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08-20 화
주의 환상과 계시 / 내가 참말을 함이라 / 육체의 가시
바울은 자신의 경험한 놀라운 신비 체험, 곧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환상과 계시를 증언합니다. 한편 하나님은 그가 받은 계시로 인하여 자만하지 않도록 그에게 육체의 가시를 함께 주셨습니다. 바울은 그것을 떠나게 해달라고 주께 세 번 간구했으나 가시로 인한 자신의 약함에 그리스도의 능력이 머물게 됨을 깨닫고 감사합니다.
1. 내가 하나님의 말씀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환상과 계시는 무엇입니까? (1~4절)
2. 내가 참말이라고 여기며 정당화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 자랑해야 할 나의 약한 것은 무엇입니까? (5~6절)
3. 내게 주어진 가시와 같은 사건이나 환경은 무엇입니까? 그 약함을 통해 내 안에 그리스도의 능력이 임하게 됨을 믿습니까? (8~9절)
#묵상합니다
1-4절 : 예전에는 아니라고 생각할 때에 가능성이 없는 일이 일어나거나 큰 사고가 일어나기 전에 선명한 꿈을 꾸는 일이 있었습니다. 그런 일과 제게 걸맞지 않는 통찰을 갑자기 얻은 것들에서 일상과 관념이 전부가 아니라는 확신을 갖곤 했습니다. 예전에 제게 일어났던 것들은 사실이니 부정하지는 않지만 이제 말씀보다 더 크고 중요하게 여기지는 않습니다. 예전의 것들로 인한 제 변화는 자극은 선명해도 방향을 못찾고 파편화 되어 아직 다 해석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말씀은 제가 깊은 고난 가운데 있을 때 만나서 예전의 작은 것들까지 풀어 저를 안아 일으켰습니다.
저는 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STEAM)을 잘하지는 못하지만 좋아합니다. 다른 표준이나 방책이 없을 때 항상 의지했고 지금도 상황 속에서 많이 의지하는 것이 그런 것들이었습니다. 구속사를 모르고 그런 것들로 성경을 읽다보니 매번 막히곤 했습니다. 그러나 제가 걸어온 길과 결과를 보면 STEAM 은 말씀의 그림자에서 만들어진 도구이기에 유용했던 것이지 방향이나 생명 자체는 아니었습니다. 한때 만화, 영화, 게임,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을 우상삼아 어려울 때마다 재미있고 즐겁게 힘을 내며 넘기기도 했지만 허상인 것을 스스로 알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에 직면하면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5,6절 : 서른 다섯까지는 물불가리지 않고 살았고 마흔 다섯까지도 제 멋에 살았습니다. 이후 작년까지 약함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자신과 살았습니다. 하나님을 찾을 때는 사랑하는 사람을 데려가시고, 어금니가 갈라지고, 아이들과 헤어지고, 제가 혼자남아 절망할 때였습니다. 좋은 때에 말씀을 알아들었으면 더 없이 좋았겠지만 ... 제가 그런 존재가 아니었었습니다. 지금이라도 날마다 붙들고 가는 것은 제가 약한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8,9절 : 네트워크와 온라인커뮤니티 전문가로 살았지만 곁에 친구는 없고, 프로그래밍을 그리 좋아했어도 직접 쓰고 있는 것은 장난감 몇개, 그렇게 많이 가르쳤어도 얼굴 보이는 제자는 한 손에 꼽고, 자녀들은 모두 사랑스럽지만 밖으로 자랑할 아이는 없고, 잘난 척 오만하게 살아왔지만 빠듯한 생활비 버는게 고작이고, 열심히 떠들지만 책쓰려고 앉으면 탁탁 막히고, 자랑하던 건강과 정신은 아침 저녁으로 약을 먹는 입장이 되었습니다. 그 약함들로 인해 눈뜨면 말씀부터 찾아 삶과 죽음을 외면하지 않아도 되니 이제까지의 사건과 환경, 제 약함 모두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어제 금산 안전하게 다녀왔습니다.
오늘도 포천 강의가 있습니다.
시원해져서 긴팔 잠옷으로 바꾸어야겠습니다.
#적용합니다
아이들에게 날마다 제 약함과 받은 은혜를 한가지씩 나누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 약함을 통해 아이들과 대화할 수 있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세상 지혜와 기술로 자꾸만 삶의 방향을 삼으려 하는 우둔한 제 삶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무엇을 허락하시든 저와 제가 사랑하는 이들이 말씀에서 떨어지지 않고 살아내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