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하신 대로 되니라
작성자명 [박동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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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7.01
하나님께서 저를 만나시기 원하셔서
성막을 준비하게 하셨습니다.
금과 은과 놋과 홍실 청실
곱게 공교회 꼬아서 수실을 만들고
여러 겹의 덮게를 만드셔서
안 밖으로 견고히
광야의 낮의 해와 밤의 달도 해치지 못함처럼
인생 나그네 길에서 당할
저의 무지함의 결과로 빚어진 고난과
환란과 핍박에서도 견딜 수 있게끔 하셨습니다.
몇 주간 성막을 지어 감을 묵상하며
한국에서 매 년 몇 개의 교회 건물을 지어가던
이전 다니던 교회를 생각합니다.
매년 헌신 헌금을 거두어
전국에 한 두 곳 이상 교회 교육관을 세워
지 예배당이라 칭하였습니다.
예수 이름으로 거듭난 공동체의 모임을 위하여
필요한 공간이 세상과 거룩으로 구별되어짐은
분명 좋은 일이라 생각합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공동체처럼
하나님을 향한 헌신된 예물을 드리되
자원함으로 또한 넘치게 드릴 수 있기를 원합니다.
금을 드리던 은을 드리던
또한 날마다 나를 비추어 보던 놋거울을 드리던
비교하여 값어치가 덜나가 보여도
귀히 쓰임 받은 청색 홍색 실을 드리던
또한 보석을 새기고 수실을 만드는 기술로 섬기던
각자에게 허락되어진 분량만큼 역량만큼
즐거이 헌신함이 기쁨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교하여 우월감 없이 비교하여 열등감 없이
과실나무에 열매를 거두기까지
드러나지 않지만 꼭 필요한 뿌리가
땅속 깊이 박혀 있어야 함과 같이
또한 줄기와 연하여 있는 잎사귀가 있어야 함과 같이
모두가 유기적인 연결됨을 통하여 과실을 맺음 같이
교회에서 만큼은 헌신의 여러 모습으로 인하여
우월감 열등감이 없기를 바랍니다.
오늘 명하신 대로 되니라 는 말씀이
이전 창세기에 그대로 되니라 라는 말씀과 함께
나의 의지로 이루어감이 아니라
주께서 땅 위에서 그 말씀을 이루사 필하시고 끝내시리라 하셨느리라 는
로마서의 인용구처럼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행하셨음을 인정하는 것이
나는 죄와 악과 허물로 뭉쳐진 죄인이지만
하나님께서
미리 아시고 정하시고 부르시고 의롭다 하시고
영화롭게 하셨음을 감사하며
천국에 가는 그날까지 이 땅에서 믿음의 공동체와
말씀대로 믿고 살고 누림이
진정한 하나님께서 세우시고자 하는 성막 공동체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랜 기간 동안 사람 눈에 보이는 건물을 짓고
사람 눈에 보이는 헌신을 중요시 하다 보니
알게 모르게 행하였던 교만과 자만과 거만들을 회개합니다.
더하여 다른 지체들의 믿음의 분량을 평가하는 악을 범했습니다.
이곳 캐나다에서
말씀대로 믿고 살고 누리며 기쁠 때나 슬플 때나
함께할 지체만이라도 있기를 간절함으로 소원합니다.
그러기 위하여 기름부음 받은 번제단을 통하여
날마다 저의 죄와 악과 허물들을 태우는 번제를
잘 드리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주님
구원을 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목이 곧고 강퍅하고 방자한 저를
주께서 주님의 원하심대로 만들어 주시길 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