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07-12 금
독신과 결혼 / 단축하여진 때 / 주 안에서만
바울은 임박한 환난을 생각하지만 사람이 그냥 지내는 편이 좋지만,장가가거나 시집가도 죄짓는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그때가 단축 됨을 알아 지나가는 세상의 외형에 집착하지 말고 주를 섬기라고 권면합니다. 바울은 약혼녀에 대한 지침을 주면서 과부의 재혼이 주 안에서 가능하나 그냥 지내는 것이 더욱 복 있다고 합니다
#질문입니다
1. 임박한 환난을 피하려고 육신의 고난에서 벗어나고자 결혼하려합니까, 아니면 그것들이 있음을 인정하면서 거룩을 목적에 두고 결혼하려 합니까? (26,28절)
2. 때가 다축하여진 것을 알고 집착하지 말아야할 세상의 외형은 무엇입니까?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기고자 배우자를 섬깁니까, 우상인 배우자를 기쁘게 하려 합니까? (29, 35절)
3. 주 안에서 불신자가 아닌 믿는 자와만 결혼하기로 결단합니까? 내 뜻대로 할 수도 있지만, 더욱 복이 있고 성령을 충만히 받는 길은 무엇입니까? (39-40절)
어제에 이어 오늘도 결혼에 대한 말씀입니다. '24 형제들아 너희는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 에 대한 실제 구체적인 말씀으로 들렸습니다. 어제 적용으로 고시원을 또 언급했는데 저는 혼자 지내는 것에 대한 환상이 있는듯 합니다. 혼자남게 될 때마다 다시는 가정을 꾸리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하지만 한번도 지켜낼 수 없었고 혼자 지내는 시간은 자유로움은 잠시였고 매여 있을 때보다 더 인생이 꼬여가는 것을 충분히 경험했습니다. '살아 있는 동안에 매여 있다가 죽으면 자유로워 자기 뜻대로 할 것이나 주 안에서만 할 것이니라' 라는 39절 말씀을 일찍 듣지 못했으니 당연한 결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고교 때 늑막염과 폐결핵으로 혼자 지내는 시간이 시작되었고 지금까지도 강연, 강의 외에는 대화를 즐길 줄 모릅니다. 뒷풀이 자리에 가도 기술적인 이야기가 나오면 입을 열까 주제가 바뀌면 듣기만 합니다. 오히려 댓글이 익숙합니다. 지금도 QT 시간이 다른 사람들과 있는 것보다 편합니다.
처음에는 무너진 건강과 혼자라는 외로움에서 맹목적인 사랑으로 빠져들었고, 사모와의 이별과 동생의 죽음에서 벗어나기 위해 항공과 결혼으로 도망쳤습니다. 이혼과 빚더미에서 다시 동료와 가정을 꾸리고, 다시 혼자가 된 후에는 너무 많은 여인들에게서 도망치느라 지금 아내를 만났습니다. 오만했던 제가 얼마나 모자랗게 살았으면 26절의 '임박한 환난으로 말미암아 사람이 그냥 지내는 것이 좋으니라' 라는 말씀이 이제야 들릴까요... 저는 육신의 고난에서 벗어나고자 결혼을 선택하는 오류를 계속 반복 해왔습니다. 성숙된 성인이 고난을 감내할 각오를 하고 만나서 노력해도 쉽지 않을 결혼을 피난처로 생각했습니다. 사람에 대한 관심은 부족하면서 사랑받기만을 원했고 빗나간 집착을 사랑이라고 착각했습니다. 가정을 꾸렸으면 잘 짊어지고 살아내야 하는 것을 나를 인정하지 않는 상대방에게만 책임이 있다고 훌훌 떠났습니다. '27 네가 아내에게 매였느냐 놓이기를 구하지 말며 아내에게서 놓였느냐 아내를 구하지 말라' 라고 지금 제 귀에 대고 말하시는 것 같습니다.
첫살림은 너무 빨라서 혼인신고를 미루다 못하고 어떤 때는 상대가 이혼이 안되서 혼인신고를 못했습니다. 혼자인 상황을 빨리 벗어나겠다고 결정한지 한달만에 식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금 아내와는 아이를 가진 것을 알게되자 허겁지겁 혼인신고를 했습니다. 제 호적을 보면 제 죄보다는 약하지만 자녀들 앞에서 고난입니다. '28 그러나 장가가도 죄 짓는 것이 아니요 처녀가 시집가도 죄 짓는 것이 아니로되 이런 이들은 육신에 고난이 있으리니 나는 너희를 아끼노라'
이렇게 살아와서 가족 중에 말씀의 구조에도 가장 늦게 들어온 제가 아침 묵상 나눔에서는 자녀들 앞에서 자세를 바르게 하라며 신교제와 신결혼을 이야기하려니 더 이상 부끄러울 수가 없습니다. 그래도 오직 은혜로 오늘을 허락하신 것을 믿고 떨어지지 않는 입으로 가정을 지키겠다고 다짐합니다. '35 내가 이것을 말함은 너희의 유익을 위함이요 너희에게 올무를 놓으려 함이 아니니 오직 너희로 하여금 이치에 합당하게 하여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기게 하려 함이라'
#감사합니다
풀리지 않던 제 과거에 대해 요즘 날마다 말씀을 주셔서
요즘 슬슬 자만하는 제게 어머니 쪽지시험을 주셔서
요즘 사건으로 아내와 가족들에 대해 많은 대화를 하게 되어서
#적용합니다
아침묵상나눔과 가정예배에서 제 자세를 점검하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결혼의 목적이 행복이 아니라 거룩인 것을 아프게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처한 상황을 피하고 힘든 것을 잊고자 결혼과 가정의 모양 안으로 도망다니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자녀들의 앞에 신교제와 신결혼이 놓이도록 이 가정을 잘 지고 가도록 허락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