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언약의 일꾼
작성자명 [유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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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9.08.06
#묵상일지 2019-08-6 화
그리스도의 편지 / 영광의 직분 / 마음을 덮은 수건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자천하거나 추천서를 부치거나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고린도 교회 성도들이 그의 편지이자 육의 마음판에 쓴 그리스도의 편지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바울을 새 언약의 일꾼이 되기에 만족하게 하십니다. 주의 영이 계신 곳에 자유가 있으며, 주의 영광을 볼 떄 주와 같은 형상으로 변화됩니다.
1. 그리스도의 편지 된 나는 나의 일상에서 주님을 드러내며 사람을 살리는 사명을 감당하고 있습니까? (2,6절)
2. 내가 영광으로 여기는 것은 무엇입니까? 복음을 전하고 구원을 위하는 일을 영광스럽게 여기고 있습니까? (8~11절)
3. 예수님께로 돌이키지 못하도록 내 마음을 가리는 수건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영광만 드러나도록 가려야 할 내 얼굴은 무엇입니까? (13~15절)
#묵상합니다
2,6절 : 폰에 전직국회의원 한 분 이름이 떴습니다. 순간 받지 말까? 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연장자시지만 심한 반말로 일관하시고 고향이 같다고 도와달라는 것 해드려도 나중에 다른 말이 돌아 여러해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 전날 한 분이 부정맥으로 갑자기 가신 것이 떠올라 받았습니다. 작년에 아내분 돌아가시고 본인은 오른쪽에 풍이왔으니 용인으로 와서 자신을 유튜버로 만들어 줄 수 없냐는 내용이셨습니다. 10년전 오른쪽 마비가 와서 아직도 얼굴에는 남아있지만 작년부터 어찌 지내고 있는지 전했습니다. 제가 용인을 오가며 돕기는 힘들지만 페이스북 다시하시고 지금 돌보고 계신다는 분이 선바위나 사당/양재 정도 오시면 돕겠다고 했습니다. 나중에 통화상태가 좋지 않아 마무리했지만 금산을 운전해서 오가는 동안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말씀의 은혜 안에 살고 있는 것처럼 자천하지는 않았나 싶습니다. 저는 세 목장과 양육자 분들, 아내와 박권찰님, 자녀들과 고모님, 교수님, 부모님과 조부모님, ... 믿음 속에 살며 사랑으로 저를 돌보신 분들의 편지였습니다. 제 일상에서 주님을 드러내거나 사람 살리는 사명을 감당하는 것은 생각지도 못하고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를 편지로 쓰신 분들과 그리스도를 욕되게 하지 말아야하는데 날마다 넘어지며 살고 있었습니다.
8~11절 : 깊은 우울에서 건져져 평범한 하루를 지내는 것만으로 감사합니다. 말씀공동체에 그저 붙어가는 것 말고는 아직 영광으로까지 여길만한 것은 없습니다. 아직 복음을 전하지도 못하고 구원을 위해 한 것도 없이 제 가족과 하루 잘보내고 강의 무사히 마치면 감사한 그냥 그런 삶입니다. 제게 그런 날이 오는 것은 원하지만 아직 상상이 잘 되지 않습니다.
13~15절 : 주로 정책사업, 지원사업과 관련된 강연, 강의다보니 주의 영광이 드러나는 내용이 아니라 스마트워크, 소셜마케팅처럼 비즈니스의 수건이 덮혀 있습니다. 준비하고 오가는 길이 온통 그쪽 생각이고 누워도 일어나도 그 생각이니 새벽묵상을 놓치면 하루 종일 그 상태에 빠져서 지내게 됩니다. 엊저녁 금산 강의 중에 스크린이 흐리다고 앞쪽 불을 꺼달라시길래 그럼 제 얼굴이 잘 안보이는데... 하며 함께 웃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접하니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야하는 것은 생각지도 못하고 제 얼굴만 드러내려 사는 제가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묵상 다 끝나도록 새소리는 들리고 가족들은 잘 잡니다.
쉬는 시간에 과자 몇개 집어먹고 강의 다녀왔는데 아내가 제가 좋아하는 냉면을 해줬습니다.
금산 강의 들어오신 분 중 두 분과 오랜만에 함께 공부했습니다.
안전하게 다녀오게 해주셔서 ...
#적용합니다
만남과 통화 전에 '나는 그리스도의 편지'라고 되뇌이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먹고 사는데 빠져 마음을 가리고 살았습니다. 제가 그리스도가 쓰신 많은 이들의 편지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여전히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고 제 얼굴이 앞서는 삶을 사는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제 일상에서 주님을 드러내며 누군가를 살리는 사명으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