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08-10 토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 새것이 되었도다 /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바울은 그리스도이 강권하시는 사람을 따라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합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 됩니다. 모든 것은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려는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며, 이는 우리를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입니다.
1. 나를 위해 대신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강권하시는 사랑을 경험합니까? 그 사랑에 힙입어 찾아가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14절)
2. 내가 육신을 따라 알고 평가한 사람과 일은 무엇입니까? 그 일에 대하여 회개한 경험이 있습니까?(16절)
3. 화목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을 따라 복음을 전해야 할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리스도의 사신으로서 내가 감당해야 할 일은 무
엇입니까?(18~20절)
#묵상합니다
지금 아내와 만나 영상이가 태어나자 고모님이 달려오셨습니다. 그때 고모님께서 환하게 웃으시며 크게 외치신 말씀이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입니다. 교회를 평생 다니셨으니 성경구절일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어느 대목인지 몰랐는데 오늘 제대로 알았습니다. ^^ 아내도 재혼 저도 재혼이었습니다. 둘다 그 전에 있었던 고난들은 구구절절했지만 그 날은 집안과 머리와 가슴이 환해졌습니다. 지하실에 있다가 여의도 아파트로 들어갔을 때도 그런 표현을 쓰시지는 않았습니다.
우울증으로 죽을 것 같이 지내다가 작년에 교회에서 공동체와 큐티로 살아난 지금의 느낌이 딱 그렇습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지금 그 고모님이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거의 여의도 그 아파트에서 지내십니다. 봄에 찾아 뵙고 전화만 드리면서 못찾아뵈었습니다. 오늘 말씀과 지난 그때 이야기 드리면서 다시 감사 드려야겠습니다.
대학 졸업하고 함께 살던 사모가 떠나고 다시는 여자 안만나고 혼자 살겠다고 일에 매달렸습니다. 실제 항공사 일이 즐겁고 재미있었습니다. 집에서 결혼하라고 하면 안한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연상이면 ...' 생각해 보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말하면 포기하실줄 알았는데 중매가 들어왔습니다. 어른들 말씀대접하느라고 나온거라고 이야기하고 밥먹고 들어왔는데 연락오고 600번 공항버스에 새벽에 나오고 도시락도 싸주고 어린이날 당직 때 강화도로 납치도 당했습니다. 밉상도 아니고 악기도 다루고 상담봉사도 한다고 했습니다. 교회를 안나가던 때라 불신결혼 신결혼 혼전순결 생각도 전혀 없이 해를 넘기면서 결정한지 한달만에 결혼했습니다.
바닥이 깊어서 외로움도 심했던 제 생각만 하고 세상 기준으로 나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고 제 육신을 따라 결혼을 결정한 것입니다. 말씀 안에 있었다면... 공동체가 있었다면... 좀더 성숙한 상태에서 함께 결정했을 것입니다. 나중에 사건으로 오랜 세월을 그 사람 탓을 하며 지냈지만 작년에 말씀을 보며 저 때문에 수고한 세 아들의 엄마를 생각하며 정말 미안했습니다. 내 판단으로 살아서는 내게도 주변 사람들에게도 남은 인생이 불 보듯 빤하겠다... 주 앞에 손을 들게 하는 제 고난 중의 하나입니다. 후에 교회를 다녔다는 그녀도 말씀 안에서 살고 있기를 바랍니다.
세 아들 모두 성장했고 환경이 바뀌면서 다시 만나 서로 갈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화목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일하심에 의지합니다. 우선 함께 만나는 자리부터 만들고 싶습니다. 그간에 제게 일어난 변화도 보이고, 아이들의 변화도 살피며 잘 듣기를 원합니다. 그 안에서 무슨 이야기가 들리더라도 오래 기다렸던 시간을 생각해서 잘 듣기를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주말에도 여러분들 만나서 인사하고 새로운 토론도 나눌 수 있어서
판교채플 마을청소 잘끝내고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었습니다.
자녀들 큐페 잘참여하고 무사히 돌아와주어서
#적용합니다
세 아들 만나는 것을 톡방에 물어보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세상에 떠내려가다 가라앉는 제게 다섯째를 통해 강권하는 사랑의 새소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눈과 귀에 좋은대로 판단한 삶 속에서 저 때문에 수고한 이들에게 아직도 위로를 전하지 못하는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자녀들과 집안 어른들의 복음의 길에 저도 제 자리를 지키며 하나님 기뻐하시는 화목에 쓰이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