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07-13 토
마땅히 알 것 /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 / 형제를 위한 사랑
바울은 우상의 제물에 대해 말하면서 '지식은 교만하게 하지만 사랑은 덕을 세운다'고 합니다. 우상은 아무것도 아니며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데, 이런 지식은 모두에게 있지 않으며 음식은 우리를 하나님 앞에 내세우지 못한다고 합니다. 만일 음식이 형제를 실족하게 한다면 바울은 영원히 고기를 먹지 않겠다고 합니다.
#질문합니다
1. 지식으로 교만하여져서 남의 말을 안 듣고 있지는 않습니까? 가르치고 인정받고자 말씀을 봅니까? 내 죄를 보고 하나님과 공동체를 사랑하고자 말씀을 봅니까? (1,3절)
2. 세상의 많은 신이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와 그리스도꼐서 만물을 지으시고 다스리심을 믿습니까? 하나님 앞에 내세우려고 하는 나의 외적 경건은 무엇입니까? (5~6, 8절)
3. 혹시 나 때문에 믿음 생활에서 실족한 지체가 있습니까? 형제자매를 실족하기 않게 하고자 내가 사랑으로 내려놔야 할 나의 자유와 권리는 무엇입니까? (11,13절)
#묵상합니다
PC통신 동아리 때부터 디지털 공간에서 사람들과 연결되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포털의 동호회, 카페, 클럽에서 대부분의 젊은 날을 보냈습니다. 현재 소셜웹 시대에도 SNS 중심의 활동을 항상 연결해서 살아갑니다. 고교 때 컴을 시작해서 사실 디지털을 통해 사회에 먼저 나왔다고 생각됩니다. 온라인 네트워크와 공동체 투명한 열린 공동체에서 모르던 사람과 연결되고 사람을 알아가고 공개토론하고 협업하며 다양한 삶을 살았습니다. 아날로그 공간에서 살면서도 온라인과 연결되어 있었고 번개와 정모는 생활이 되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블로고스피어, 소셜네트워크는 제게 항상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을 확인시켜주는 새로 열린 멋진 세계였습니다. 그 문화를 사랑했습니다.
어느 날 부터인가 다시 혼자가 되어 집에 사납금을 가져가다보니 힘들 때마다 쉽게 돈을 벌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온라인 마케팅과 스마트 비즈니스, 스마트워크, 소셜네트워크를 가르치면서도 전체의 틀에서 균형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나름 멋진 사람들과 함께 연구한 원리와 뼈대 안에서 근본이라고 생각하는 것부터 차근차근 나누었습니다. 한켠에서는 돈과 노출만 목적으로 온라인을 해석하고 알려주는 사람들이 쉽게 돈을 버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필요를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온라인 비즈니스도 함께 다루기는 했지만 한쪽만 떼어서 알리는 것은 피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저는 사람들의 필요를 핑계로 곁눈질하며 조금씩 옆걸음쳐 갔습니다. 경계에서 왜곡될 수 있고 들고 나가서 다르게 쓸 것을 알면서도 교과를 조절하고, 학습 시간 수를 얻으려고 앉아 있는 사람들에게도 지불이 안정된 곳은 강단에 서기 시작했고 그저 남 앞에 빨리 서서 돈벌기를 위해 쓰려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가진 것을 열었습니다. 배우는 시간만 즐기고 실천은 안하려는 사람들에게도 받을 돈을 생각하며 참고 알렸습니다. 다 아니어도 잘하고 바르게 가는 사람 한명만 건져도 난 성공한 것이라는 궤변으로 스스로를 속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강단과 카메라 앞에 서서 나눌 때는 한명 한명의 삶이 사랑스러워 나름 바른 기준을 세우고 바르게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때때로 욕먹는 것이 싫고 가는 길이 외로워서 진실과 유혹 사이에서 제 지식으로 교만한 줄타기를 했습니다. 제 힘으로 잘해낼 수 있다고 스스로를 속인 것은 아직도 마땅히 알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눈에 보이는 만물이 하나님으로 부터 난 것처럼 그 밖의 만물 중 디지털공간도 그로 말미암고 그로 인한 모든 연결도 여호와로 말미암아 있습니다. 하지만 소셜웹에 대한 이 앎이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은 아니므로 어떤 이들은 지금까지 돈과 명예에 대한 습관이 있어 그것을 얻기 위한 수단만으로 알고 열심히 받아들여 그들의 가치관이 약하여지고 오염되게 됩니다.
아무리 온라인기술과 문화가 좋아도 그것으로 제가 하나님 앞에 나서지 못합니다. 그 분 앞에서 저는 온라인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더 못하는 것도 아니고 잘한다고 해서 더 잘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제 마음대로 하는 판단과 실행으로 아직 온라인 문화의 본질을 깨닫지 못한 분들을 물질우상으로 넘어가게 했습니다. 온라인에서 잘지내는 것으로 보이는 제가 자본 중심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본질을 깨닫지 못한 분들의 양심이 담력을 얻어 금전만능주의로 끌려갔을 것 같습니다. 제 지식에 대한 자만이 그 분들을 잘못된 프레임으로 이끌게 되니 그 분들 또한 그리스도께서 위하여 죽으신 형제입니다.
욕심과 교만으로 그 분들께 죄를 지어 그 삶을 상하게 하는 부분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온라인을 잘못 설명한 것이 누군가를 실족하게 한다면 남 앞에 서는 것을 중단해야할 것입니다. 뒤집어 제가 온라인을 바르게 활용하는 모습이 다른 이들을 주께 돌이키는데 쓰인다면 저는 온전하게 그렇게 하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제대로 못했지만 하는 일에 대한 묵상 시간을 주셔서
구원을 위해 기도해야할 사람을 보내주셔서
성깔부린 중3을 위해 짜장을 더 맛있게 볶을 수 있어서
#적용합니다
수익요령만 앞세우는 강의는 하지 않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게 사랑해야할 가족, 이웃과 마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손쉬운 이익을 위해 귀한 일에서 곁눈질하고 옆걸음친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허락하신 온라인공간과 문화를 뜻대로 전하는데 쓰임받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