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06-17 월
부르심의 근거 / 다른 복음은 없나니 / 저주를 받을지어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사도권을 변호하면서, 말씀을 통해 자신의 부르심에 근거가 있음을 이야기 합니다. 그는 갈라디아 교회에서 바울이 전한 복음 이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는 자들을 저주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강조합니다.
1. 나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 그때 주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1절)
2. 나의 만족을 위해 선택하는 다른 복음이 있습니까? 그것은 무엇입니까? (7절)
3. 나는 사람을 기쁘게 합니까? 하나님을 기쁘시게 합니까? (10절)
#묵상합니다
강연과 교육에서 디지털 리터러시와 온라인 커뮤니티 기반의 시민의식에 대해서 많이 다뤘습니다. 스타트업과 CEO 들을 위해 온라인과 함께 하는 기업가정신을 이야기하면서 많은 정죄를 했습니다. 프로필에 거짓이 있어서는 안된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진정으로 대하라. 페이스북 친구는 명함을 주고 받듯이 정확하고 풍부해야한다... 좋은 소리는 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막상 제가 관여해서 만들고 운영하던 조직이 휘청대기 시작했습니다. 겨울 내내 캠프 진행을 하는데 조합원의 협조가 부족해서 거의 혼자 해야 했고 하려던 사업마다 걸림돌이 나타났습니다. 기술도 브랜드도 문제가 없던 일들이 멈춰서기 시작했고 저는 점점 헤어날 길 없는 깊은 우울증에 빠져들었습니다. 저는 이상하게 꼬이는 환경과 주변 사람들을 떠올리며 원망했습니다.
폭음을 하고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로운 악몽 같은 현실 속에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부부목장에 가고 말씀 묵상을 시작했습니다. 여러 말씀을 주셨지만 그때에 가장 와 닿았던 말씀이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입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바른 소리를 하고 정죄하는 마음을 품었던 제가 막상 제 일을 해가는 상황에서는 바르고 투명하게 하지 않은 것들이 깨달아졌습니다. 지나고 생각하면 소소한 일들로 마음 상한 것을 크게 조치하고 제 자신이 잘못했던 것은 덮고 간 것들이 떠올랐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라는 고백을 하며 하루 하루 허락받은 삶을 살아갑니다. 조합은 제 손을 떠났지만 새로운 조합원들이 구성되었고 사업은 하나하나 모두 막혀갔지만 가족들 생활은 유지되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합력하는 좋은 문화를 세상에 나누시느라 저를 쓰시기 위해 입에 부어주신 말씀을 제 실제 모습과 혼동하며 잘못은 덮고 어느 사이 치장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던 것을 하나 하나 알아가고 있습니다.
알려주시고 허락하신 것들을 제 것인양 복음 삼아 제 만족을 위해 살았습니다. 사람을 기쁘게 하면 하나님도 기뻐하시는 것으로 착각하고 자녀와 아내에게는 최소한의 역할만 하고 밖에서 한도 없이 봉사하는 것으로 만족 삼아 살았습니다. 삶의 목적은 행복이 아니라 거룩이라는 것을 오늘도 알아갑니다.
#감사합니다
한 주의 시작을 말씀으로 가족과 함께 했습니다.
저녁에 공원에 나가 육각정에서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
볕은 강하지만 공기가 상쾌합니다.
#적용합니다
연구한 것들을 온라인으로 하루 한가지씩 나누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죄를 범한 저를 말씀으로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열심으로 선택한 다른 복음으로 살아왔던 시간들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사람을 기쁘게 하느라 헛되이 뛰어다니지 않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 항상 먼저인 것을 알고 살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