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를 통한 구원의 길은 나와 세상사람들에게는 미련해 보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심으로 아무리 세상에서 현명하고, 학문에 능통하고, 매력적인 외모와 유창한 언변으로 지혜를 가르치더라도 나 자신이 깨닫지 못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나의 지혜와 학문, 매력과 언변이 아니라 내 십자가의 수치와 조롱으로 구원을 베푸십니다. 율법을 외우면서 하나님을 안다고 하지만 나는 기복의 표적만을 구하고 있고, 하나님을 지혜로만 찾고 있습니다. 이런 나를 바울과 같이 표적과 지혜가 아닌 내 죄를 사하시고 나를 구원하시려고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만이 하나님의 능력과 지혜임을 깨달아 가게 하십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것이 어리석고 약해 보이지만, 이것이 진정 지혜롭고 강한 것임을 깨닫게 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려고 세상의 천하고 멸시받는 것을 택하여 쓰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깨달아 나의 천하고 멸시받고 없는 것들을 내어놓는 성도가 되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