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일지 2019-06-09 주일
하나님은 에브라임의 술 취한 자들이 쓰고 있는 교만의 면류관을 짓밟으시겠다고 하십니다. 남은 백성에게는 친히 영화로운 면류관이 되어주시겠다고 약속하여도 그들은 여전히 독주로 말미암아 비틀거립니다. 이에 하나님은 '모든 상에는 깨끗한 곳이 없다'고 탄식하십니다.
1. 요즘 내가 흠뻑 취해서 비틀거리고 있는 세상 가치관은 무엇입니까?(1절)
2. 하나님이 내게 씌워주신 영화로운 면류관, 아름다운 화관은 무엇입니까?(5절)
3. 믿음 생활을 하면서도 여전히 내가 끊지 못하는 죄의 중독, 옛 습관은 무엇입니까?(7절)
#묵상합니다
요즘 시대가 성인 남자들에게 요구하는 세상 가치관인 남들이 보기에 화목해 보이는 가정, 부드러운 가장, 앞치마 두른 남자를 중심에 두고 너무 오래 생활한 것 같습니다. 저는 안팎에서 점수 따는데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한 것 같지만 제가 점검을 안하고 제 역할을 안하니 아내가 아이들을 직접 챙기다가 급기야는 자녀들 입에서 아빠의 혈기가 엄마에게 간 것 같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한편 생각해보니 가족 구성원들의 좋은 습관이 흐트러지고 생활이 나태해지는데 저만 보기 좋은 자리를 지키고 아내에게 어려운 역할을 맡긴 것입니다.
아내와 자녀들에 대해서 불편한 이야기를 한마디도 안하면서 점수를 따가는 것이 생활이 되었습니다. 마침 목장에서도 시트를 챙기면 자녀들이 집에 들어가기 싫겠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사실 시트나 점검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진행하는 것인지를 조절하면 되는데 보기 좋게 전체를 손을 놔버린 것이 제 계산이 많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상담 받고 약도 먹으라고 해서 상담도 받고 약도 꼬박 꼬박 먹는 것으로 명분을 모두 챙겼습니다.
제가 요즘 일이 눈에 보이게 줄어들고 있어서 걱정이 많습니다. 연락과 문서를 좀 도와달라고 했더니 자신은 절대 못하겠다고 하면서 잊을만하면 다른 교회 분들 예를 들면서 '하던 일 못하게 되면 당신은 우리 가족을 위해서 주차관리원이라도 할 수 있어?' 라는 식으로 말을 하곤 합니다. 물론 다른 모든 일을 다 할 수 없고 가족 중에 저만 일할 수 있다면 주차관리원 자리가 아니라 무슨 일이라도 감사히 하겠지만 지금 하는 일이 자본을 들여 사업을 하는 것도 아니고 위험한 일도 아닌데 자기는 돕지 못한다는 전제를 깔고 그런 말을 하니 제 삶에 대한 이해나 돕는 역할 없이 경제 활동으로만 몰아붙인다는 슬픔이 들어 혈기가 올라왔습니다.
아내가 권하는대로 THINK 양육, 양육교사 마쳤지만 아내는 제게 약속했던 것을 구렁이 담넘어 가듯 뭉개고 날마다 힘없어서 교회일 말고는 아무 것도 못하겠다고 합니다. 아내가 누워있고 저는 입다물고 사니 아이들 가정 생활은 정말 편해보이기는 하지만 이것이 정말 유일한 길인가 싶습니다. 말씀이 우선이고 말씀의 구조 안에 붙어가는 것은 저 또한 굳게 믿지만 말씀만 들여다보고 있으면 다른 일들은 안해도 그것이 말씀대로 잘 살아가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 우둔한 머리와 힘으로는 이 가정을 바로 세우지 못하니 자괴감이 듭니다. 아직 손발은 있는데 무엇을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가족들에게 혈기는 내지 않고, 말씀 안에서, 그래도 각자의 소명을 깨달아 살기를 원합니다. 지금처럼 지내는 것이 보시기에 좋으시면 이 생활을 제가 의문없이 잘할 수 있게 되기를 원합니다.
제 회개의 부족으로 벽에 부딪혀 있는 것이라면 제가 잊고 묻어둔 죄들을 기억나게 하시고 입을 열어 끊고 새 길을 가게 해주시기를 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어제까지 감기몸살이었던 아내가 일어났습니다.
가정예배를 가족이 함께 드렸습니다.
맛있는 닭죽을 먹었습니다.
#적용합니다
가정예배를 온화하지만 바른 자세로 진행하겠습니다.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세상 가치관에 맞춰 교묘하게 연출된 부드러운 가장 역할을 한동안 해온 제 죄를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것으로 제가 이룰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하나님과 가족들 앞에서 교만하게 행한 저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믿음 생활을 하면서도 여전히 제가 끊지 못하는 가식과 외식을 끊어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