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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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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유영진]
댓글
0
날짜
2019.07.22
#묵상일지 2019-07-22 월
한 성령, 한 몸 / 한 몸, 여러 지체 / 지체의 각 부분
바울은 성도들이 서로 다른 여럿이더라도 다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다고 합니다. 한 몸에 여러 지체가 있듯이 하나님이 교회에도 여러 지체를 두셔서 몸 가운데 분쟁이 없이 서로 돌보게 하셨음을 분명히 말합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지체의 각 부분임을 강조하며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 합니다.
1. 요즘 내가 나와 다른 타인으로만 여기며 불편해하는 내 곁의 지체는 누구입니까? 그도 성령님이 나와 한 공동체로 묶어주신 지체임을 인정합니까? (13절)
2. 내 주변의 부족한 지체는 누구입니까? 그를 교회 공동체 안에서 서로 같이 돌보고자 내가 오늘 할 수 있는 적용은 무엇입니까? (25절)
3. 나는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를 사랑합니까, 교회에서 인정받는 직분을 사모합니까? 내가 부러워하는 은사나 직분은 무엇입니까? (27, 31절)
#묵상합니다
오랜 장손으로 부모님의 보호 아래 가족 친지 분들만 대하며 세상 모르고 잘지냈습니다. 갑자기 사회에 뛰쳐나와 나와 여전히 세상이 제 중심으로 돌아가는 줄 알다가 결혼식에 대학 동기가 단 한명 오는 일도 겪었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필요할 때는 주말까지 불러내어 그만 마셨으면 싶을 정도까지 줄서서 먹이다가 옥탑에서 빚 갚으며 지낼 때는 딱 한 부부만 다녀갔습니다. 어느 사이인가 다가오는 사람들에 대해 없던 불신이 생겨났습니다. 공개된 곳에서 투명하게 활동하는 사람 아니면 그저 예의를 갖춰 잘 대하기만 했지 함께 무언가 하겠다는 마음을 버렸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항상 그렇게 사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보니 함께 하던 분들이 공개된 곳이 아닌 부분에서 진행하는 것이 있다 싶으면 일 자체를 포기하고 내보내거나 제가 조직을 나오는 일이 반복되었습니다. '14 몸은 한 지체뿐만 아니요 여럿이니'
그렇게 열심히 뛰고 나누며 살지만 열매가 없는 시간이 오래 되었습니다. 함께 일할 것으로 믿었던 아내 조차 아이들이 자라도 저를 돕지 않는 것에는 아마 그 이유도 있었을 것 같습니다. 지나보니 저도 다 지키지 못하는 기준을 세워놓고 멤버들에게 지킬 것을 바라니 될 턱이 없었습니다. 그나마 곁에 오래 남아있던 동료 조차 그런 저를 견뎌내지 못하고 관계가 소원하게 되었습니다. 빈자리를 메꾸겠다고 혼자 뛰다보니 더 빠른 속도로 시간과 체력과 멘탈이 고갈되어 갔고 점점 깊은 우울증으로 빠져들었습니다. '19 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냐'
성령님이 저와 한 공동체로 묶어주신 지체들을 제 헛된 셈으로 타인으로만 여기며 멀어지게 했습니다. 가장 취약하고 부족한 존재가 저였던 것입니다. 차라리 제가 중심에 있지 않았으면 좋은 열매를 맺을 공동체들을 흩어놓는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큐티를 하면서 죄 많은 제 삶을 돌아보니 정말 가슴이 많이 아팠습니다. 제게 배우고 자문받은 분들은 좋은 공동체를 이루고 열매를 맺는데 저만 홀로 있는 것이 이상할 것이 하나도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바뀌지 않으면 같은 일만 계속 반복되고 결국 끝이 올 것입니다. 오늘이 제 삶의 결론입니다. '26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가 함께 즐거워하느니라:
요즘 부목자를 막 맡아서 실수가 많다보니 좀 신경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가장 부러운 직분은 목원입니다. 교사양육 안받겠다고 했더니 아내가 먹튀하면 안된다고 해서 했는데 ... 음 ... 그렇습니다. 그래도 낯설기만 했던 교회에서 아는 얼굴이 한 분 두 분 늘어나니 교회 공동체가 참 감사하고 좋구나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31 너희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 내가 또한 가장 좋은 길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감사합니다
긴 세월 속에서 제가 왜 혼자 있게 되었는지 알려주셔서
아침 가족 큐티 나눔에 나중에라도 참여하게 해주셔서
드라마 본방사수하는 아내에게 아침에 한마디할 기회를 주셔서
#적용합니다
아이들 방학 동안 가족 큐티나눔 시간 운영을 함께 조정해보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가 관계와 공동체에 대해 깨달을 때까지 끊임없이 고독과 열매없음으로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판단하고 거리두는 것 밖에 몰라 은혜 속에서도 스스로 버림받은 자 되어 혼자 살아온 저를 불쌍히 여겨주옵소서. 공동체를 통해 받는 사랑을 항상 기억하게 하시고 부족하지만 맡겨진 역할에 충실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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