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06-24 월
후견인과 청지기의 보호 / 때가 차매 난 아들 / 돌아가지 말라
바울은 율법에 종노릇하려는 갈라디아 교인들을 향해 '유업을 이을 자가 모든 것의 주인이나 어릴 때는 종과 다름이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도 그 아들을 보내주셔서 속량해주심으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여 하나님의 유업을 받게 하신다'고 합니다.
1. 하나님의 유업을 이을 만큼 믿음이 장성했습니까? 아직 영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어린아이 상태라서 내려놓지 못한 세상의 가치관은 무엇
입니까? (3절)
2. 내가 기다리는 #039그때#039가 안 온다고 불평하고 있습니까? 때가 찰 때까지 내가 인내함으로 변화되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4절)
3. 내가 세상에 종노릇을 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여전히 지키고자 하는 #039날과 달과 절기와 해#039는 무엇입니까? (9~10절)
#묵상합니다
저는 날마다 말씀 묵상을 하면서도 아직 세상의 율법을 우선에 두는 때가 많이 남아있습니다. 어질게 보이고 의로움을 세우고, 예의를 갖추고, 지적으로 행동하고, 사람간의 신뢰를 중시합니다. 스스로에게 엄하고, 어려울 때 나서는 것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미 아시겠지만 제힘으로 모두 완벽하게 지킬 수 없는 것들입니다. 나쁘지 않은 중요한 것이고 버릴 생각은 없지만 중요한 대목인 구원의 길목에서 걸리곤 합니다.
어머니께서는 아침에 전화 드릴 때마다 좋은 목소리로 좋은 이야기만 해주십니다. 교회를 잘다니시고 마을 분들과의 구역도 있지만 아들의 영적인 생활 보다는 항상 건강 중심으로 이야기하십니다. 고등학교 때 폐결핵으로 속을 썩여드리고 남동생이 먼저 떠나고 아버님도 먼저 가신 상황 때문임이 이해가 되고 작년에야 말씀을 붙들기 시작한 제가 평생 교회 다니신 어머니께 달리 드릴 말이 없기도 합니다.
여동생은 심장이 약하고 별거하며 살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운데 최근에도 보이스피싱까지 당해 제 눈에는 고난이 많아 교회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나 지금 좋아. 괜찮아. 내가 알아서 해' 라는 한마디에 입이 다물어 지는 제 자신을 보면서 동생에 대한 사랑이 아직도 너무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함께 날마다 같은 말씀으로 묵상하고, 공동체에서 은혜를 나누며 교회에서 마주치는 날이 오면 참 좋겠습니다.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던 셋째가 사랑니 발치로 힘들어 하면서 세 주를 빠지자 힘이 빠졌습니다. 지난 토요일 만났을 때 '내일 교회에서 꼭 보자~' 했습니다. 어제 휘문에서 만났을 때는 '날마다 묵상 함께 나누면 좋겠다' 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오늘 보니 짧지만 올라와 있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떨어져 살지만 주일 날 휘문에서라도 가정예배를 함께 드리는 것도 꿈꿔봅니다.
이제야 시작인 저는 하나님의 유업을 이을만큼 믿음이 장성하지 못했습니다. 영적인 성숙이 안된 어린아이라서 세상의 인본적인 가치관에 매여 말씀 전하는 것을 주저할 때가 많습니다. 제가 기다리는 ... 가족 모두 함께 말씀의 구조 안에서 살아가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지만 때가 찰 때까지 제가 지난 날과 지금의 제 모습을 회개하며 인내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직도 달마다 가족에게 생활비 주기로 한 날이 오면 신경이 곤두서고 여름휴가 기간이나 긴 겨울 수입이 줄어가는 때면 스트레스가 쌓여서 가까운 이들에게 전해지는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사는 동안 세상 종노릇에서 얼마나 깔끔하게 벗어날 수 있을지 아직 모르겠지만 날마다 묵상과 목장, 예배 정도만 매여서 살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은 의뢰건들이지만 띄엄 띄엄 들어옵니다.
효상이가 교회에 다시 나오고 오늘 말씀 묵상도 했습니다.
막내랑 밤에 육각정에 누워 끝말잇기를 했습니다.
#적용합니다
강연과 미팅 전에 꼭 기도부터 하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세상의 인본적인 규칙에 종노릇하며 살던 저를 주의 십자가로 불러주시니 감사합니다. 아직도 불편한 시간과 겉모습을 지키느라 가족의 말씀 생활 확인도 제대로 못하는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모든 가족이 말씀의 구조 안에서 함께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