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교회사무실에 셋째아이 유아세례를 신청하였습니다.
셋째아이 유아세례 간증문 작성 전에 둘째아이 유아세례 간증문을 보았습니다. 둘째 유아세례 간증 당시 담임 목사님께서 옆에서 들으시고, 칭찬과 격려도 해주셨는데, 당시 내용은
ampldquo첫째 딸 아이의 선천적인 다리 부종은 언제 치료될지 모르는 광야길 가운데 있지만 기도의 길을 걸으며 주님을 신뢰하는 우리 부부의 모습을 보고, 자녀도 믿음의 양육이 되어간다면, 우리부부에게는 축복의 길'이라고 믿음있는 척하는 간증문이었습니다.
또한 내용 중에 그래도 둘째 아이는 응급실에 100일이 넘도록 가지않는 남은 그루터기와 같은 은혜를 주셨다고 했는데, 올해 5월말 우리 셋째가 태어나고 한달이 안되어 둘째가 2주 간격으로 열성경련으로 응급실에 가는일이 있었습니다.
잦은 경련때문에 응급실에서 입원실로 처음 옮겨왔을때, 둘째아이와 이름이 비슷한 아이가 같은 응급실에서 옆 입원실로 넘어왔었습니다. 그 아이는 숨소리가 좋지 않았는데, 자기얼굴보다 큰 마스크를 대고 테이프로 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제 딸의 고통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어쩌면 천상회의에서 실수로 내 아이 대신 저 아이를 데려가기까지 바래었습니다.
입원날 밤 둘째 아이의 뇌척수액 검사로 발버둥 치는 울음소리를 들어야 했던 치료실 밖 병원복도는 무저갱처럼 느껴졌고 너무 무서워 기도할때 제게 이런 악한 마음이 있었음을 생각나게 하셨습니다.
그날 6/27 큐티말씀은 '갈라디아서 5:6>그리스도 예수 안에서는 할례나 무할례가 효력이 없되 사랑으로써 역사하는 믿음 뿐이니라amprdquo 말씀이었습니다.
청년시절부터 우리들교회를 다닌 것을 믿음의 표로 숨겨왔던 교만을 베어 버리라고 하셨습니다.
검사를 마치고 여러번의 진정제 투여에 잠든 제 아이를 지켜보며 그때서야 옆 병실에 함께 온 그 아이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주님 결.국. 저는 사랑이 없습니다. 저는 내 아이를 위해 다른 아이를 내어주는 살인자와 같습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새벽시간 다인실에서 두손모아 입을 가리며 꺼이꺼이 울었습니다.
저는 첫째딸 선천적인 기형의 가시가 차라리 제것이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의술은 없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그것을 온전히감당할 사랑이 없습니다.
죄인인 제가 기도하게 하신 것처럼오직 악한 저를 위하여 자신의 아들을 내어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 씻음과 성령으로 새롭게하는 하나님의 사랑만이 있을 뿐이었습니다.
저희 가정이 숭고한 신앙생활이 아니라, 단지 이것만이라도 알고 살기원합니다.
첫째아이의 다리부종때문에, 둘째아이의 열성경련때문에 낮에도 밤에도 기도의 끈을 놓지 않게 하시는 하나님 사랑합니다.
이를 기억하며 유아세례를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