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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명
[유영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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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19.06.10
#묵상일지 2019-06-10 월
유다 백성이 말씀을 우습게 여기고 애굽과 협정을 맺으며 자신들은 안전할 것이라고 착각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심판의 엄중함은 그 어떤 강대국도 비켜갈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로 속히 돌이켜 시온의 견고한 기촛돌을 붙드는 것만이 진정으로 사는 것입니다.
1. 나는 어떻게 말씀을 대하고 있습니까? 듣기 좋은 말씀만 가려듣지는 않습니까? (9절)
2. 내가 말씀보다 더 의지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15절)
3. 내가 믿고 의지하던 것이 하루아침에 무너진 적이 있습니까? 그것은 무엇입니까? (17~18절)
#묵상합니다
조부모님과 부모님의 믿음 덕분에 교회에는 어릴 때부터 드나들었지만 아무 생각 없이 그저 다니기만 했습니다. 성경도 매번 좀 펼치다가 원죄의 표현에 대해 거부감만 심하게 일었습니다. 구속사의 관점을 모르니 십자가 사건도 거북함이 있었습니다. 결국 부분 부분만 역사서, 기록처럼 읽어서 모순덩어리로만 느껴졌습니다.
창세기부터 스토리가 강한 부분만 조금 묵상하곤 했지만 스스로를 완벽하다고 느껴서 제 오류가 보이지 않으니 실제 구원을 위한 말씀으로 들리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도 제대로 묵상하며 성경 일독을 하지 못해서 아무 할 말이 없는 저이지만 때로 따분해보이고 너무 격한 표현으로 거북했던 구절구절들에 제 삶이 비춰지는 것을 봅니다. 요즘은 한 맥락으로 여러 의미가 겹친 시로 들리기도 해서 살아 숨쉬는 프렉탈로 보입니다.
말씀이 들리지 않는 상태에서 컴퓨터를 만났습니다. 아날로그 공간의 답답한 제약들과 부딪치기 시작한 현실들 속에서 디지털 언어를 더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막연하고 의미를 이해하기 어려운 이념, 철학, 종교보다 저는 함수와 화학식, 알고리즘을 더 신뢰했습니다. 그 밖의 것이 필요할 때는 오픈해서 다수에 의해 검증된 것에 더 의지했습니다.
어릴 때 항상 사랑해주시는 집안 어르신들 사이에서 지내다가 성장하면서 사건들을 통해 세상과 자신에 대한 신뢰가 떨어져 나갔습니다. 사람에 대한 신뢰가 없고 이공계적인 사고체계로 감정의 공백이 크게 있던 것을 가까이 있는 여인의 사랑과 손길에 의지했습니다. 그 때마다 결국 하루 아침에 무너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결국 그 과정에서 더 많은 업보만 지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제 묵상 올리는 순간에 전화로 응답을 주셔서
가족들 맷집이 저 보다 좋은 것 같아서
이 나이 되도록 못해본 파마를 아들 머리에서 보게 해주셔서
사랑하는 영상이 생일입니다.
#적용합니다
제 기준에서 벗어나는 가족들의 반응을 볼 때마다 거기에 반응하는 저의 업보를 보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말씀을 모르고 가려서 몇구절만 겨우 보고 살아온 저를 은혜와 고난으로 여기까지 데려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말씀보다 디지털과 매번 하루 아침에 무너지는 여인의 사랑에 의지하며 살아온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저의 고백이 주의 역사에 쓰이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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