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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love you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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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유영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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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9.09.08
#묵상일지 2019-09-08 주일
슬람미 여자 / 귀한 자의 딸 / 사랑
예루살렘의 딸들이 신부인 술람미 여자에게 '돌아오고 돌아오라'고 하자 신랑이 왜 그러는지 묻습니다. 신랑은 신부를 #039귀한 자의 딸#039이라 부르며 그 아름다움을 시적으로 묘사합니다. 신랑은 신부를 #039사랑#039이라고 부르며 자신이 느끼는 즐거움을 노래합니다.
#묵상합니다
1. 주님의 신부가 되기 이전과 이후의 삶이 분명히 구분됩니까? 은혜로 떠났음에도 여전히 돌아가고 싶은 삶의 자리가 있다면 어디입니까? (6:13)
13: SNS 공간도 좋아하지만 오프라인 모임도 무척 좋아했습니다. 강연이나 교육이 끝나면 뒷풀이를 꼭 했고 2018년 초까지도 무료공개강좌를 유료출강의 배 이상으로 유지했습니다.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대하는 것이 좋았고 인정 받는 것에 대한 중독도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일주일에 일곱번을 마시면서도 이상하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심한 우울 속에서 술을 마시면 자살 충동이 일어나서 부부목장에 나가고 말씀 묵상을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식사 자리에서 예의상 받아놓은 잔을 입에 대는 일은 있지만 술 욕심이 아예 없어졌습니다.
술자리를 만드는 일도 하지 않습니다. 대방역 살 때 발톱무좀 치료하면서 간이 안좋아져서 술이 안깨서 줄고 작년에 이렇게 되었습니다. 저를 알던 분들은 많이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오프라인 중심으로 저를 만나던 분들은 가서도 안마시니 제가 만남과 교류를 피한다고 서운해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가장 세게 마시던 금요일 저녁에 목장이 있고, 주일에 각종 양육에, 술없이 부르시는 자리에서도 좋은 나눔이 있으니 술마실 핑계가 없어지기도 했습니다. 가끔 마트에서 주류코너 앞에 서있어도 보았지만 이젠 감흥이 없습니다.
2. 내가 다른 사람을 대할 때 평가하게 되는 외적인 조건은 무엇입니까? 가족 중 내가 외모가 아닌 구원의 관점으로 보고 사랑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7:1)
1-5: 아기들을 좋아합니다. 갓난아이를 보면 얼마나 놀라운지 멍해집니다. 걸음을 걸어본 적 없는 발뒤꿈치도... 꼭 쥔 주먹도... 어렵게 배운 데똑거리는 발걸음도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여인들을 사랑했습니다. 좇아서 부모를 떠나고 벌어다 바치며 속아도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사랑이 집착이 되고 집착이 의심과 슬픔과 분노가 되었지만 온통 매어서 살았습니다.
엊저녁 중3이 자기는 일본불매운동 아닌 것 같다고 말을 꺼내길래 제가 네가 즐겨보는 원피스, 원펀맨, ... 일본 에니메이션 영향인 것 같다고 해버려서 근거 자료를 검색해대며 격론을 시작해서 나중에 급수습 했지만 오늘도 뒤끝들이 남아서 좀 뒤숭숭 했습니다. 공감과 배려보다 어제 묵상도 까먹고 논리와 근거자료 부터 내세우는 제가 언제쯤 구원의 관점을 갖게 될까 싶었습니다.
항상 이렇다보니 제 죄성의 삶으로 서로에게 고난이 되어 수고한 바 되었습니다. 겨우 벗어난듯 하지만 그 격정과 감동의 순간들을 통해 더 큰 주의 사랑과 은혜를 이해합니다. 이제는 그 안에서 다시 만난 자녀와 아내, 동생들과 어머니를 바라봅니다. 말씀 안에서 잘 살고 죽음을 넘어 함께 할 소망을 갖게 해주시니 그 사랑에 감사합니다.
3. 나는 배우자를 #039사랑#039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까? 그렇게 할 수 있거나 할 수 없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주님이 나를 사랑하심을 얼마나 확신합니까? (7:6)
오늘 주일 설교 말씀이 주의 십자가 사건으로 찔림에 어찌할꼬 하여 회개함으로 삼천이 더하였다 하였습니다. 저녁에 가족과 모여앉아 엔드게임을 다시보는데 한 대목이 다르게 가슴에 들어왔습니다. 대 전투가 끝나고 토니스타크의 장례에 어벤져스가 모여 토니스타크가 마지막 남긴 입체영상을 보는데 딸 모건에게 3000 만큼 사랑해~ 라는 대사 부분입니다. 타노스에게 죽어간 생명들을 되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토니스타크가 그 사랑으로 새로 뭉친 어벤져스 공동체를 남긴 마지막 대사가 왜 하필 3000 만큼 사랑해... 네... 했습니다.
저희를 사랑하셔서 성령으로 오셔서 말씀과 공동체로 돌보시는 사랑을 다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내일 어머니께 다녀오려 하는데 태풍도 지나고 비도 그쳤습니다.
한참 크는 아이들 시원찮게 먹이나 염려도 있었는데 주변 분들이 고기를 많이 챙겨주셨습니다.
영화 재탕을 봐도 말씀으로 새롭게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적용합니다
날마다 아이들 사랑스러운 모습을 하나씩 이야기 해주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인정 중독과 알콜 중독에서 벗어나 늦은 시간 잦은 모임과 술 없이 이렇게 지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잊고 먼저 도발하는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사랑으로 보내주신 성령으로 말씀과 공동체 안에서 가족과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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