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07-02 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은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기를 기뻐하십니다.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가 부르심 받은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지혜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의 약한 것을 택하여 강한 것을 부끄럽게 하심은 아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십입니다.
1.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누구를 찾아가겠습니까? 그에게 하나님을 알리고자 내가 드려야할 십자가의 수치는 무엇입니까? (18, 21절)
2. 나는 지금 표적과 지혜와 그리스도 중에서 무엇을 구하고 있습니까? 그리스도 안에서 나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어지고 있습니까? (22~24절)
3. 하나님이 나를 부르실때 내 처지는 어떠했습니까? 하나님이 택하여 쓰시고자 하는 나의 천한 것들과 멸시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은 무엇입니까? (26~28절)
#묵상합니다
제 전도의 미련함으로 첫째와 둘째를 찾아가겠습니다. 전처와 아이들 외가가 저와 제 집안에 한 것을 보고 빚 갚느라 겪었던 것들을 생각하면 미련입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생각하면 한참 클 때 함께 있어주지 못했습니다. 제 자존심과 사기 맞은 것에 대한 분노, 빚에 대한 압박과 고난들만 생각했지 가장 소중한 아이들에게 아비로서의 역할을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성장한 아이들과 각각 한동안 날마다 대하며 지내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그 소중한 시간에 제가 말씀이 들리지 않아 함께 교회를 다니지 못했습니다. 세상에 눈을 뜨면 삶과 죽음에 대한 질문이 가장 기본일텐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셋째는 함께 휘문성전에서 매주 만나고 있지만 첫째와 둘째는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바라는 것은 자녀들이 말씀의 구조 안에 속해서 살게 되는 것입니다.
날마다 묵상이라도 하고 있으니 제가 그리스도를 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제 밤에 올해 하반기 일정에 대진대학교와 하게 될 것 같은 홍보마케터과정과 50+남부캠퍼스에서 있게 될 구글 클라우드오피스 과정이 주말에 겹칠 가능성이 보였습니다. 빤히 보고 있으면서 전화 한 통화 돕지 않는 아내에게 혈기가 올라왔습니다. 결국 아침에 담당자들과 통화 해주겠다는 다짐을 받고서야 생각해보니 실제 삶 속에서는 작은 일 하나 부딪혀도 해결을 위한 세상 지혜를 구하고 있는 자신이 보입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바라보다가도 제가 못박힐듯 싶으면 아내를 끌어다 못박고 도망치는 저입니다.
문제 없고 잘난 저만 고생하는 것 같아 남들은 재미있게 사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살고 싶지 않은 하루를 살면서 되는 것 없이 탈진해서 깊은 우울에 빠져 있었습니다. 술마시고 길을 걸으면서 가까이 지나는 달리는 차들을 한참씩 바라보곤 했습니다. 세상 과제를 풀어가는 조직과 네트워크를 연구해서 남들에게 자문하고 강의하면서 막상 삶에 의문이 들 때 의지할 곳이 없는 것이 제 처지였습니다. 남의 머리 다 깎아주고 다니면서 제 머리는 덥수룩하니 더 천하고 멸시받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말씀을 듣지 못하고 산 시간에 오인과 오판과 제 의의 열심으로 만들어진 제 자아가 허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주 금요일 저녁에 간만에 노나? 했는데 새로운 목장으로 오라고 전화 받았습니다.
페친이 챙겨주신 닭갈비로 자녀들과 맛있는 저녁 식사를 했습니다.
전통시장 현장의 어려움을 들으며 함께 해법을 찾는 시간을 주셔서
#적용합니다
새로 배정 받은 목장 지난 목보들을 모두 보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말씀이 들리는 것으로 착각했지만 일이 닥치면 십자가에서 도망쳐서 세상의 지혜를 구하는 한계를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빚과 남의 죄만 보느라 자녀들의 어린 시절을 함께 하지 못한 미련한 저를 불쌍히 여겨 말씀을 들고 그 자녀들 앞에 엎어지게 하옵소서. 낭떠러지 앞에서 탄식하던 저를 택하여 돌이키셨으니 보잘 것 없는 모습 그대로 쓰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