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08-18 주일
용납하라 / 조심하였고 또 조심하리라 / 행위대로 되리라
바울은 자신이 하나님의 열심으로 전한 복음의 진리가 거짓 사도들에 의해 왜곡되어 고린도 교인들이 그릇된 길로 가게 될 것을 염려합니다. 거짓 사도들은 간교한 뱀처럼 성도들을 그리스도에게서 떠나게 하고자 애써 미혹합니다. 그들은 속이는 일꾼이며 자기의 의의 일꾼으로 가장하여 돈과 인정을 받고자 하는 자입니다.
1. 내가 아무런 고민도 없이 쉽게 용납하고 있는 세상 가치관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열심을 힘입어 열심을 내야 하는 일은 무엇입니까?(2,4절)
2. 나는 돈의 문제에 있어 정직하고 청렴결백 합니까? 구원을 위해 시작했으나 대가를 바라고 있는 일은 무엇이며, 어떤 대가를 바랍니까?(9절)
3. 구원 받을 수 있는 죄인인 내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았음을 인정합니까? 하나님이 내 눈물을 닦아 주시며 칭찬해주실 행위는 무엇입니까?(15절)
#묵상합니다
2,4절 - 제가 쉽게 용납하는 것은 웹기반 오픈과 사람에 대한 믿음이었습니다. 말씀을 듣지 못하다 보니 사람의 방법을 찾게 되고 열심이 모자란 것으로 생각하고 더 열심만 내었습니다. 정보는 풍성해지고 서로에 대해 기회는 많아졌지만 정보 왜곡도 동시에 많아지고 기회가 많으니 만나는 것을 쉽게 보는 일도 많아졌습니다. 스물이 안되서 디지털을 접하고 서른이면 천국 같은 세상을 만날 것 같다가 마흔이 되고 쉰을 넘겼지만 살아서 보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불안감이 차올랐습니다. 첫사랑과 죽어서도 함께 있을 것으로 믿던 고교생이 복잡한 호적을 물려주는 아빠가 되었습니다.
세상 가치관이 차올라 폭발하자 건강도, 가정도, 일도 모두 멈추었습니다. 어떻게 빚어지고 자아를 가진 존재가 되고 어디로 가는지 모르면서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모르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제는 열심을 내지 않아도 불안하지는 않습니다. 일년반이 되어가도록 쉬고 있지만 방향을 모르는 열심은 부릴 수도... 부리고 싶지도 않습니다. 하루 말씀 한구절 보고 조금 적용하고 또 까먹고 게을러서 다시 깨닫고 다시 적용하고 그저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이들 돌아보고 아내와 동생, 가족친지와 이웃을 다시 봅니다. 믿음이 불신이 되어 사람을 외면하던 제가 서서히 얽혀가는 말씀공동체도 조금씩 눈에 들어옵니다. 오늘은 부목자 정기모임이 있습니다.
9절 - 돈 문제에 있어서는 빚을 덜 갚아 죽지도 못하고 대부분의 빚을 할인도 없이 (제일 나중 작은 1건 빼고) 갚은 것을 생각하니 정직하고 나름 청렴결백한 것 아닌가... 3초 정도 생각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 모 전자연구소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지방을 내려갈 수 없어서 인건비로 서울 연구실 유지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 모두 알고 있었던 건이기에 일이 없는 멤버 통장으로 받아서 일처리하는데 문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그 멤버가 못내놓겠다 고발하겠다 해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지금도 아내가 강의 따라가면 용돈 달라고 해서 따라오지 말라고 하는 스스로를 봅니다. 저는 돈 문제에 정직하고 청렴결백한게 아니라 몇 푼에 바들바들 떠는 구두쇠로 단지 돈을 섬기는 방법만 다른 자입니다. 여동생이 말씀안에 들어오기를 바라지만 챙겨준 것 없고 해줄 것도 없는 제 마음이 가벼워지는 댓가를 바란 것 같습니다. 떨어져 지내는 아들들에 대한 마음도 같은 것 같습니다.
15절 - 그저 여기까지 온 것도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제 눈물을 닦아주시지만 저의 칭찬 받을 행위는 아무래도 생각나지 않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픈 동생에게 하루 금식으로 압박했다가 차단협박을 받아... 이걸로는 택도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셔서...
아이들은 휘문 잘가고 저는 판교에서 부목자분들 뵙는 날이어서 ...
금식하고 나니 냉장고에 있던 케잌 한 쪽도 너무 맛있어서... ㅠㅠ
#적용합니다
동생하고 저탄,저지 먹으러 안산에 자주 가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돈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한 저를 오늘도 말씀 안으로 불러주시니 감사합니다. 사람의 방법으로 디지털기반의 오픈과 사람에 대한 믿음만으로 세상을 살아보려한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한 몫에 쉽게 교회에서 가족들을 만나려한 제 눈물을 닦아주시고 항상 믿음으로 살아내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