워주십니까...
정답은 이미 알고 있는데...
인간인지라 내 잘못은 제쳐두고 지금 당장의 문제에 급급한 저의 모습을 돌아보게하시니..
하나님 마음대로 해주세요..
제발 하나님께서 하고 싶은데로 해주세요.
제 힘 다빠지도록 만들어주시고 오직 하나님의 힘만 나오게 해주세요!!
그리고 온전히 주님을 붙좇으며 살길 원합니다.
오직 주님의 말씀만이 나의 위로가 되며 나의 중심이 되길 원합니다..
한주일동안 주님과 동행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