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08-04 주일
거룩함과 진실함 / 육체를 따른 계획 / 성령을 주셨느니라
바울은 자신이 고린도 교회에 대하여 육체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행하였음을 밝힙니다. 그리고 자신이 고린도 교회에 방문하는 계획을 바꾼 것은 육체를 따라 계획한 것이 아니라 미쁘신 하나님의 뜻안에서 이루어진 일이라고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그리스도 안에서 얼마든지 #039예#039가 되기 때문입니다.
1. 지체를 대할 때 욕심과 이해타산으로 대합니까, 거룩함과 진실함으로 대합니까? 주 예수의 날에 나의 자랑으로 삼고 싶은 것은 무엇입니까? (12~14절)
2. 어떤 일을 계획할 때 내 이익과 상대방을 향한 사랑 중 무엇에 따라 행합니까? 사랑으로 당당히 풀어야 할 오해는 무엇입니까? (17절)
3. 내게 주신 약속의 말씀을 #039예#039로 믿으며 순종합니까? #039아니요#039라고 하면서 의심하며 불신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18~20절)
#묵상합니다
어제 한 분의 부고를 접했습니다. 벤처 초기 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별다른 친분이 없었던 분을 2009년에 기업호민관 맡으셨다고 해서 온라인 커뮤니티와 1인창조기업 관련 자문을 해드리기 시작했습니다. 성격도 밝고 명쾌해서 함께 일하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그 중에 기업간 커뮤니케이션과 연대에 중심에 있는 관공서의 아래한글이 걸림돌이 되니 걷어내는 것으로 초연결사회를 준비해야한다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지나치게 편협한 주장이라며 보고서를 계속 채택하지 않아서 반년만에 좀 거친 말로 과하게 표현하고 다시 안볼 생각으로 자문을 그만두었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향한 사랑보다 그 분의 이익이 결부되었나 보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분야에 대해서만은 제 직관과 능력을 확신하고 있었던 제게는 정말 혈기가 오르는 사건이었습니다. 중간에서 그 분에 대해 좋게 말하는 사람들에게까지 묶여보여서 분노가 치밀었습니다. 스스로 거룩하고 진실하다고 자만하며 살던 제게는 그 분이 욕심과 이해타산으로 일하는 분으로 보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은 흘렀고 더한 사건들을 겪으면서 그 건에 대해서는 무뎌져 갔습니다. 후에 알게 된 아래한글과 그 분의 관계를 모르고 밀어붙인 제가 미련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6년 정도 지난 2015년 말 종로의 한 술집에 당시 진행했던 도심권50+SNS 전문가과정 종강파티하는 자리에서 그 분을 마주쳤습니다. 밝은 얼굴로 먼저 풀어주셔서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다시 함께 해볼 일이 많다는 말에 좋게 대답은 했지만 제 마음은 걸려 나아가지 못하는 부분이 있어서 찾아뵙지는 않았습니다.
상대방을 향한 사랑보다 제 알량한 자존심을 세우는데 급해서 예의없던 제 행동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는 결국 하지 못했습니다. 막상 제가 하나님이 함께 묶어주신 분들을 대하면서 제 욕심과 이해타산으로 대하고 있었습니다. 사랑으로 당당히 오해를 풀어야 할 기회를 주셨는데 제 미련으로 버렸습니다.
페이스북에서 글이 보일 때마다 어떤 부분은 공감을 하고 노선이 다른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판단하고 거리두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는 마주치겠지하는 마음으로 건강하게 올라오는 사진들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덜컥 떠나버리셨네요. 사실 지금까지도 그 분이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었는지 믿음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습니다. 제가 하는 일의 가치만 생각하며 행동하고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진실한 사랑이 없었던 탓입니다. 말씀을 접한 뒤 조금씩 주변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 이번 일은 주 예수의 날에 제 자랑으로 삼을 것이 없는 사건이 되어버렸습니다. 오늘 말씀을 들으며 제게 주시는 약속들에 순종하지 못하고 의심하고 불신하며 태워버린 시간을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요즘 모여서 함께 책쓰는 분들이 계셔서 ...
아이들과 텐트에서 시원하게 하루밤을 보냈습니다.
아이스크림 하프갤런 선물 받았습니다.
#적용합니다
만나는 분들 DB에 구원 관련 항목을 만들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일의 가치만 따지고 사람에 대한 사랑이 없었던 저의 지난 날을 회개합니다. 상대의 문제만 보고 저만 옳다고 믿고 살았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제 이익보다도 주 예수의 날에 자랑으로 삼을 것을 보게 하소서. 주변에 맺어 주신 분들에 대한 주님의 뜻을 먼저 살피며 살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