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본심과는 반대로 훼방꾼이 되버린 나...
작성자명 [서화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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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7.09
오늘의 말씀- 에베소서 4:30-32절
<큐티말씀>
엡 4:31-32절-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 서로 인자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나의 묵상>
오늘 말씀을 읽으면서 난 아직도 부족하구나 하고 느낀다.
서로 인자하게 하라. 불쌍히 여기라. 서로 용서하라....
혼자만이 아닌 둘이상... 서로, 서로 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에 맘이 상했다.
교회 사랑의 식당 봉사를 가서 반찬과 국과 밥이 11시 30분쯤에 거의 다 준비 되었다.
아직 식사할려면 조금 시간이 남아서 식당의자에 앉았는데 식탁에 수저와 젓가락이 놓여 있었는데 전부다 거꾸로 되어 있길래 그냥 지나치지 못한 성격이라서 젓가락만 위치만 바꾸면 되니까 바꾸고 있었다.
난 그냥 시간이 남아서 바쁘지도 않고 또 거꾸로 놓여 있길래 보기 좋게 할려고 한것이었는데 수저랑 젓가락을 놓았던 연세든 권사님이 나의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으셨나 보다.
그 권사님이 집에서 먹는거 아니니까 그냥 놔두라고 하시길래 조금 하다가 뒤통수가 뜨거워서 그냥 하다가 말았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했다.
집에서 먹는거 아니면 괜찮다는 건가? 수저, 젓가락 놓는게 식당에서 먹는거랑 집에서 먹는거랑 무슨 차이인데 그러시지... 이왕이면 바르게 놓는게 나은데...
하면서 나도 솔직히 기분이 안좋았다.
난 좋은 뜻으로 보기 좋게 할려고 했다가 괜히 권사님께 버릇없는 젊은 사람이라고 눈밖에 났기 때문이다. 아니나다를까 일을 거의 다 마칠 무렵 다른 권사님이 나에게 와서 말씀하셨다.
그 권사님이 내가 누구냐고 묻더라고, 그리고 8년동안 당신이 그일을 해왔는데도 아무도 그러지 않았는데 하시면서 언짢아 하셨다고 했다.
내 생각인즉 권사님께서는 점심때 식탁 정리하고 수저, 젓가락 놓는건 오래전부터 권사님 영역이었는데 보지도 못한 젊은 사람이 와서 훼방을 놓으니 내가 건방지고 버릇없이 보였던 것이다.
지적받았다는 것에도 속상했지만 그게 뭐 기분 상할 일일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나또한 서운했다.
나에게 말해준 권사님은 연세든 권사님께는 젊은 사람이니까 이해하라고 했을거다.
그리고 나에게는 나이든 사람이니까 어린애 같다고 이해하라고 하는 말을 듣고 마음이 씁쓸했다.
그래서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내가 그냥 지나치면 될껄 졸지에 남의 일을 방해하는 훼방꾼이 되버린 나를 반성해본다. 그러면서 또 느끼고 배웠다.
서로가 하나가 되기가 힘들구나 하고...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다른 사람 마음을 헤아릴 줄아는 사람이 되어야겠구나...
하나님! 전 다른 사람의 마음을 그래도 잘 안다고, 이해한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사소한 일로 제가 그러지 못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오늘 말씀에서 훼방이라는 말이 제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지금보다 더 다른 사람의 입장에 서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헤아릴수 있는 성도가 될 수 있기를 주님께서 이끌어 주십시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