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구덩이
작성자명 [이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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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7.08
사나운 짐승을 잡을 때 구덩이를 팝니다.
짐승이 지나가는 길목에 깊은 구덩이를 파고,
그 위를 나뭇가지로 덮어 놓습니다.
미끼를 구덩이 곁에 두어 유인합니다.
그 구덩이는 짐승의 무덤이 됩니다.
사람도 구덩이에 빠질 때가 있습니다.
실수로 구덩이에 떨어지기도 하고,
다른 사람이 밀어 넣어 빠지기도 합니다.
구덩이에 빠지면 크게 다칠 수 있습니다.
누군가가 와서 건져내기 전까지는 나올 수 없습니다.
그 구덩이에 무엇이 숨어 있을지 모릅니다.
구덩이는 두려움과 절망, 죽음의 자리입니다.
예레미야는 구덩이에 빠진 경험이 있습니다.
바벨론에 항복하라는 말을 전하다가
방백들에게 잡혀가 구덩이에 던져졌습니다.
그 구덩이는 물이 없고 진흙뿐인 깊은 구덩이였습니다.
그곳에서 먹지 못하고 굶주리고 있었습니다.
왕궁 환관 구스인 에벳멜렉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곳에서 죽었을 지도 모릅니다. (렘 38:7)
여호와여 저희가 나를 훼파하며 나를 모해하는 것
곧 일어나 나를 치는 자의 입술에서 나오는 것과
종일 모해하는 것을 들으셨나이다 (61-62)
예레미야는 또 다른 구덩이에 빠졌습니다.
말의 깊은 구덩이 입니다.
훼파(야유)하며, 모해(음모)합니다.
일어나서 공개적으로 비난하며 말합니다.
예레미야를 종일 모함하는 말을 하면서 즐기고 있습니다.
깊은 구덩이에 빠질 때 고통과 절망이 몰려옵니다.
두려움이 몰려들며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여호와여 나의 억울을 감찰하셨사오니 나를 위하여 신원하옵소서
저희가 내게 보수하며 나를 모해함을 주께서 다 감찰하셨나이다 (59-60)
깊은 구덩이는 위기요 죽음의 때지만,
이때가 하나님께서 감찰하시는 때입니다.
모든 것을 보고 계신 하나님께서
건지시고 돌보시는 때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시고 감찰하시기에
이때는 주님의 이름을 부를 때입니다.
탄식 속에서 기도하며 부르짖을 때입니다.
주님께 나의 문제를 아뢸 때입니다.
내가 주께 아뢴 날에 주께서 내게 가까이 하여 가라사대
두려워 말라 하셨나이다 (57)
구덩이에 있을 때가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때입니다.
주님께서 내게 가까이 오시는 때입니다.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친히 일하십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저의 손으로 행한 대로 보응하사
그 마음을 강퍅하게 하시고 저주를 더하시며
진노로 저희를 군축하사 여호와의 천하에서 멸하시리이다 (64-66)
절망과 두려움의 구덩이에 빠져 있을 때
적들은 기뻐하며 더욱 날뜁니다.
더욱 강팍해져서 숨통을 끊어 놓으려고 합니다.
그때가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때입니다.
하나님께서 행한 대로 보응하시는 때입니다.
하나님의 진노가 저희를 군축하여(뒤쫓아가) 치시는 때입니다.
그로인해 여호와의 천하에서 멸하시는 때입니다.
구덩이는 위험한 곳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움직일 수 있는 때입니다.
모든 것을 보시고 계신 하나님께서
나에게 다가오시어 말씀 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크신 손으로 구원하십니다.
감찰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당황하지 않습니다.
가까이 다가오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평안을 누립니다.
두려워 말라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안심합니다.
구덩이에 들어갔을 때 비로서 하늘을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