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08-27 화
산처럼 / 의인을 보호하신다 / 선대와 평강
여호와를 의지하면 산처럼 흔들이지 않습니다. 산이 예루살렘을 두름같이 여호와께서 그분의 백성을 영원히 두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의인이 죄악에 손을 대지 못하도록 보호하시니 의인의 땅에서 악인의 권세는 힘을 잃습니다. 시인은 이러한 여호와의 선대하심을 간구하며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라고 선포합니다.
1. 여전히 고난과 역경속에서 흔들리고 있습니까? 하나님만 의지함으로 흔들리지 않는 것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언제입니까?(1~2절)
2. 나는 의인입니까, 악인입니까? 과거에 범한 죄는 무엇이며, 그 죄에 다시 손대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경험하고 있습니까?(3절)
3. 세상의 어떤 치열한 방해와 죄악의 유혹 앞에서 주께 기도했습니까? 내가 이제는 치우치지 않기로 결단해야 할 굽은 길은 무엇(어디)입니까?(5절)
#묵상합니다
1~2절 : 기쁘고 은혜로운 평온한 시간도 많지만 다시 바라보면 여전히 고난과 역경은 저와 함께 있습니다. 수시로 말씀을 잊고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저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흔들리지 않는 것은 잠시 잠깐이어서 다시 저를 보면 여전히 흔들리며 살아갑니다. 그래도 살려두시는 은혜에 감사하며 그 뜻을 알고자 합니다. 전날은 누워만 있냐고 툴툴대다가 병원에 델러가고 갈비탕 먹이고 산책도 해주었습니다. 고혈압이 저혈압 체휼은 영 안되지만 목자님이 카톡방에 주신 조언을 적용하며 좀 덜 흔들리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3절 : 때로 스스로도 뿌듯한 순간이야 있지만 떳떳하기에는 살아오면서 너무나도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 문제들의 근본에는 오인, 오판, 탐행이 있었고 그 시작은 자아를 가지며 시작된 탐욕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새벽에 묵상을 하고 공동체와 연결된 상태에서는 인식이 조정되고, 판단에 조화가 생기고, 행동에 절제가 나타납니다. 이전과 확연히 다른 하루에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경험합니다.
첫사랑과의 살림이 무너지자 여인들에 대한 믿음과 가정에 대한 소망도 함께 무너졌습니다. 남은 것은 주체할 수 없는 열정을 최대한 나쁘게 보이지 않게 포장하며 사는 것 만으로도 고난이었습니다. 열심을 부렸고 이내 스스로의 행동을 통제할 수 없음을 알고 오픈을 신앙처럼 자신과 주변에 부르짖으며 살았습니다. 공개된 시선으로 묶어두지 않으면 제가 어떻게 될지 몰랐기 때문입니다.
5절 : 10년 전 아내와 너무 안좋아 나와 지낼 때 거짓말처럼 그 전에 함께 살던 사람을 거래처에서 만났습니다. 함께 일하다가 일산 오피스텔에서 파티하자고 해서 와인 사들고 갔습니다. 차려준 저녁을 먹고 돌아나올 때까지 얼마나 많은 기도를 했는지 모릅니다. 아마 또 한번 인생이 뒤집어졌을 순간이었습니다. 이혼하자던 아내에게 돌아가 그 순간을 떠올리며 아이들이 어리니 더 참고 살아보자고 했습니다. 그 때는 하나님이 짝지어 주신 것을 사람이 나누지 못할지니라라는 말씀이 성경에 있는 것이 얼마나 다행스러웠는지 모릅니다. 그 여인은 그렇게 헤어지고 난 후로 연락도 없고 소식도 들려오지 않습니다. 자꾸 떠올리면 안되니 그저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기만을 소망합니다.
잘 변장된 탐욕이 흘러나와 뒤엉켜 장마 뒤 강물처럼 흐르고 여전히 저는 떠내려갑니다. 그런데 저는 기도할 줄 모릅니다. 자신의 모습과 상태를 보지 못하면서 스스로를 의지하고 남들까지 구하겠다고 만용을 부리며 여태 살았기 때문입니다. 우선 할 수 있는 것은 눈 뜨면 말씀을 펼치고, 공동체에 묻고 가며, 함께 예배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의인이 될 수는 없겠지만 제 삶이 예전 같지는 않을 것을 압니다.
#감사합니다
아이들 늦잠 자고 아내는 소리지르는 나름 평범한 일상을 제게 주셔서
산책길 막내의 폭퐁같은 질문들에 답해줄 수 있어서
계란과 식빵이 있으니 아내가 두렵지 않아서
#적용합니다
아이들이 함께 영화보자고 하면 가끔 한번씩 못이기는 척 하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선하지도 마음이 정직하지도 못한 저를 굽지 않도록 잡아펴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눈길만 내려도 매 순간 고난과 역경 속에서 세상과 유혹을 핑계삼아 죄에 빠져드는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여호와만 의지하여 바로 서서 맡겨주신 영혼들을 섬기며 하루 하루 살아내기를 소망합니다. 이 가정과 나라에도 평강을 허락하소서. 우리 주 에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