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06-29 토
서로 짐을 지라 / 지체들 간에 할일 / 십자가 가르침의 내용
바울은 스스로 신령한 자라고 생각하는 무리가 많았던 갈리디아 교인들에게 신령한 것이 무엇인지 가르칩니다. 범죄한 자의 입장이 되어주며 내 죄를 볼 수 있어야 하고, 십자가의 가르침대로 영으로 심고 거두며, 믿음의 지체들에게 좋은 것을 나누어 주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1. 나는 기도, 물질, 애정, 관심으로 다른 사람의 짐을 져주고 있습니까? 내가 스스로 감당해야할 나의 짐은 무엇입니까?(2,5절)
2. 나는 오늘 누구와 어떤 좋은 것을 함께 하겠습니까?(6절)
3. 내가 육체를 위하여 지금 열심히 심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성령을 위해서 무엇을 심고 있습니까?(8절)
#묵상합니다
네트워크와 온라인커뮤니티에서 리더를 맡을 기회가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맡아줄 다른 분이 안계셔서 떠밀려서 되었지만 그런 일이 거듭되자 제가 리더를 세워지지 않는 자리에서 갸우뚱거리는 경우까지 떠내려 갔습니다. 운영할 수 있는 자원과 기술, 콘텐츠, 애정과 열정을 보이느라 애썼지만 근본적인 것을 놓치고 있었습니다. 함께 이룬 것을 제 역할이 크다고 생각하기 시작했고 트렌드와 사회, 환경으로 입은 은혜를 노력으로 얻었다고 착각하기 시작했습니다. 한글도, 디지털도, 좋은 서비스들도 제 손으로 마련한 것은 하나도 없는데 제게 허락된 작은 아이디어와 요령들을 가지고 제가 공동체를 만들고 이끌고 문화를 만들어 낸 것으로 헛된 자부심을 가졌습니다.
일년 좀 넘게 조용히 지내면서 매우 서툴지만 기도를 배워가고 있습니다. 말씀에 제 삶을 비추는 것을 알아가고, 공동체의 권면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오프라인 아날로그 영역에서 오래 다듬어진 지혜와 문화를 늦게서야 경험하고 있습니다. 처음 부부목장에 나갈 때는 듣고 보는 것들이 놀랍기만 했고, 세상 생각으로 머리와 가슴이 복잡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제 사건들을 비춰보게 되었고 요즘은 함께 하는 분들의 기도를 함께 진다는 것의 의미를 아주 조금씩 알듯 합니다. 떠오르는 것들을 욕심껏 실행하려고 무리하지 않고 이웃의 급한 것을 먼저 돌아보며 함께 하는 것에 감사합니다. 디지털트윈이 새로운 용어인가 싶었습니다. 90년대 초반부터 온/오프 연동에 욕심을 내고 DBMS 에 얹어 정리했다가 2000년 벤처 초기에는 NET21 의 xexexe 플랫폼으로 구현하려다 덮힌 것들이 있습니다. 스스로 감당해야할 것들은 감당하지 못하면서 함께 하는 이들의 짐을 나눠지는 것에 소홀했던 제 탓이었습니다.
오늘 열정적인 몇 분이 가까이 놀러오셨습니다. 식사하고 차마시며 서로의 소망과 당면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예전 같으면 나서고 밀어붙였을텐데 언제 부터인가 제가 했던 실수와 다양한 길을 설명드리고 함께 답을 구하려는 느낌이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금전적 수익이나 소유에 매몰되지 않고 우리에게 허락된 다양한 가치들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었습니다. 제 육체를 위해 오랜 동안 여러 핑계를 대며 너무 잘 쉬었습니다. 자녀들이 살아갈 미래와 이웃과 사회에 대한 애정 표현을 위해서라도 ... 자원함을 내려놓고 공개된 부르심에 하나씩 답해가는 훈련을 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xBOX 와 플스 선물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유페친 분들이 가까이 놀러오셔서 코다리회냉면 먹고 차마시며 즐겁게 놀았습니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를 아이들과 보았습니다.
#적용합니다
새 일 욕심 안내고 제게 맡겨주신 일들부터 차분히 해나가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다른 사람의 짐을 진다면서 저를 높이고 중심에 서려했던 어리석은 제게도 친구들을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구원을 위한 기도도 없이 눈에 보이고 만져지는 세상 가치로 나누는데서 멈춰서서 제 스스로 감당해야할 것도 몰랐던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제 욕심으로 새로운 일 벌이지 않고 기도하며 함께 할 수 있는 허락된 일들 부터 잘해나가며 살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