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울이 되어 주는 아들
작성자명 [오경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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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7.11
( 예레미아 애가 4 : 11-22 )
아침 6시에 일어나
남편 도시락을 싸서 출근시킬 준비를 할 시간에
작은 아들의 일어나는 소리가 들립니다
살이 찐 아들도 아닌데 다이어트 한다며
운동하러 간다는 것입니다
팝이니 정크 푸드니 설탕이니..하는 것들을
입에도 대질 않습니다
밥도 배부를때까지 먹지를 않습니다
배고픔만 면할때까지가 다이어트의 비결이라 합니다
일을 하고 온 늦은 시간에도
피곤 할텐데 30분이라도 동네를 뛰고 옵니다
남편이 백수였을 때
벌어온 것 고스란히 내놓던 아들이
대학가기 전까지 저축해서 랩탑에서부터
스쿨 샤핑한다고 이젠 한푼도 내어 놓질 않습니다
어느날 아들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엄마 난
한다 한것은 하고
안한다 한것은 안한다..는 것입니다
내 눈엔 아직 어린아이인데..
자기 자신의 절제가 하늘을 찌릅니다
예전의 제 모습입니다
이런 나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죽였을지 짐작이 갑니다
그것이 잘하는 거라 여겼습니다
이런 내가 최고니 남의 권고가 귀에 들어올리 없었고
조금이라도 선을 벗어난 사람들은 이해할수도 없었습니다
이런 내가 어찌 술먹는 남편을 이해를 할수가 있었겠습니까
완전해야 인정 받는다는 사단의 유혹에
얼마나 속고 살았는지 이젠 알았습니다
잘한다고 인정 받고 있는 내가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의 인정이라 속아 왔음을 이제 알았습니다
주일 성수 안하고 일을 가는 아들에게
그러다 하나님이 그나마 한시간도 일을 못하게 할 수 있다는것
명심해라..하였더니
주일에는 일을 안하겠다고 매니저에게 말하였답니다
저러다 부러질까 두렵습니다
저러다 자기 절제가 철저한 아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인생이 될까 두렵습니다
그러면서 인생을 배우는 거라 남편은 말을 하지만
내가 겪어본 삶이기에
내 죄악으로 피를 흘려 보았기에
얼마나 아픈지 너무 잘 알기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으로부터 위로를 얻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방법이라면..
여호와의 분이..맹렬한 노가..
내가 지은 죄로 인해 피를 흘리고
대적과 원수가 예루살렘 성문으로 들어와
소경같이 방황하던 시절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하나님이 하나님 되게 하심을 깨달아 가게 하셨듯이
하나님을 알아가고 믿어가는
아들이 거쳐야 할 길이라면 인정하며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