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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책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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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유영진]
댓글
0
날짜
2019.06.25
#묵상일지 2019-06-25 화
나를 영접한 너희 / 좋은 뜻이 아닌 그들의 현실 / 해산하는 수고를 하노니
바울은 갈라디아 교인들이 복음을 전한 자신을 예수님 영접하듯 대해주었지만 이제는 복음에서 떠나려 한다면서 그들을 미혹한 거짓 교사들의 열심이 옳지 않다고 합니다. 또한 바울은 #039자녀를 해산하는 수고#039로 갈라디아 교인들을 다시 양육하겠다고 합니다.
1. 내 육체의 약함은 무엇입니까? 그 연약함을 복음의 도구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까? (13절)
2. 나는 지금 어디에 열심을 내고 있습니까? (17절)
3. 전쟁 후 페허를 도와준 이웃과 손길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내가 해산의 수고로 양육하고 도와야 할 대상은 누구입니까? (19절)
#묵상합니다
제 열심으로 살아온 대부분의 세월 동안 육체도 건강하고 정신도 강하다고 믿고 살았습니다. 찬찬히 생각해보면 약한 것을 덮고 어려운 때를 잊고 세상 성공을 위해 스스로를 기만했던 것이었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늑막염과 폐결핵을 앓았고 대학 체중이 46-52 kg 였습니다. 세운상가 일 그만둘 때 58 kg 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오래 말을 잃고 지내기도 했고 혼자 지내는 것을 좋아해서 결혼하고서도 마음이 힘들 때는 고시원 노래를 부르곤 했습니다. 요즘도 두통 우울 강박 혈압 등으로 상담받고 약을 먹고 있습니다. 항상 예민하고 혈기가 수시로 올라와서 쉼이 없는 것을 기운이 넘치는 것으로 착각하고 살았습니다.
부부목장에서 저를 오픈하고 날마다 말씀에 살아온 시간을 비춰보게 되었습니다. 스스로를 문제가 없다고 믿고 살던 동안은 말씀을 들여놓을 이유가 없었습니다. 세상 방법만 차곡차곡 쌓여서 떠다니는 섬처럼 살았습니다. 몸과 마음의 연약함을 알면서 부터 말씀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장손과 가장으로 살아온 시간에 묶여 가족들의 구원에 눈과 귀, 손발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가장 늦게 말씀의 구조에 들어오다 보니 자녀와 아내의 일거수 일투족을 살피고 처방을 시뮬레이션 해보는데 열심을 내고 있습니다. 입 밖에는 자주 내지 않지만 오만가지 생각을 하며 기회가 오면 하나씩 조심스럽게 던져보며 내가 스스로를 보고 오픈하는 것과 균형도 따져 봅니다.
오늘 모교에서 은사님을 뵈면서 이야기 드렸습니다. 저의 전쟁은 교회를 떠나 지낸 10년입니다. 봉사도 하고 개척교회도 도왔지만 공동체도 말씀도 떠나서 지냈습니다. 샘이 끊어진 제게는 폐허만 남았습니다. 공동체와 말씀에 잘 붙어지낸 아내와 자녀를 통해 까마귀 밥을 얻어먹고 과부집에 얹혀 살다가 여기까지 오게된 것을 기억하고 감사합니다. 제 열심으로 가족 정죄와 혈기로 돌아가지 않고 약한 육체와 정신으로라도 양육하고 돕기 위해 해산의 수고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작구 사회적경제네트워크 식구들과 나눌 마음을 주셔서
재정 없이도 은사님과 함께 사업을 시작할 수 있어서
성남 전통시장 분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기뻐서
#적용합니다
자녀들과 아내가 거친 말이 오고 가면 제가 오래 전에 던졌던 파문이 돌아온 것으로 알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 육체와 정신의 연약함을 깨달아 십자가만 보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꼴찌로 말씀에 합류해놓고도 가족들을 향해 율법의 열심을 거두지 못하는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10년 전쟁으로 페허만 남은 저를 안아준 가족의 손길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제가 해산의 수고로 양육하고 돕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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