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08-08 목
예수의 생명 / 같은 믿음의 마음 / 우리가 주목하는 것
바울은 우리가 질그릇에 보배를 가진 것은 심히 큰 능력이 하나님께 있음을 알게 하기 위함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예수를 위해 죽음에 넘겨지지만 예수를 다시 살리신 이가 우리도 다시 살리실 것입니다. 우리의 겉사람은 낡아지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고, 잠시 받는 환난의 경한 것이 영원한 영광의 중한 것을 우리에게 가져다줄 것입니다.
1. 복음을 따르며 받게 되는 고난에서 부활생명을 경험하고 있습니까? 낙심하여 복음을 의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8~11절)
2. 내가 예수님을 따름으로 겪게 된 고난은 무엇입니까? 나의 고난이 내 곁의 지체에게 영적 유익이 됨을 믿습니까?(12, 15절)
3. 현재의 고난으로 인하여 나의 속사람이 날로 새로워지고 있습니까? 나는 내 눈에 보이는 어떤 것에 마음을 빼앗깁니까?(16, 18절)
#묵상합니다
8~11절 : 교회를 나가기 전의 고난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이후에도 수시로 일은 터졌습니다. 아이들은 교회간다고 해놓고 피방에 가있고, 덤비고, 가출하고, 중3이 술담배하고, ... 마치 당신이 말씀을 듣겠다고? 하면서 성질테스트 하는 것 같았습니다. 못이기고 성질부리고 애 때리다가 경찰오고, 다시 큐티인에 머리 박고... 온갖 사건이 왔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 앞에서 제 지난 삶과 속내를 오픈하고 미안한 마음도 전하고 인정하며 오늘이 되었습니다. 그간의 일과 묵상을 제 성질에 아무래도 하다 말 것 같아 날마다 SNS 에 올렸습니다.
댓글로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아예 떠난 분도 계십니다. 어떤 분들은 제가 어찌 보였는지 하고 싶은대로 해대기도 하셨습니다. 아이들의 저에 대한 반격은 어느 사이엔가 서로 개그 배틀이 되었습니다. 주변에 아무도 남을 것 같지 않던 삶은 제 공개캘린더를 보다가 빈시간이 있으면 불러내주시는 팀이 생기는 하루 하루로 바뀌었습니다. 죽음 이후의 부활만 생각했는데 지금의 삶에서 느끼고 경험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중간에 낙심하고 여러번 다 그만두자~고 소리쳤었지만 지금은 가고 있는 길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12,15절 : 주변 분들은 다 알고 계셨을 수도 있지만 나름 남 앞에 서는 일이니 편향된 색깔은 곤란할거야... 생각하고 정치나 종교적인 부분을 드러나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읽어내시고 그만그만 지냈습니다. 그런데 묵상기록을 남기고 제 삶과 변화를 나누다 보니 이제는 주변에서 모르기 힘든 상황이 되었습니다. 해오던 일들도 많이 끊겼습니다. 기다렸다는듯이 종료되고 다음 계약은 없었습니다. 부족한대로 매달 생활비를 만들어 오는 것에 신경쓰던 제 입장에서는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런데 어찌 어찌 해결되더니 새로운 상황이 시작되었습니다. 책도 쓰고, 새로운 분들과 새로운 과정을 시작하고 새 길이 열리는 느낌입니다.
닫히는 것인줄 알았는데 새로운 문이 열리는 시작이고 변화의 과정이었던 것입니다. 곁에서 그대로 계신 분들도 새로운 눈길로 저를 보시며 어떤 분들은 삶의 나눔을 해오십니다. 사실 웹과 스마트워크 관련된 이야기 말고는 다른 분들과 대화 자체가 없었던 저로서는 새 경험입니다. 생활과 일의 관계에서 그런 대화가 일상이 된 것 만으로도 무척 다행스럽습니다. 서로 중요한 것을 외면하고 터부시하면서 돈과 세상 성공을 이야기해야 사회생활이 가능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어서 너무 좋습니다. 제 고난으로 시작되는 이야기가 저 뿐만 아니라 주변 분들 삶에도 유익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16,18절 : 10년전 마비가 왔던 이후로 말과 행동도 느려지고 머리 속도 안개낀 둔한 느낌으로 살았습니다. 해석이 안되는 힘든 일들은 더욱 상황을 나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하나 하나 이해가 되어 가면서 속이 맑아지는 것 같습니다. 사실 새사람은 몰라도 정신연령은 많이 낮아진 것 같습니다. ^^생활 패턴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돈에는 마음을 빼앗기지 않겠다고 하면서도 사회 속에서의 인정과 찬사를 받는 든든한 성공에는 마음을 많이 빼앗기고 있었습니다. 이제는 사는 동안도 주께서 뜻하시는 모습으로, 그리고 죽음 넘어에서도 새로운 삶을 허락해 주실 것을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묵상도 끝나고 배고픈데 다들 잘자고 있습니다. ㅋ
청큐 글 내는 마지막 날인데 아내가 좀 도와줄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여주 외가에서 고기를 실컷 먹고 와서 당분간 고기 노래 좀 덜 들을듯 합니다.
#적용합니다
평일에 집에서 뒹굴지 않고 일없어도 날마다 나가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말씀 가운데 일상에서 만나는 고난에서 부활의 믿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안으로 부터 새로움을 주심에도 바깥의 세상 성공에 마음을 빼앗기는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제가 거쳐온 이야기와 기록의 나눔이 제가 사랑하는 이들에게 영적 유익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