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08-07 수
스스로 추천하노라 / 복음의 광채 /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바울은 긍휼하심을 입은 대로 낙심하지 않고 숨은 부끄러움의 일을 버리며,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않고 오직 진리를 나타냅니다. 이 세상의 신은 믿지 않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춰주십니다.
1. 내가 버려야 할 #039숨은 부끄러움의 일#039은 무엇입니까? 누구를 만나든지 말씀을 혼잡하게 하지 않고 진리를 나타내고 있습니까? (2절)
2. 내가 복음을 전해주어도 마음의 눈이 가려져 듣기를 거부하는 지체는 누구입니까? 그를 위해 어떻게 마음의 광채를 비추셨습니까? (3~4절)
3. 복음을 전할 때 사람들의 필요에 따라 종이 되어 그리스도만이 주님이심을 나타냅니까? 언제 나를 드러내며 자랑하고 싶습니까? (5절)
#묵상합니다
2절 : 어제 포천의 한 대학교에서 경기도 소셜미디어 홍보마케터 전문과정을 시작했습니다. 담당하시는 분이 35명 중에 첫날 일정 조정이 안되서 두 분이 못오시는데 첫날이니 가볍게만 하는 것은 어떻겠냐고 하셨습니다. 사실 첫날이 중요하기는 하지만 가볍게 하는 것이 불가능한 것은 아닌데 ... 여러날 준비하고 마음을 다진 것이 아까워서 강행을 했습니다. 혈기가 좀 가라앉았다고 ... 그렇게 보이고 싶으면서도 상황만 되면 마음의 숨은 탐욕이 올라오곤 합니다.
돌아오는 동안 정말 학습자 분들과 과정을 위해 한 일인가 여러번 생각했습니다. 당위성은 있고 결과는 나쁘지 않았지만 그 안에는 제 숨은 부끄러움이 있었습니다. 돌아와 학습자 분들의 답글을 보니 좋았다는 의견과 함께 부담을 느끼는 내용들도 보였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진행하는 과정이라 학습자 분들 귀가 시간을 맞춰드리느라고 마무리 부분 말도 좀 빨라지고 똑 잘랐던 것도 있습니다. 제 숨은 탐욕에 행동이 화평을 전하지 못함으로 말씀을 혼잡하게 하고 진리를 가리는 것 같습니다.
3~4절 : 여동생, 떨어져 지내는 아들들, 함께 일하는 동료와 만나는 분들 ...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습니다. 찾아가 넌지시 운도 떼보고 큐티인도 건네보고, 대화에 담아보기도 했지만 아직 복음을 전했다고 할만한 변화는 잘 모르겠습니다. 상대의 마음의 눈이 가리고 있는 것이 항상 드러내려는 제 모습, 사랑보다 혈기 충만한 제 행동, 숨은 부끄러움, 묵상으로 일독하지 못한 말씀으로 아직 일천한 저의 믿음 입니다. 그 분들의 거부를 통해 모자란 제 모습을 봅니다.
말씀과 공동체에 잘 붙어가면서 달려져 가는 것이 제 소망입니다. 그래도 나눔을 하는 조카를 본 것도 감사하고 나눔에 댓글로 응원과 나눔을 주시는 분도 계시고, 목장카톡방에 올린 나눔에 첨삭지도(아내는 빨간펜이라고 합니다. ^^) 해주시는 목자님 ... 많은 의지가 됩니다. 오래 함께 했던 동료가 이틀째 딸과 큐티인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해서 얼굴 없으면 페친 안맺는게 제 원칙인데 우선 놔뒀습니다.
5절 : 살면서 저를 드러내며 자랑하는 것이 몸에 배어 복음을 전하는데 눈을 가리는 것 같습니다. 막상 청큐 써야하는데 마감이 다되도록 버벅대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무리 해야하는데 이런 모습을 보면 믿는 아내와 자녀들도 시험들 것 같습니다. 오히려 누가 칭찬 좀 하면 표정관리를 못하니 저를 잘아는 분들은 저를 원하는 곳으로 살살 몰아가는데 그렇게 하시곤 합니다. 정신 차려보면 이미 때가 늦었습니다. 그러니 복음 전하는 것은 제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그 또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늘은 출강이 없어 노량진 사무실로 책쓰러 갑니다. 오시는 분들의 필요에 따라 종이 되어 제가 그리스도의 편지 됨을 기억하는 하루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아침에 아내의 눈썹문신 건으로 가족에게 큰 웃음을 주셔서
비가 내린 촉촉한 아침을 주셔서
소셜마케터 과정 첫 날을 잘 붙들어주셔서
#적용합니다
주변에 약속한 글들 또박또박 써가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항상 드러내며 자랑하고 싶은 저에게 숨은 부끄러움에도 불구하고 자랑이 되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제 탐욕으로 말씀을 혼잡하게 하고 진리를 가려 복음을 전하지 못하는 저와 못듣는 지체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모자란 모습 그대로 섬기는 날 되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