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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진 뼈로 다시 빚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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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유영진]
댓글
0
날짜
2019.09.07
#묵상일지 2019-09-07 토
자기 동산에 있는 신랑 / 하나뿐이로구나 / 내 마음이 이른 곳
'나와 함께 신랑을 찾겠다'는 예루살렘 딸들에게 신부는 신랑이 자기 동산으로 갔으며 부부가 서로에게 속했움을 노래합니다. 신랑은 신부가 자신에게 하나뿐인 존재하며 그녀의 아름다움을 노래합니다. 예루살렘 딸들이 그렇게 아름다운 여인이 누구냐고 묻자, 신부가 다시 등장하여 신랑과 부부가 된 놀라움을 노래합니다.
#묵상합니다
1. 오늘도 나와 내 가족의 구원을 위해 일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얼마나 분명히 보고 있습니까? 주께 온전히 속하지 않으려는 내 불신을 무엇입니까?(3절)
1: 금요일 저녁 부부예배목장에 갔을 때 목자님이 파리한 얼굴로 가슴을 심하게 부딪혔다고 하셨습니다. 2000년에 스노보드 타러 갔다가 활강하던 거구에게 고속으로 보디체크 당해서 거의 반년을 고생한 생각이 났습니다. 이어서 생각난 것이 겨울 퇴근길에 빙판에서 넘어져 팔이 부러지셨던 아버지 그리고 스케이트 타다가 발목이 부러졌던 영상이 였습니다. 함께 해주지 않는 아내에 대한 원망과 떠나버린 교회로 피폐해있던 저는 어릴 때 그렇게 예뻐했던 아이가 몇달을 누워있는 방을 몇번 들여다보지도 않고 바깥으로만 돌았습니다. 세상에 혼자남은 것 같은 저는 영적인 갈급함에 신경이 날카로워져 주변을 힘들게도 했습니다. 가까운 동료들의 배려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2: 지금 영상이는 쑤욱 자라서 저보다도 훨큽니다. 달리기는 잘하지만 자기 몸을 따라주지 못한 내면으로 나름 애쓰고 있습니다. 그래도 함께 묵상나눔도하고 교회에도 간증하라면 하면서 잘붙어갑니다. 저를 떠나셨는가 싶었던 주께서 그 시간에 은혜로 아이와 아내를 돌보고 길러주셨습니다. 제 세상 성공과 비할 수 없이 귀한 양떼를 먹이며 향기로운 꽃밭에서 제게 안기실 백합화를 모으고 계셨던 것입니다. 3: 제가 이 가정에 속하고 이 가정이 제게 속한 것처럼 저는 저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안에 있고 주는 제 중심에 거하십니다. 보내주신 성령으로 보듬어 제가 사랑하는 가정을 지키고 양육하여 주십니다.
2. 내 존재 가치의 근거가 되는 것은 무엇입니까? 내가 없어서 기가 죽는 것은 무엇입니까? 내가 주께 단 하나뿐인 존재라는 사실이 얼마나 믿어집니까?(9절)
4: 심한 우울로 바깥 활동을 거의 접다시피 했던 저를 바라보며 어여쁘고 곱고 군대 같이 당당하다며 공동체와 말씀묵상을 통해 다시 일으켜 주십니다. 5: 모두 잊어버렸던 제 꿈을 돌이켜 순수하다 해주시고 오래 돌보지 못한 주변 관계를 다시 일깨워 주셨습니다. 6: 사람들 앞에 다시 서서 조심스러우나 또렷하게 나누게 하시고 가정과 일터를 보전해주시며 그 안에 소중한 동료와 제자들과의 관계들을 다시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7: 제 부족함으로 세상에 다 나누지는 못했지만 어떤 통찰과 기술구현을 허락받았는지 엊저녁에 아내의 입에서 듣게 하시고 스스로 보지 못하는 제 모습을 말씀묵상으로 보게 하십니다. 8: 제가 주께서 허락하신 세상 사랑과 지식, 육신을 입고 있으나 제 어리석고 게으르고 탐욕스러운 부분은 언급하지 않고 9: 말씀을 보며 공동체 안에 거하는 제 모습만을 보아주십니다. 아이들 먹거리 하나까지 주변 분들을 통해 모두 챙겨서 제 부모 형제, 이웃의 사랑을 되새기게 해주시고 세상과 제 이성에서도 어긋남 없도록 해주십니다.
3. 요즘 내 마음은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공동체에 내 마음이 이르게 된 것이 은혜의 선물인 것을 인정합니까?(12절)
10: 이제 삶과 죽음 앞에서 다시 아침 빛처럼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하기를 소망합니다. 11: 제가 방황하던 10년의 긴 시간 동안 누가, 무엇이 제 사랑하는 자녀들과 아내를 감싸고 있었는지, 어떤 소망이 있는지 들여다 보러 나갔던 교회에서 12: 평생을 구하던 의문이 사그라지고 감사하는 하루 하루를 시작하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주의 은혜의 선물입니다.
#감사합니다
부부목장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하시면서도 다들 좋아하십니다.
함께 공부하시는 분이 아이들과 먹으라고 돼지고기를 듬뿍 챙겨주셨습니다.
영상이랑 분리수거하고 컵라면 먹으러 편의점 다녀왔습니다.
#적용합니다
큐티와 목장에 관심 가지시는 가까운 분들을 성실하게 안내하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랜 시간 가정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음에도 그 가정을 통해 저를 주 앞에 불러주셨으니 감사합니다. 눈 앞에서 목자님의 고통을 보고서야 부러져 누워있던 영상이와 돌보지 못했던 강팍함을 돌이키는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자녀와 아내, 가까운 분들의 아픔에 항상 민감하고 함께 하는 마음과 행동을 허락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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