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08-28 수
큰 기쁨을 추억하다 / 포로 귀환의 간구 / 추수의 기쁨
시인은 과거에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들을 되돌리실 때 얼마나 기뻐하며 크게 찬양하였는지를 추억합니다. 그는 뭇 나라와 함께 우리를 위하여 큰일을 행하신 여호와를 찬양합니다. 그리고 아직 남은 자들을 위해 '우리의 포로를 돌려보내소서'라고 간구하며, 포로 귀환의 기쁨을 농부가 울며 씨를 뿌린 후 추수하여 돌아오는 기쁨에 비유합니다.
1. 내가 과거에 경험한 가장 큰 구원의 사건은 무엇입니까? 나는 간증할 때 나를 자랑합니까,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자랑합니까? (1~3절)
2. 하나님이 풀어주셔야 할 죄악이나 삶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나는 그 문제 때문에 절망속에서 염려합니까, 소망을 품고 주꼐 간구합니까? (4절)
3. 지금 겪는 죄악이나 문제에서 해방되면 어떤 삶을 살게 될 것 같습니까? 그날의 기쁨을 내다보며 오늘 눈물로 뿌려야 할 씨앗은 무엇입니까? (5~6절)
#묵상합니다
1~3절 : 살아오면서 죽고 싶을 정도로 힘든 사건들이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저와 주변에 큰 상처를 남기며 지나갔습니다. 아내와의 결혼 생활 이후로 쌓여온 많은 문제들에 눌리고 바깥에서는 일의 한계에 부딪히고 스스로도 막다른 상황이었습니다. 다른 때 같으면 신경도 쓰지 않을 작은 일에도 눌리고 마음이 무너지고 어두운 하루 하루를 보냈습니다. 6시에 자녀들과 오늘 말씀으로 QT 나눔을 했습니다. 제 작은 프라이팬에 계란토스트를 하고 있으니 아이들이 저도~ 저도요~ 해서 더 만들어 함께 먹었습니다. 부부목장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부모학교 조장(가장 작은 조)도 합니다. 안되는 묵상하며 지나온 날이 쌓여갑니다. 혼자서는 오지 못했을 곳에 와서 지냅니다. 은혜로 감싸고 고난으로 부르신 하나님이 이루신 날입니다.
4절 : 어제 아침에는 깨워주어도 일어나지 않은 고3이 나중에야 늦었다고 QT는 제대로 안하고 화장하고 나서는 모습에 슬프고 화가 났습니다. 전날 잠들기 전에 분명 약을 먹고 잤는데도 혈기를 참지 못하고 뒷통수에 못된 소리를 질러서 등교하게 했습니다. 남은 가족들로 QT를 하기는 했지만 가족들 아침 기분은 모두 망쳐서 하루를 시작하게 했습니다. 밖에서 잘난 척은 다하고 살면서 애들 앞에서는 나이값도 자리값도 못한다고 자책하며 아침시간을 보냈습니다.
부모학교에서 네 명 밖에 안되는 가장 작은 조를 맡았으면서도 전날은 한 분이 출장 때문에 못간다고 연락주시고, 또 한 분이 화요일인 줄 모르고 출근했다고 하셔서 둘이서 뻘쭘하게 앉아 저를 돌아보았습니다. 둘 밖에 안남았는데... 옆의 조에 편입하겠다고 할까... 도망칠 궁리도 했습니다. 아침에 조를 챙겨야할 시간에 애들 앞에서 소리지르고 있었구나 싶으니 개개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는 없으면서 제 것만 챙기고 살아온 제가 보였습니다. 기도를 마치는 순간 출근하셨던 분이 저 왔습니다~ 하고 자리에 앉으셨습니다. 그 분은 성실하게 참여하시고 나중에 남자 참여자들을 대표해서 간증까지 하셨습니다. 아직 약해서 쉽게 절망하고 염려만 하다가... 끝까지 잘해보자는 소망이 다시 생겼습니다.
5~6절 : 저녁에 딸아이와 마주 앉았습니다. 엄마와 해결책을 만들어 보도록 하고, 저녁에 가족이 다 모이면 산책 겸 운동하러 나가기로 했습니다. 양재천을 중3은 뛰고 중1과는 문답과 토론을 하고, 딸아이는 엄마랑 이야기도 하고 조금 뛰어보기도 하면서 보냈습니다. 한 명씩 집으로 들어가고 벤치에 앉아서 무슨 대단한 이름과 성과보다 이런 삶이 감사했습니다. 제 자아가 모든 것을 주관하려는 망상에서 해방되는 날의 기쁨을 내다보며 여지껏 살면서 보석으로 알고 긁어모은 사금파리들을 치우려합니다. 자녀와 이웃들이 삶과 죽음을 직면하는 통로를 여는 주의 일에 제 고백과 그 기록이 쓰이기를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 통화에서는 어머니가 더 이상 자신의 장례식 이야기를 하지 않으셨습니다.
아이들에게 제가 만든 계란토스트가 잘 팔렸습니다.
가족이 모여 QT를 하면 뚱(냥)이 테이블 한쪽에 얌전히 올라와 앉고 끝나면 조용히 내려가곤 합니다.
#적용합니다
아침이면 바쁜 가족을 위해 식사 준비하고 설겆이까지 하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삶의 긴 방황 속에서 돌아와 쉬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틈만 나면 나서서 말썽거리를 만들고 자책하는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주신 은혜를 누리며 족함을 알고 기뻐함으로 나누는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