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린도후서 4:1-2
그러므로 우리가 이 직분을 받아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아니하고 이에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리고 속임으로 행하지 아니하며
내가 버려야 할 숨은 부끄러움의 일amprsquo은 무엇입니까?
목장에서 처방해주신 덕분에 저는 요즘 일이 끝날 무렵 엄마 모드로 스위치 전환을 조금씩 시작했습니다. 빨래도 널고, 청소도 조금 하고, 식기 세척기도 돌렸습니다. 조금씩 되는 것을 신기해하며 잠이 들었습니다. 새벽 2시 30분 정도였는데 제 바지가 갑자기 차가워졌습니다. 옆에서 자고 있던 딸이 오줌을 싼 것입니다. 딸의 엉덩이를 만져 보니 흠뻑 젖어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저는 피곤하다는 이유로 딸의 바지를 갈아주지 않고 그냥 잠을 잤습니다. 딸은 그 상태로 3시간이 넘게 방치되었습니다. 그런데 들려오는 종료 알림의 세탁기 소리에는 벌떡 일어나 끄고 왔다는 것입니다. 저의 수면이 방해된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정말 이기적인 엄마입니다.
딸의 말이 맞았습니다.
ampldquo엄마는 아이를 잘 돌보지 않는 나쁜 엄마야!!!amprdquo ㅜㅜㅜ
ampldquo나는 큐티 안 시켜주고, 엄마만 큐티하고!!!amprdquo ㅠㅠㅠ
오늘 본문 말씀에 성도는 오직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의 양심에 대하여 순전함으로 진리를 나타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럴 때 사람들이 진정으로 나를 인정해 준다고 하십니다.
저는 딸에게 좋은 엄마가 확실히아닌 것 같습니다. 피곤하면 모든 일들이 자동으로 제껴집니다. 직장 일이 힘든 것도 사실이만 저의성향이이기적인 것도부인할 수 없습니다.
일과 관련된 자기계발은 언제나 제 삶의 최우선 순위에 있으며 그 다음에 육아와 가사가 마냥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환자들은 저에게 말합니다. '웬지 선생님 육아도 완벽하실 것 같아요. 육아 관련 유튜브를 찍어 보세요!'
혹은 '선생님 가정을 한 번 보고 싶어요~♡'
그러면 저는 들킨 죄인처럼 화들짝 놀랍니다.
'네???'
'어.. 엉망징창인데요...'
환자들만 신경쓰지 말고딸에게도진리를 나타내는 엄마의 때를 사는 제가 되길 소망합니다 ㅜㅜㅜ
적용으로 딸이 ampldquo엄마는 아이 잘 돌보지 않는 나쁜 엄마야!amprdquo라고 외칠 때, 제가 딸에게 해 준 것을 나열하며 딸을 못마땅하게 여기기보다 그 말이 맞다고 인정하며 사과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