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을 놓고 불을 키고 향을 사르는 일상...
작성자명 [순정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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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9.06.30
아침에 일어나면 침대에 누운채 묵도를 합니다
오늘은 묵도 후
벌떡 일어나 근 오년간 데리고 있는 친구 아들 방에 들어갔습니다
옷가지들이 너브러져 있는 것이 벌써 몇달째입니다
두고 두고 보다 그 아이 허락도 없이 들어가 정리해버렸습니다
(아이는 자기 방을 두고 지하실이 시원하다며 지하실에 내려가 잠들어 있습니다)
치우며
그 아이 엄마를 생각해봅니다
그리고 자녀를 방목하듯 키우는 그 엄마의 맘속에 자리잡혀 있을 주님을 묵상해보았습니다
이젠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니 대학은 한국에서 다니는 것이 좋다며
한국으로 오라하는데 이 아들은 안간다 하니 내 할 일은 무엇일까 싶어
기도의 향을 피우는 맘으로 아이 옷가지들을 정리해놓고 잠시 틈내어 자판기를 두드립니다
나 역시 아이들만 돌보며 살림 한 적이
결혼 삼심년중 오직 일년뿐인지라 내 아이들을 키우는데 거의 방목하다시피 하였습니다
생긴 모상은
누구라도 한 마디씩 던져주는대로
천생 여자인데
자분 자분
알뜰 살뜻
뭐.....
이런 것하고 가까이 하며 살기엔
너무나 아득한 삶을 살아왔기에 참 많이도 울었습니다
결혼하여
삼십년동안 살아 온 것 여정을 꺼꾸로 되감아보니
마치 그간의 삶은 의로운 투쟁이든 악한 투쟁이든 역신(반역)의 가문에 얹혀있는
저주의 삶을 풀어 내는 과정이 아니였나 싶을 정도로 아득한 먼 길을 달려 온 것 같습니다
이러한 삶을 살아내야 하는 한 영혼이
견뎌내어야 할 것 중 가장 힘든 것이 있다면 자녀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주스런 노동의 형량을 감내하느라
기름짜듯 내 육체를 소멸하며 살아 온 세월속에
미처 챙겨주지 못한 채 커버린 자녀들........
삶도 버겨운데
자녀로 인해 압박해오는 통증
허나 이 통증이 있어 하나님앞에 늘상 마음을 열어 놓고 살아갑니다
그리곤
하나님께서 이 아이들이 태어날 때마다
내게 심어준 언약의 자녀 라는 믿음의 증거를 상고해봅니다
그분의 그 말씀이 내게 주시는 안식은
올해 대학 들어간지 십년이 되어오는데도 아직까지 학문의 광야를
헤메이고 있는 큰 딸을 너끈히 위로하도록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한번은 이 딸로
성소에 들어가 골몰한 적이 있었는데
그 때 들려준 음성이 바로 네 기도가 부족해서 그렇지? 였습니다
그 후
나는 자녀들을 위해 기도를 심어 주리라 작심하고
살았는데 사단은 보다 더 치밀한 전략으로 내가 영적인 일에
전심전력 할 수 없도록 내 일상을 온통 노동으로 묶어 놓아버렸습니다
그러나 나는 실망하지 않습니다
오늘 이렇게
하나님 앞에 언약의 자녀들
곧 이스라엘 열두지파수대로 올라간 열두개의 진설병을 묵상하며
내 자녀들 역시 그 떡상에 올려져 있다는 것에 커다란 힘을 받습니다
내 자녀들이 언약의 자녀들인
이스라엘의 열두지파가운데 속하여
떡상 위로 올라간 것을 보며 천상의 향이 되어
지금도 중보하시고 계시는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의 향을 여기에서도 지펴 봅니다
히브리기자는 이것을 일컬어 새롭고 산 길이라고 말씀해주고 계십니다
오늘 주신 말씀을 보면
정말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시는 하나님과 이스라엘을 보게 됩니다
맨 처음 광야로 진입해 들어 왔을 때
광야 그 어디에 그 성막이 있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내 삶의 광야 초반에는
없었던 하나님께 대한 진정성은
그 분이 바로 내 아빠라는 것으로 구체화되였고
그렇게 구체적으로 내 아빠라는 유기체적인 자리매김은
하나님을 결코 형상화 시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하나님을 우상처럼 형상화시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아마
이것이 내 고단한 광야의 삶속에서 완성되어진 성막일 것입니다
모세가
수건 벗고 하나님을 만나듯
하나님 앞에 나란 인격의 수건을 벗고 만나니
그 짙은 구름의 두려움도 아빠의 자랑스러운 위대함으로 보입니다
내게 있어
성막 세움은
하나님 나라와
그 영광의 주인공들이 되시는
아빠와 아들과 성령님을 내 안에 세우는 작업이였던 것입니다
그분들을 세워나가는 작업속에
여지없이 나는 무너져야만했던
내 모든 세월들이 그야말로 꿈같습니다
나의 이 작업이 가져온
주님과의 연합은
불처럼 뜨거운 사랑과
뜨거운 연단의 동행이 되기도 하고
구름처럼 앞이 보이지 않은 동행이 되기도 하지만
이유불문하고 일체 신비로 가득한 것입니다
그 신비로움속에
내 자녀들이 성령의 비췸속에 떡상위로 올라가는
이 영광이 있어 모든 통증을 극복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주님께 감사 찬송 영광을 돌리며....
17 둘째 해 첫째 달 곧 그 달 초하루에 성막을 세우니라
18 모세가 성막을 세우되 그 받침들을 놓고 그 널판들을 세우고 그 띠를 띠우고 그 기둥들을 세우고
19 또 성막 위에 막을 펴고 그 위에 덮개를 덮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20 그는 또 증거판을 궤 속에 넣고 채를 궤에 꿰고 속죄소를 궤 위에 두고
21 또 그 궤를 성막에 들여놓고 가리개 휘장을 늘어뜨려 그 증거궤를 가리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22 그는 또 회막 안 곧 성막 북쪽으로 휘장 밖에 상을 놓고
23 또 여호와 앞 그 상 위에 떡을 진설하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24 그는 또 회막 안 곧 성막 남쪽에 등잔대를 놓아 상과 마주하게 하고
25 또 여호와 앞에 등잔대에 불을 켜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26 그가 또 금 향단을 회막 안 휘장 앞에 두고
27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28 그는 또 성막 문에 휘장을 달고
29 또 회막의 성막 문 앞에 번제단을 두고 번제와 소제를 그 위에 드리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30 그는 또 물두멍을 회막과 제단 사이에 두고 거기 씻을 물을 담으니라
31 모세와 아론과 그 아들들이 거기서 수족을 씻되
32 그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와 제단에 가까이 갈 때에 씻었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
33 그는 또 성막과 제단 주위 뜰에 포장을 치고 뜰 문에 휘장을 다니라 모세가 이같이 역사를 마치니
34 구름이 회막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하매
35 모세가 회막에 들어갈 수 없었으니 이는 구름이 회막 위에 덮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막에 충만함이었으며
36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 앞으로 나아갔고
37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며
38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성막 위에 있고 밤에는 불이 그 구름 가운데에 있음을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서 그들의 눈으로 보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