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2019-09-03 화
빨리 달려오는 신랑 / 신랑의 부름 / 서로에게 속한 관계
신부는 자신을 만나려고 빨리 달려오는 신랑을 노루와 어린 사슴에 비유하며 반깁니다. 신부는 자신을 '내 어여쁜 자야'라고 하며 '일어나서 함께 가자'고 초대하는 신랑의 말을 기억합니다. 둘의 포도원을 허는 작은 여우를 잡으라고 하며, 신랑은 자신에게, 자신은 신랑에게 속한 사랑의 관계임을 노래합니다.
1. 요즘 나는 주님의 목소리를 얼마나 또렷이 기억하고 있습니까? 말씀으로 나를 찾아오시는 주님을 반기고 있습니까? (8절)
2.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이 나와 함께 가자고 불러주신 사명의 자리는 어디입니까? 나는 지금 그 자리를 잘 지키고 있습니까? (10,13절)
3. 현재 나와 주님 사이를 방해하는 '여우' 같은 나의 죄악은 무엇입니까? 그것을 잡고자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적용은 무엇입니까? (15절)
#묵상합니다
8절: 어제 노량진역에 있는 동작구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일하고 있는데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여간해서는 일할 때 집안일 통화를 반기지 않아서 좀 퉁명스레 받았습니다. 병원 좀 가봐야겠다고 했습니다. 맨날 힘없다고 누워있는 사람이라 별일 아니겠거니 했는데 카톡이 옵니다. 빈혈수치가 6.7 이라고 했습니다. 집중이 흐트러진 김에 일어나 집에 와있었더니 병원으로 데릴러 와달라고 합니다. 보조키 찾아 급히 달려갔습니다. 일부러 반말을 했습니다. '야~ 타~' 얼굴이 허연 상태로도 좋아라 합니다. 오래 떠나 있던 제가 말씀으로 돌아올 때 주께서도 십자가에서 기뻐하셨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화요일... 부모학교 있는 날입니다. 조장도 해야합니다. 그러고 보니 구역부부공동체에서는 부목자 직분도 있습니다. 아내가 아프니 간증요약 좀 해달라고 부릅니다. 정해진 길이에 맞추는 것입니다. 강박이 있어서 신경쓰이지만 싫지는 않습니다. 아이들이 숟가락만 들고 기다리기에 밤중에 밀린 설겆이하고 끊여놓았던 죽을 내밀었는데 깨끗이 비웁니다. 어제 밥 못먹겠다고 해서 죽 네가지를 샀는데 맛있어 보여서 그걸 뺏어먹을 수는 없고 비슷하게 끊였습니다. 식은 밥과 계란노른자, 김치국물, 나물, 간장, 참기름으로 만든 것을 마지막 식탁에 남은 막내에게만 알려주었습니다. 잘 놀고 쉬었던 아이들이 하나 둘 집을 떠나 등교하는 얼굴과 목소리를 얼굴이 허연 아내가 좋아라 합니다.
아침에 큐티하자고 깨우면 잘 오면서도 한켠 각자 헤맵니다. 저도 어떤 날은 멍하고 무겁습니다. 끝나고 다시 누워야지 싶을 때도 있습니다. 중3에게 세수하고 오라고 합니다. 아내가 누워있는 것을 하도 보다보니 배려보다 생색이 나고 애들도 저도 냥이도 핑계김에 잘 눕습니다. 낮에 엎드려서 쉬면 동료들도 깨우지 않습니다. 책도 일도 마무리는 멀었는데 게으름과 산만함이 앞섭니다. 좋은 일도 함께 하지만 못된 습관도 퍼져 갑니다. 그럴수록 거룩함으로 주님과 서로에게 속한 관계가 소망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교회간다고 하니 6.7짜리 아내가 그나마 조금 빠릿합니다.
아이들이 제가 만든 죽 한 남비를 다 비웠습니다.
조만간 휘문에서 새가족을 만나는 소망을 주셨습니다.
#적용합니다
남는 혈기로 설것이나 하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내가 아픈데 저라도 주섬 주섬 움직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가족들을 배려하지 못하고 본은 못보이면서 혈기로 독려하기만한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돌아와 함께 하는 저희 가족들을 여여삐 여기사 항상 말씀 안에 있는 것을 허락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