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08-19 월
나도 자랑하겠노라 / 수고하며 애쓰고 / 약함을 자랑하리라
바울은 거짓 사도들의 허탄한 자랑에 미혹되는 고린도 교인들을 위해 부득불 자랑하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이는 그가 자신의 공로를 드러내기 위해 선택한 방법이 아닙니다. 그는 자신이 참 사도로서 겪은 숱한 고난과 수고를 열거합니다. 그런 다음 그는 자신의 약함을 자랑함으로써 자신의 사도성을 입증합니다.
1. 내가 자랑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나의 자랑은 구원을 위한 일입니까, 스스로를 높이기 위한 일입니까?(17~18절)
2. 내가 복음 떄문에 당한 핍박과 고난과 고생은 무엇입니까? 또 복음을 위해 꺼내어 말해야 할 나의 수치는 무엇입니까?(22~27절)
3. 나는 나의 강함을 자랑합니까. 주님의 강하심을 자랑합니까?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약해져 애타는 심령으로 기도하는 지체는 누구입니까?(28~29절)
#묵상합니다
17~18절 : 유일하게 자랑할 수 있는 것은 어리석은 판단과 행동이 많았음에도 많은 이들을 통해 돌보신 은혜로 살아온 것입니다. 빠듯한 수입에 아침마다 가족이 모여 앉아 말씀 묵상한 것을 나눕니다. 공동체 분이 매주 챙겨주시는 반찬으로 식사를 하고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생활이 허락되어 감사합니다.
22~27 : 복음이 무엇인지 알게 된 것이 이제 겨우 일년이 넘었습니다. 그나마 피폐해진 제가 살아나는게 고작이어서 복음으로 인한 핍박과 고난과 고생이라고 할만한 것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안정한 저로 인해 복음이 가리워지는 일이 많았습니다. 복음을 위해 꺼내어 말해야 할 저의 수치는 매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그때 그때는 그러지 않았고 오랜 세월 수치를 모르고 살았습니다. 묵상 할 때마다 떠오르는 저의 불완전함과 곳곳에 깃든 탐욕과 게으름으로 많은 고난을 산 것이 저의 수치입니다. 말씀 안에서 함께 살기 위해서라면 자녀 앞에서 그 때를 무서운 것 없이 보낸 결과를, 아내에게는 제 정욕과 혈기를, 동생들에게는 제 이기심과 무정함, 어머니께는 혼자 돌아온 것을... 부끄럽고 마음 아프지만 자랑할 것은 없고 나눌 수 있는 것이 그런 것 뿐입니다.
28~29 : 제 육신의 삶은 관념과 욕심에 열심으로 때로 강해보이는 면이 있어보이게 살기는 했지만 실제 강한 것이 없으니 자랑할 것이 없습니다. 제가 갈 곳이 없어 엎드러진 것을 일어나 앉게 하신 이가 강하십니다. 생각할 때마다 마음이 약해져 애타는 심령으로 기도하게 되는 지체는 자녀들과 아내, 동생들과 어머니십니다. 어제는 부목자정기모임으로 3부예배 드리려고 판교역에 내리자마자 아내가 교회 배식 봉사 중에 쓰러졌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공황장애 약을 끊어서 그런가? 당황했다가모르는 분이 전화주신 것을 보니 전화번호 알릴 정신은 있어 조금 다행이구나 싶었습니다. 택시에서 내려 로비 계단옆 응급실에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부채질 해주고 계셨습니다. 맨날 누워지내니 배식 한번 했다고 생색내냐고 독설을 하면서 가방 찾고 폰 찾고 하는 중에 일어나 앉았습니다. 나중에 보니 배식 전에 급한 식사를 해서 체한 것 같았습니다. 제가 재미있게 못해주니 드라마에 재미를 붙여 밤을 새서 더 약해진 듯 합니다.
#감사합니다
한 주를 말씀으로 시작하게 해주셔서... 다들 졸려하는 것 같아 길게 나눴는데도 아이들이 표정관리하며 들어줘서...
어머니 목소리가 좋고 개집 지붕 스레트 안전하게 제거되어서...
어제 밀숲에서 과식해서 거북했는데 가라앉아서...
#적용합니다
아내가 운동을 하면 용돈을 주겠습니다. ㅡㅡ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복음을 전하는데 쓸 수치 외에는 내보일 것 없는 제 삶을 여기까지 오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스스로 높이느라 더 부끄럽고 곤하게 살아온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저는 할 수 있는게 없사오니 여동생과 아내를 누운 자리에서 일으키는데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