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09-11 수
시험을 당하거든 / 하나님께 구하라 / 낮은 형제와 부한 자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합니다. 성도는 시험을 당할 때도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기에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고 합니다. 하나님께 오직 믿음으로 지혜를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고 합니다. 또한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부한 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하라고 권면합니다.
#묵상합니다
1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
추석입니다. 저는 13대째 장손입니다. 아버님이 4년전에 돌아가셔서 어머니께서 차례와 제사를 넘기셨으니 한가위에라도 모두 제 집에서 모일 수 있으면 보기 좋을 것입니다. 돌아가신 세 분 작은할아버지 쪽에서는 당숙 한 분이 선산 제초비를 보태주셨고, 막내할머니는 이북에 계십니다. 고모는 미국가시고 돌아가신 작은아버지 가족들은 알젠틴에 살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곧 있을 정기검진 때 오셔야 되기도 하고 추석에 서울 올라올 체력이 안되신다고 해셔서 그저께 선산 둘러볼겸 제가 내려갔다 왔습니다. 안산 사는 여동생은 아내가 요즘 힘들어하니 가지 말까?라고 톡이 왔습니다. 몇시쯤이 좋을까? 라는 톡에 막내동생 가족은 아직 답이 없습니다. 호적에 자녀만 여섯인데 위 셋은 애들 엄마랑 인천에 있는데 올해 추석에도 못보지 않을까 싶습니다. 네째만 딸인데 추석에 자기 아빠한테 다녀오는 시간 조정으로 애먹고 있습니다. 가족이 모두 흩어져 있고 이번 한가위에 몇이나 보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2 내 형제들아 너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거든 온전히 기쁘게 여기라
친척 분들은 어떻게 느낄지 모르지만 제가 보기에는 아버지는 고루 챙기시고 연락도 끊기지 않도록 신경 쓰셨습니다. 저만 알고 커서 자신의 세상성공을 위해 달리느라 아무 것도 보이지 않았던 저 때문에 아버님 돌아가시고 나니 모두 흩어져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뵙든 못뵙든 집안마다, 각 구성원마다 많은 사연들 가운데에서도 온전히 기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3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고모님과 막내처럼 크리스찬도 있고, 알젠틴 가족들은 카톨릭 입니다. 작은 할아버지 댁 중에는 여호와의 증인도 있습니다. 물론 불교, 도교, 무교, ... 다 있습니다. 이북에 계신 막내할머니처럼 계신 곳에서 사회적 성공을 이루신 분도 계시고 경제적인 부를 축적하는데 성공한 집안도 있습니다. 각자들 각자의 가정을 지키며 다양한 시련 속에서 살아냅니다.
4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제 믿음을 말만으로 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을 여동생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신경쓰지 못한 세월만큼... 그 이상이라도 기다리려고 합니다. 부족한 저를 확인하고, 말씀 안에서 제 가정부터 더 온전히 구비하며 모두 살필 수 있는 날을 소망합니다. 그 모든 시간에 주 하나님의 은혜가 항상 함께 해주실 것을 압니다.
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
제가 아는 것과 열심으로 해결하려다가 풀리지 않는 것을 경험합니다. 큰 아이는 직업군인으로 있다가 나온다고 합니다.
세상 연결이 잘될지 염려됩니다.참... 저는 단기사병을 제대했습니다. 둘째는 대형전시장 중심으로 광고설치 일을 하고 있습니다.
잘 해낼 수 있을지 염려됩니다. 저는 고등학교 끝낼 무렵 부터 세운상가에서 일을 했습니다. 셋째는 공황장애가 있습니다. 지리산 쪽에서 일하게 될 성 싶은데 약한 녀석이 잘 해낼 수 있을지 염려됩니다. 체중이 80이 넘는데 저는 그 나이에 56kg 였습니다. 한 아이 한 아이를 생각하고 있으면 지혜가 부족해서 막막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지나온 세월을 보면 부실한 믿음과 그 부족함에도 후히 주시고 제 죄만큼 벌로 꾸짖지 않으신 하나님을 봅니다. 삶과 죽음의 지혜를 구합니다. 오직 주께서만 주실 수 있습니다.
6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말씀묵상하고 일어서다 아내의 날카로운 목소리 한번만 들려도 믿음이 흔들리고 아이들이 잘 살아갈지 염려 됩니다. 이 아이 걱정, 저 아이 걱정해서 뒤숭숭 합니다. 모든 그림자가 끊임없이 의심하는 제게서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물결처럼 일어납니다.
7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제가 허술하지만 그래도 이제 주 밖에 없으니 어찌합니까? 얻지 못하면 얻지 못한대로 주의 뜻을 알기 원합니다.
8 두 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일을 벌이기는 풀무의 불꽃처럼 벌였지만 마무리는 누군가의 도움이 없으면 제대로 못한 것이 부지기수 입니다. 믿음 없이 제 열심으로 살아온 삶이 인정됩니다.
9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
걱정했던 막내동생은 부부가 믿음 가운데 살며 아이를 기르니 항상 조용합니다. 나이도 있어 벌이도 모아놓은 것도 직장 어려움도 있을텐데 흔들리는 느낌이 없습니다. 아내가 저보고 나이도 들어가고 건강도 챙겨야하니 자기가 아껴서 살림할테니 무리하지 말고 일하라... 했다고 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마음에 위로가 되셨는지 기뻐하셨습니다.
10 부한자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 이는 그가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
자녀들에게 잘해주지도 못하면서 욕심만 많아서 여럿을 두었습니다. 귀엽고 품안에서 예쁜 때는 금방 지나가고 모두 자신의 문 앞에 서 있습니다.
11 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지나니 부한 자도 행하는 일에 이와 같이 쇠잔하리라
아이들의 때가 오고 저는 나이가 들어가니 일은 줄어들고 한창 때는 지나갔다는 생각도 듭니다. 한때 제 분야에서는 더 갈 곳도 없다며 오만함이 하늘을 찔렀습니다. 멋진 결과에 곁에서 놀라워하면 '아직 시작한 것도 아냐' 라는 말을 당연하다는듯이 내뱉었습니다. 오늘은 노량진에서 저보다 연배가 훨씬 위이신 선배님이 '힘든 부분 있으면 이야기해... 도와줄께...' 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풀이 마르고 꽃이 떨어져 아름다움이 없어져 가지만 항상 은혜가 함께 합니다.
#감사합니다
쓰고 있는 책들이 조금씩 정리되어가기 시작합니다.
딸아이 알바하는 KFC에 몰려가 먹으며 기다려 함께 퇴근했습니다.
돋보기 쓰고 빵끈 철사로 우산살을 고쳤는데... 잘 고쳐졌습니다. ^^
#적용합니다
올 한가위에는 친지 연락처 챙길 수 있는데까지 모두 연락드리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 가족 친지들이 올해도 모두 흩어져 한가위를 맞을 듯 합니다. 그 안에서 저를 돌아보게 하시고 주의 뜻을 알게 하소서. 저와 가족들이 시기를 기쁨과 감사로 살아내며 온전히 주를 알게 하소서. 제 의심을 털어 순전하게 해주시고 오직 주만 자랑하며 겸비하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