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07-05 금
하나님의 성전과 하나님의 지혜 / 너희 것과 하나님의 것 / 사람의 판단과 하나님의 판단
바울은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이며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안에 계심을 말하면서 세상에서 어리석은 자가 되어야 지혜로운 자가 된다고 합니다. 만물이 다 우리 것이기에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고 명합니다.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그리스도의 일꾼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며, 주께서 모든 것을 드러내고 심판하실 것이라고 합니다.
1. 이 세상에서 어리석은 자 같으나 하나님께 지혜로운 자가 되기 위하여 내려놓아야 할 내 꾀와 생각은 무엇입니까? (3:18~20)
2. 나를 위해 하나님의 온 우주의 축복을 내게 주셨음을 믿습니까?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는 최고의 행복을 누리고 있습니까? (3:21~23)
3. 그리스도의 일꾼으로 교회를 섬기는 나에게 하나님이 구하시는 충성은 무엇입니까? 사람의 판단과 하나님의 판단 중에서 무엇을 크게 여깁니까? (4:1~3)
#묵상합니다
맏이로 태어나 좋은 이야기만 들으며 컸습니다. 그것이 응원이고 집안 어른들의 사랑 표현이고 책임을 건네며 안스럽고 그래서 배려하는 것인 줄도 모르고 정말 제가 잘나고 잘해서 받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고3부터 세상을 만나 수없이 꺾이고 부러지니 잘되면 내가 잘한 것이고 문제가 생기면 잘못된 환경과 상대를 미워하다가 반세기를 넘겼습니다. 지금의 아내를 일과 사랑으로 만났지만 잃었던 가정을 새로 이루어갈수록 함께 하지 않는 아내에 대한 미움도 커갔습니다. 아내는 아이들 때문에 함께 할 시간이 없다고 하더니 아이들이 커가니 교회에 빠져 제게는 최소한의 형식만으로 대했습니다. 아내와의 사랑의 기대는 없어지고 교회까지 떠난 저는 충전 없이 책임에 따른 방전만 있었습니다.
누워있지 않은 시간에는 말씀을 펴들고 깨알같이 묵상하거나 교회 프로그램을 쫓아다니는 아내가 답답해 보였습니다. 그렇게 만든 주범이 저인 것은 생각 못하고 균형을 잡아주겠다고 잔소리하고 혈기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막내가 졸업하면 두고 보자는 제게 아내는 잘해보라고 합니다. 작년에 제가 침몰해갈 때 너무 힘들어서 잠깐 부부목장으로 피하려고 했습니다. 그 통에도 적당한 신앙생활의 선과 커뮤니티의 장점을 안다고 생각하고 꾀와 생각을 낸 것입니다. 그것이 말씀묵상을 시작하게 되고 예배에 나가고 양육을 받아 여기까지 이어졌습니다. 주변에서 유영진씨 왜 그렇게 되었을까? 라는 말도 들렸습니다. 제 분야에서 어리석은 자 같으나 하나님께 지혜로운 자로 길러가시는 것에 감사합니다.
미련과 탐욕으로 어긋난 제가 오늘 말씀을 듣고 있는 것은 하나님이 제게 주신 온전한 축복입니다. 잠깐 한눈 팔면 여전히 살던 세상으로 떠내려가지만 이제 어디를 바라보며 살아야하는지 아는 것만으로 화평한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부목자로 처음 목장에 끌려가는 날입니다. 마음 한켠에 아내에게 말려들어 여기까지 끌려온거 아냐?라는 생각이 뜨문 뜨문 올라오지만 제게 항상 좋은 것으로 예비하신 하나님의 판단이 크심으로 잘 끌려가기로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묵상을 마치자마자 아이들이 나눔하자고 방문을 두드립니다.
멀리서들 찾아오셔서 시간 시간 좋아하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짜장 재료 준비가 잘 된 것 같습니다.
#적용합니다
제 입에 한 줄 기도 주시기를 날마다 구하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 꾀와 생각으로 갈팡질팡하는 어리석은 제게 오늘 아침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온 우주의 축복을 주셨음에도 말씀을 듣지 못하고 살아온 제 삶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항상 크신 하나님의 판단으로 이끄시는대로 섬기며 살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