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된 도움
작성자명 [`이준우]
댓글 0
날짜 2009.07.10
강력했던 예루살렘 성이 무너질 줄은 몰랐습니다.
산으로 둘러싸인 예루살렘은 아무나 접근하지 못했습니다.
다윗이 예루살렘 성을 치러 올라올 때,
여부스 사람들은 조롱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소경과 절뚝발이라도 너희를 물리치리라 (삼하 5:6)
이처럼 예루살렘은 천혜의 요새였습니다.
강력한 앗수르가 예루살렘을 치러왔지만 물러갔습니다.
이 성은 하나님의 도성입니다.
유다는 하나님의 택한 선민으로 고고하게 살아왔습니다.
때마다 절기마다 하나님의 성전을 방문했습니다.
하나님께 늘 제사를 드렸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을 지키실 줄 알았습니다.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치면서 그런 생각을 깨어졌습니다.
이제 누구를 의지할지 몰라 소경같이 방황합니다.
거룩함의 자부심을 가졌던 유다는 바벨론의 칼에
옷이 피로 더러워지고 그로인해 부정한 자가 되었습니다. (14)
우리가 헛되이 도움을 바라므로 우리 눈이 상함이여
우리를 구원치 못할 나라를 바라보고 바라보았도다 (17)
함께 하던 애굽이 도와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애굽의 군대를 기다렸으나 소식이 없었습니다.
헛된 도움을 기다리며 예루살렘성은 서서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내가 신뢰하던 것이 헛된 것임을 알게 되는 날이 있습니다.
전적으로 신뢰하던 것 때문에 망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헛된 도움인지 참 소망인지를 분별하게 하소서.
유다가 무너진 것은 애굽의 도움이 없어서가 아닙니다.
유다의 죄가 예루살렘을 무너뜨렸습니다.
선지자와 제사장, 지도자들의 죄로 인해 무너졌습니다.
공동체의 어려움은 지도자로부터 시작됩니다.
가정의 어려움은 부모에게서 시작됩니다.
선지자와 제사장들이 의인의 피를 흘렸습니다.
신실한 선지자들이 예루살렘에서 죽어갔습니다.
예루살렘이 결국은 예수님 마져 죽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피 값을 갚으십니다.
처녀 시온아 네 죄악의 형벌이 다하였으니
주께서 다시는 너로 사로잡혀 가지 않게 하시리로다
처녀 에돔아 주께서 네 죄악을 벌하시며 네 허물을 드러내시리로다 (22)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형벌의 때가 끝이 났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구원의 때가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유다를 회복하시고,
유다를 괴롭히던 에돔을 치시기 시작합니다.
이것이 유다 회복의 싸인입니다.
도움은 애굽에서 오지 않습니다.
도움은 내가 의지하던 곳에서 오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일어나십니다.
내가 심어 놓은 도움의 손길을 계산해 봅니다.
과연 이것이 위기의 때에 도움이 될지를 다시 생각해 봅니다.
실제 도움이 될지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습니다.
도울 것 같은데 힘이 없어서 포기할 것 같은 것이 있습니다.
끝까지 함께할 것 같은데, 다시 생각하면 과연 그럴지 의문이 됩니다.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예수님은 당신의 몸을 사람들에게 의탁하지 않으셨습니다. (요 2:24)
사람을 의지하지 않는 것이 예수님의 사역 원칙이셨습니다.
사람들이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마지막 때, 절망의 때에는 사람이 도움을 줄 수 없습니다.
헛된 도움을 의지하지 않게 하소서.
사람을 찾아다니다 주님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도우시기 위해 일어나시는 것을 기다리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