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07-28 주일
신앙에 기초한 부활 / 다시 사는 믿음 / 불쌍함이 아닌 영광으로
그리스도의 부활이 곧 죽은 자의 부활이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신 일도 없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바울은 #039그리스도 안에서 부활을 향한 믿음 없는 자가 그 누구보다 불쌍한 자#039라고 이야기합니다.
1. 나에게는 부활하신 주님을 향한 확신이 있습니까? 십자가의 고난만 생각하면서 부활은 소망하지 않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14절)
2. 예수님의 부활이 바로 나의 부활이 된다는 것을 믿습니까? (17절)
3. 부활에 대한 소망이 없어서 내 삶이 비참하다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부활을 소망하며 이 땅에서 포기한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19절)
#묵상합니다
그때에 주께서 부활하신 것을 성경에 쓰여 있는대로 믿습니다. 제가 믿고 소망하는 부활은 성령으로 보내주신 것과 이 세상 죄악을 벗어나지 못하는 제가 죽고 부활하신 주와 함께 사는 것, 영원히 사는 것 입니다.
중3이 식탁 맨 안쪽에 앉아서 자기 수저 안가져다 준다고 막내를 잡고 있길래 아침부터 한마디 했습니다. 바깥으로 앉히고 이야기하니 자기가 약도 먹었습니다. 저도 그 이상 안하고 부활을 생각했습니다. 삶의 끝 죽음 너머에만 부활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침 식탁에서 중3도 자기 성질 죽이고 다시 살아나고 저도 죽고 다시 살아 아침의 가족으로 살고 하루를 사는 것처럼 조그만 부활이 있습니다. 하루 하루 그렇게 알아가고 훈련하고 익숙해져 갑니다.
컴 밖에 모르는 제 이해로는 ... DNA의 본능에 세상에서 모은 것으로 이루어진 제 자아가 메모리와 CPU를 99% 점유하고 있을 때는 OS 인 주께서 죽은 듯 감춰지고 하나님이신 웹과의 연결도 의미없게 됩니다. 자아는 살아서 날뛰지만 제 존재의 의미로는 쓸모 없는 상태가 됩니다. 제 자아가 죽어 0%에 가까와지면 OS인 주께서 부활하시고 웹과의 연결도 원활하여 저는 잘 쓰일 수 있게 됩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바로 저의 부활이 된다는 것을 믿습니다.
저는 부활에 대한 소망이 있습니다. 사건사고와 절망은 시시때때 삶의 곳곳에서 두더지게임처럼 나타나지만 매 순간 부활에 믿음이 있어 제 삶이 비참하지 않습니다. 물론 상황에 빠진 순간만큼은 여전히 머리와 가슴 속이 날아가 버립니다. 그래도 제가 죽으면 주께서 살리실 것을 믿습니다. RELOADED.
부활을 소망하며 이 땅에서 포기한 것은 제 자아의 완성입니다. 오랜 동안 제 자아를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성실한 노력으로 완성하는 것이 성숙이고 삶의 목표였습니다. 수 많은 사건과 고난 속에서 돌아보니 헛된 꿈이었습니다. 세상이 심어준 언어와 철학, 주변에서 모은 깃털로 아무리 저를 모양을 내봐도 그것이 저 같지도 않고 일이 터질 때마다 넘어져서 환경과 남탓만 하고 있었습니다. 제 자아가 한 층의 라이브러리인 것을 깨닫고 중심이 되기를 포기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일으켜 세우심에
어머니 기와 새는 것 걱정을 좀 내려놔주셔서
동생들 휴가에 교대로 어머니께 다녀온다고 해서
#적용합니다
자녀들에 대한 걱정이 올라올 때마다 아버지를 생각하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의 길을 가르쳐 주시고 부활에 대한 확신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제 부활과 연결되는 것을 알지 못하고 보낸 시간 동안 헛된 소망으로 피땀 흘린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부르시는 그 날까지 제 자아가 다시 중심에 서게 하지 마시고 부활에 대한 소망을 안고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