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아내와 나는 하나님이 짝지어주신 부부 관계 안에서 한 몸으로 연합하였습니다. 창조질서를 이루는 연합을 하기 위해서는 나의 반을 비워내고 아내의 반을 받아들이는 적용이 필요했습니다. 도저히 이런 사랑을 할 수 없는 우리를 위해 예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셔서 자신을 비우셨습니다. 내가 이 사랑을 먼저 받았기에 나의 절반을 기꺼이 비우는 적용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비우지 못한 나는 아내가 나에게 더 집중해줄 것을 기대했는데, 그렇지 않으니 생색이 나고, 그것이 마치 매를 맞는 듯한 아픔을 가져왔습니다. 주님과의 관계에서도 행위와 보상이라는 인본적이고 기복적인 가치관으로 생각하기에 생색의 병에 빠지고 맙니다. 그래서 섭섭한 마음이 들고 원망이 생겨, 그 원인이라고 여겨지는 대상만 생각하기에 거기서 헤어나지 못합니다. 내 진정한 신랑이신 예수님을, 그분에 대한 증언인 성경을 통해 기억하고 생각하는 성도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